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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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9. 15:03
Jodhpur, India. 조드푸르,인도 블루시티 조드푸르, 내가 조드푸르에 간 이유는 두 가지였어. 하나는 블루시티를 보기위해서, 또 하나는 뭄바이로 가기위한 열차표를 끊기 위해서였지. Jaisalmer(제썰메르/자이살메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4시 반 쯤에 도착했어. 버스에서 일본인 나오야(Naoya)와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같이 움직이기로 했지. 나오야는 바라나시로 가기위해 조드푸르에 들린 거였어. 아침 8시까지 기다렸다가 기차표 예약오피스에서 표를 끊는데 뭄바이로 가는 티켓이 4일동안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난 즉흥적으로 그냥 바라나시로 가기로 했어. 여행이라는게 원래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는 것 아니겠어? 예약사무소에서 일본인 여자애를 한명 만나서 셋이서 같이 힐 뷰 게스트 하우스(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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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9. 00:11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비카네르, 라지스탄주의 서쪽 사막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는 도시야. 론니에는 제썰메르(Jaisalmer)의 혼잡함이 싫다면 비카네르에서 사막 낙타사파리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지. 사실, 나도 여기서 하는 낙타 사파리를 고려해봤는데, 사파리를 가는데 혼자 갈 수는 없잖아? 뭐니뭐니해도 그런건 여러 사람이 함께 가야지 재미있는것 아니겠어? 새벽에 도착한 비카네르, 역에서 밤을 꼴딱새고 아침에 기차표부터 끊었어. 이번에도 1시간이나 기다렸지...인도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 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할인이 되지 않는 거야. 어이가 없었지. 아무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방을 잡을 수 밖에 없었어.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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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8. 17:03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바라나시, 만약 니가 인도에 대한 사진을 본다면 바라나시의 겅가(Ganga, 갠지즈Ganges)강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거나, 배를 타고 있는 사진일거야. 그게 아니라면 아마 타지마할 사진이겠지. “바라나시에 가면 인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바라나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골목들,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겅가(갠지즈)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 시체를 불태워 강물에 띄워 보내는 사람들.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바라나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 요가, 댄스(인도전통 댄스), 많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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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8. 16:51
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Amritsar(엄릿싸르/암리차르)는 황금사원(Golden temple)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국경에 있는 도시야. 사실, 난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 갈 때 Amritsar에 갈려고 했는데, 최근(2009년 04/05월) 파키스탄내 테러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걸 포기했어.(아까운 내 비자비 36달러...T_T) Amritsar에는 황금사원이 있는데, 황금사원이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7위(6위라는 말도 있음, 하지만 거기서 거기)로 선정이 된 곳이라고 하더라고. 타지마할이 10이에 랭크되에 있으니 한번 가볼만 하잖아. 델리에서 야간열차타고 황금사원에 아침에 도착해서, 황금사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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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hi, India / 델리,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8. 16:39
-Delhi, India / 델리, 인도 델리. 인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지. 난 인도를 여행하면서 쓰리델리를 했어. 델리를 세 번 방문했다는 말이야. 사실, 델리는 엄청 크고 볼 것도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보통 델리에 사람들이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빠하르간지(Pahargaj)주변에만 머물면서 다른 도시로 가는 관문정도로 여기는 것 같아. 물론 나도 여러곳을 가 볼 생각이었지만, 너무나도 더운 날씨와 귀차니즘.. 그리고 결정적으로 난 델리에서 중국, 몽골, 이란 비자만 받고 빨리 뜰 생각이었지. 하지만, 델리의 엄청난 물가(사실 방값에 국한된) 때문에 몽골비자만 받고 다른 도시에 갔다가 와서 저렴한 기념품을 사고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되었어. 어떤 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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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a, India / 아그라,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7:27
