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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8. 17:03반응형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바라나시, 만약 니가 인도에 대한 사진을 본다면 바라나시의 겅가(Ganga, 갠지즈Ganges)강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거나, 배를 타고 있는 사진일거야. 그게 아니라면 아마 타지마할 사진이겠지.
“바라나시에 가면 인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바라나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골목들,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겅가(갠지즈)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 시체를 불태워 강물에 띄워 보내는 사람들.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바라나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 요가, 댄스(인도전통 댄스), 많은 악기를 가르치는 학원들 말이야. 바라나시의 골목을 걷다보면 여러 가지 악기의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도 전통 북이라고 할 수 있는 타블라부터 시작해서 같은 북종류인 잠베, 그리고 피리비슷한 것과 기타,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전통악기 등등..많은 외국인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곳이 바라나시야.
나도 한 학원에서 ‘잠베’라고 하는 북같은 걸 배웠어. 아프리카의 악기인데 여기서도 가르치고 있더라고. 타블라와 잠베 두가지가 있었는데 타블라는 테크니컬한 악기라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잠베는 영혼으로 연주한다고 하더군. 즉, 프리스타일이라는 말이지.
학원에서 만난 한 일본인 여자애는 일본에서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인도에 와서 전통 춤같은 걸 배우고 있었어. 그것에 곁들여서 나랑 같이 잠베도 배웠고 말이야.
뭐니뭐니해도, 바라나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 가트(Ghat)라고 할 수 있지. 바라나시에는 수많은 가트가 있는데 각각의 가트마다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 모시는 신들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인도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그 수가 많아. 니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말이지. 그리고 그 신들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웃긴것도 많아. 애들이 장난감같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다양한 신들을 섬기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해.
아침에 해가 뜰 때 갠즈즈강가에서 배를 타면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리고 해가 진 뒤 저녁 때 강에서 배를 타는 것도 아침에 타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지.
혹시,
용기와 여유가 있다면 강물에 몸을 한번 담궈봐. 그렇게 한다면 바라나시는 너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올지도 모르니까.한가지 더,
바라나시의 시장은 엄청나게 커. 미로같은 골목골목을 헤메면서 여러 가지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해.
<뭔가 상징하는 것 같은 바라나시 역>
<갠지즈(겅가)강>
<겅가-ganga>
<밤에 배타면서 본 가트>
<갠지즈강(겅가강)에 몸 담그기>
<바라나시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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