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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7:19반응형
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비카네르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Jaisalmer에 새벽에 도착했어. 역시 예상대로 많은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있더라고. 나도 그냥 그 중 하나에 가기로 했어. 론니(인도 한글판,2003)에 나와있는 곳이기도 해서 갔지.
가자마자 폴란드, 오스트리아애랑 낙타사파리를 가기로 했어. 어차피 낙타사파리하러 Jaisalmer에 온거니까 나쁠것도 없다 싶었지. 호텔에서 빨리 샤워를 마친 뒤 지프를 타고 사막으로 떠났어.
낙타사파리 금액과 내가 머무른 호텔이름은 말하지 않겠어. 보통 한국 사람들은 Jaisalmer에 가면 타이타닉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외국애들하고 같이 좀 비싼 가격에 낙타사파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는 네가 낙타사파리를 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정보를 찾는 편이 더 이익이 될 거야.
이집트에서 이미 사막투어를 2번 해 봤지만, 두 번 모두 지프를 타고 가는 것이었어. 그리고 사막이라는게 니가 상상하는 것 처럼 고운 모래언덕이 펼쳐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마. 그런 사막을 원한다면 이집트 시와사막이나 리비아, 모로코의 사하라사막을 가거나, 몽골로 떠나는 게 좋을 거야. 사막은 바위사막도 있고, 그냥 풀이 듬성듬성 나있는 사막도있고, 모래사막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그런 기대는 안하는 게 좋아.
사막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사막에 담요한장 덮고 누워서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는 것 아니겠어? 나는 운좋게도 3번의 사막투어 모두다 달이 없는 날이어서 엄청난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지. 이번에도 Jaisalmer 낙타사파리때도 살이 없었어. 달이 새벽4시간 넘어서 떠버린거야. 그래서 엄청난 별들과 별똥별들을 볼 수 있었지.
낙타를 타고하는 사파리는 좀 힘들긴 했어. 낙타를 그렇게 오랫동안 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힘들었어. 그리고 날씨가 장난 아니게 뜨거워서 완전 인도 현지인처럼 타버렸지.
낙타 사파리에서 돌아와서 쉬면서 몇 일간 Jaisalmer를 돌아다녔어. 구시가(성안)에서 매일 시간을 때웠지. 젠교 사원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전망 좋은 망루가 하나 나오는데, 매일 거기서 죽치고 않아서 책 읽고 음악을 듣고 쉬면서 보냈어. 거기에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 아래에서 사막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는게 너무 좋았거든.
인도여행을 오기 전부터 낙타 사파리를 하고 싶었는데, Jaisalmer에서 너무 재미있게 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Jaisalmer성의 망루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도 좋았지.
<낙타 위>
<사막에서 만난 아이들>
<사막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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