Agra, India / 아그라, 인도 아그라? 넌 무엇 때문에 아그라에 가겠어? 당연히, 난 타지마할을 보러 갔어. 아그라에 간 목적은 다른 건 필요 없었지. 오직 타지마할. 타지마할의 엄청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넌 “인도?” 하면 떠오르는게 뭐야? 여러 가지가 생각나겠지만 그 중 타지마할은 포함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만큼 타지마할은 인도의 상징이지. 론니플레닛 2003년판과 2007년판 두 권의 책 표지그림이 모두 타지마할인걸 볼 때 타지마할은 인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고 생각해. 아침에 아그라 포트역(Agra Fort Station)에 도착해서 타지마할까지 걸어갔어. 아침이라서 그런지 날씨도 시원하고 아그라 포트(Agra Fort, 아그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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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7:19
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비카네르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Jaisalmer에 새벽에 도착했어. 역시 예상대로 많은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있더라고. 나도 그냥 그 중 하나에 가기로 했어. 론니(인도 한글판,2003)에 나와있는 곳이기도 해서 갔지. 가자마자 폴란드, 오스트리아애랑 낙타사파리를 가기로 했어. 어차피 낙타사파리하러 Jaisalmer에 온거니까 나쁠것도 없다 싶었지. 호텔에서 빨리 샤워를 마친 뒤 지프를 타고 사막으로 떠났어. 낙타사파리 금액과 내가 머무른 호텔이름은 말하지 않겠어. 보통 한국 사람들은 Jaisalmer에 가면 타이타닉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외국애들하고 같이 좀 비싼 가격에 낙타사파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는 네가 낙타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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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nagar, India / 스리나가르,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7:04
Srinagar, India / 스리나가르, 인도. 사실, 스리나가르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채 가게 된 곳이었어. 사기성 투어프로그램에 낚인거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바라나시에서 스리나가르의 전설을 가진 남자로 불리기도 했지. 생각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게 된 곳이었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아. 스리나가르가 속한 지역, 점무&카시미르지역이 파키스탄하고 국경분쟁지역이라서 약간의 긴장은 있긴 하지만 내가 머문 1주일 동안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 여행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어? 내가 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안전하다고 믿어버리는 정도? 달 호수(Dal Lake)의 하우스보트(House boat)에서 일주일을 머물렀어. 하지만 만약 너가 스리나가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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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kata, India / 꼴까따(캘커타),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46
Kolkata, India / 꼴까따(캘커타), 인도 꼴까따에 간 이유는 한 가지 뿐이었어. 마더테레사 하우스(theresa house)에 가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 하지만 나의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고, 꼴까따에서 오히려 내가 봉사를 받는 입장이 되어 버렸지. 나와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한국인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야. 꼴까따에 도착하기 전부터 나의 몸은 너무 지쳐 있었는데, 꼴까따로 가는 기차에서 나의 상황은 가관이었지. 거기다가 꼴까따의 습하면서 높은 온도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내 몸은 아파오기 시작해서 결국은 더위를 먹고, 탈수증에 걸려버린거야. 외국여행을 할 때 마다 의례처럼 되어버린 외국에서의 병원 진찰이라고 생각하고 꼴까따의 병원을 찾았지. 다행히 대도시라서 병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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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mandu, Nepal / 카트만두, 네팔.-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37
Kathmandu, Nepal / 카트만두, 네팔. 내가 카트만두에 간 이유는 파키스탄 비자를 받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네팔의 수도니까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 처음엔 포카라로 가려고 했는데, 비자 문제도 있고, 포카라의 엄청난 물가 때문에 카트만두로 가기로 했어. 여유가 좀 더 있다면 포카라에 몇 일 가보기로 하고 말이야. 여행자거리 타멜. 숙소를 여행자거리 초입에 잡았어. 첫 날은 한국대사관에 찾아가서 파키스탄 비자 레터를 받고 파키스탄 대사관 위치를 확인하는 걸로 끝났지. 저녁이 되어서 숙소 쪽으로 오는데, 여행자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있었어. 수많은 외국인들과 레스토랑, 상점들. 그리고 라이브 카페, 라이브 바. 거리는 라이브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인해 활기가 넘쳤어. 더르바르 광장.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