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ascus, Syria / 다마스커스, 시리아 / 16/05/2009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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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 최대의 실수. 다마스커스 방문. 

+알레포(Aleppo) → 다마스커스(Damascus), 버스Bus 4hr30, 200SP

 

짧은 기간을 할애한 시리아 여행.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이었지만, 중동에대한 아쉬움 때문에 시리아를 가보기로 했지. 시리아의 남쪽인 다마스커스에서부터 팔미라, 하마, 알레포로 올라오기로 계획을 짯어. 물론 즉흥적인 계획이었지.

알레포에 도착한건 8시 40분 경. 기차에서 기차승무원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그것을 뒤로한 채 알레포 버스정류장을 찾아가기로 했어.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시리아. 충격이었어. 그래도 같은 아랍권인 이집트는 영어가 잘 통했는데, 터키보다 더 답답한 것 같았어. 아랍어는 하나도 볼 줄 모르니까 감도 하나도 잡을 수 없었어. 하지만, 시내버스에서 다마스커스간다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지.

 

한 버스회사로 가서 버스티켓을 끊었는데, 다마스커스까지 같이 가게 된 현지인이 애용하는 회사인듯 했어. 중간에 하마에 잠깐 정차 했을 때 티켓에 붙어있는 쿠폰(?)으로 짜이(홍차)를 한 잔 마실 수 있었어.

 

다마스커스, 혼란의 도시.

역시 한 국가의 수도답게 혼잡했어. 지도 한 장 없는, 다마스커스에 대한 정보하나 없는 나에게 난감했었어. 그리고 중요한 건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거였어.

일단 구시가로 가야 된다는 생각에 묻고 물어서 세르비스(Service Taxi)를 타고 겨우 구시가에 도착을 하긴 했지. 하지만 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어. 정말 난감했어. 결국 난, 다마스커스를 포기하고 팔미라로 그냥 가서 팔미라유적을 구경하기로 결심하고 다마스커스를 떠나기로 했어.

11시부터 2시간 마다 있다는 팔미라행 버스를 타기위해 다시 버스가라지(정류장)으로 세르비스를 타고 갔어. 그리고, 팔미라행 버스티켓을 끊었어.

 

하지만, 다마스커스의 악몽, 시리아의 악몽은 그게 끝이 아니었어.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 잠이 들었던 나는 종점에서 깨어났는데, 난 라타키아(Latakia)에 와 있었던 거야.

동쪽 끝 팔미라가 아니라, 서쪽 지중해변의 휴양도시 라타키아...

 

그렇게 나의 시리아여행은 처음부터 뒤죽박죽, 고생의 시작이 되어 버렸지. 그리고 생각보다 비싼 물가에 난 또 한번 놀라야 했어.

   


<올드시티 부근, 혼잡하다>


<VIP버스, 내가 이런 걸 타게 될 지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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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pur, India / 제푸르(자이푸르),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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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pur, India / 제푸르(자이푸르), 인도 

내가 Jaipur에 간 이유는 오직 하나, 이스탄불행 비행기가 Jaipur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사실, 인도여행을 하면서 핑크시티(punk city)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Jaipur에 가보려고 했지만 Jaipur여행을 하지 않기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 때문에 간 것이다.

인도여행을 하면서, 유일하게 다른 여행자들로부터 “가지마라”, “왜 가냐?”등의 이야기를 들은 곳. Jaipur. 

인도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전세계 여행자들을 만나서 인도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유일하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은 곳이 제푸르(자이푸르)였다. 

외국인이나 한국 사람들에게 “고아(Goa) 어때?”, “네팔 어땟어?”, “뭄바이는?”, “바라나시는?”이라고 물으면, 모두다 "Good"을 외치거나 “좋았다”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나 Jaipur 갈건데 어땟어?” 라고 물었을 때 반응은...

“거기 왜가? 가봐야 볼 것도 없고, 덥기만 더워”, “Jaipur말고 옆에 Amber(암베르)가 차라리 나아. 거길 가봐”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비행기 때문에 라는 핑계를 무기삼아 Jaipur를 돌아보기로 결정한 나는 뼈저린 후회에 사무쳤다.

차라리, 델리에서 하루 더 있다가 비행기를 타러 올 걸, 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후회.

때마침, 델리 마지막 날 선거를 하는 날이라서 기념품조차 제대로 사지 못한 나는 Jaipur에서 기념품을 사려고 했지만, 비수기에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점들은 어이없을 정도의 가격을 제시했고, 심지어 상점주인과 싸우기 까지 했다.(showing money, 물건을 보여줬으니 돈을 내라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당했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Jaipur자체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관광객을 상대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나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달려들었어. 사실, 인도를 떠나기 전에 어느 정도의 여윳돈이 있었지만 난 그들에게 내 돈을 주기가 싫었어. 이 돈이 어떤 돈인데. 내가 한국에서 먹고 싶은 거 안먹고, 밤에 잠 안자고 일해서 번 돈인데.

 

핑크시티?

내 눈엔 황토색으로 보였어. 핑크색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 거기다가 엄청나게 더운 사막의 날씨는 나를 더욱 더 지치게 했지.

사실 구시가, 핑키시티 라고 해서 조드푸르의 블루시티 정도를 생각하고 간 나는 엄청난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지.

도저히 구시가의 분위기는 나지 않았어. 번잡함, 수많은 차들, 매연 등등 아무튼 핑크시티 Jaipur는 나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어. 

그렇게, 나의 인도 여행 마지막 도시였던 Jaipur는 나에게 실망과 짜증스러움을 남겨주었지. 도저히 이곳이 관광객을 위한 도시인가를 의문스럽게 했어.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비싼 숙소들.(델리보다 훨씬 더 비쌌다.) 오직, 관광객을 상대로 해서 한몫 잡아보려는 녀석들만 득실대는 곳.(하루 종일 어떤 이상한 녀석이 자기가 일본인 친구들이 많다며 달라 붙어서 호텔로 찾아와 귀찮게 하면서 내 돈을 뜯어내려고 했어) 

아무튼,
Jaipur(제푸르, 자이푸르), 여행백X즐기X에는 뭔 삼각형?이라고 되어있던데, 개 헛소리 집어치우라고 좀 해줄래? 뭐, 난 백X 따위 보지않으니까 별로 신경안쓰니깐 상관없어.

Jaipur, 당신이 거길 가길 원한다면 정말 말리고 싶을 따름이야. 정말 나도 비추하는 도시야. 인도에서 내가 갔던 도시 중에 유일하게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올드 시티 들어가는 곳 - 상당히 붐빈다>


<시티팰리스 근처>


<교차로>


<자이푸르 공항 - SHRJAH행 4시 비행기를 기다리며,>


<체크인 카운터로 가기 전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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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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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사실, 난 엄릿싸르가 너무 좋아서 맥글로드건즈(이하, 맥간)에 가는 것도 좀 귀찮고 가는 길이 험하기도 하니까 가기 싫은 마음이 좀 있었지.

인도 여행 막바지가 되니까 귀차니즘이 더 심해진거야. 자금의 압박도 점점 조여오고 말이지. 

그래도, 사람들이 좋다고 가보라고 권하기도 했고, 나도 이미 가기로 생각했었으니까 맥간으로 떠났어.

역시,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가자마자 추위가 몰아닥쳤어. 그래서 인도에서는 절대 안입을 것 같았던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어.

 

다람살라에서 합승지프(10Rs)를 타고 맥간에 도착하니 여섯시쯤 되어서, 숙소를 잡고 저녁끼니를 때울 겸 동네 한 바퀴 돌겸 나갔지. 근데 정말, 맥간은 조그마한 동네 수준이야.

갔다가 때마침 저녁 먹으러 나온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그 전에 바라나시에서 만났었던 형님한테 인사드리고, 한국사람들 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어. 

밤 11시가 넘은 시각, 내 숙소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가려는데, 밤에 동네 건달들이 가끔씩 여행자들을 상대로 해코지를 한다고 그냥 근처에서 자고 가라고 극구 말리는 거였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형님 방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아침에 내 숙소에 돌아갔지. 

역시, 인도의 밤거리는 함부로 도전 할 만한 곳이 아직은 안 되는 것 같아. 물론, 기차역이나 버스정류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경찰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곳은 예외지만, 어둑한 골목길이나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은 밤에 잘 싸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아. 여러 가지 않좋은 소문과, 안좋은 일들을 당한 사람들을 많이 봤거든.

 

내가 맥간에 머무는 동안, 계속 소나기성 비가 내렸어. 이제 슬슬 몬순(우기)가 시작되려는 신호처럼 보였어. 한번은 구슬만한 우박도 막 떨어졌어. 난 그걸 주워먹었지. 무공해 얼음이니까! 그 때 형님과 나, 그리고 가지(Jaisalmer 타이타닉G.H 매니저)도 같이 있었는데, 가지는 라지스탄 사막에서만 평생을 살아오다보니 우박 같은건 처음 본다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계속 비가 내렸다가 해가 떳다가를 반복하다보니, 날씨가 어느정도 쌀쌀했어. 하루 종일 바람막이를 입고 있어야 적당할 정도로 말이지. 엄릿싸르, 델리는 완전 푹푹 찌는 날씨인데 맥간은 이렇게 시원할수가!!

사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맥간에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델리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고, 터키로 떠나는 날도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어. 맥간은 정말 방값도 싸고, 먹을 것도 싸고 많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최고의 휴양지 같았어.

낮에 햇볕을 쬐고 있으면 마치 강원도 산골 경치 좋은 곳의 펜션에 휴양하러 온 기분이었으니까. 

아, 그리고 맥간은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티벳사람들도 많았고, 웬지 네팔같은 분위기가 많이 났어. 음식점도 티벳음식을 파는 곳이 많더라고.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티벳 음식이 인도음식보다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으니까.






<맥글로드건즈 이른 아침의 거리>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곳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들>


<맥간의 사원 - 네충사원>


<절벽들 주변으로 숙소가 많다 - 강원도 팬션같은 느낌>


<박수나트를 지나 폭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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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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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hpur, India. 조드푸르,인도 


블루시티 조드푸르,
 

내가 조드푸르에 간 이유는 두 가지였어. 하나는 블루시티를 보기위해서, 또 하나는 뭄바이로 가기위한 열차표를 끊기 위해서였지.

Jaisalmer(제썰메르/자이살메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4시 반 쯤에 도착했어. 버스에서 일본인 나오야(Naoya)와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같이 움직이기로 했지.

나오야는 바라나시로 가기위해 조드푸르에 들린 거였어.
아침 8시까지 기다렸다가 기차표 예약오피스에서 표를 끊는데 뭄바이로 가는 티켓이 4일동안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난 즉흥적으로 그냥 바라나시로 가기로 했어.

여행이라는게 원래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는 것 아니겠어? 

예약사무소에서 일본인 여자애를 한명 만나서 셋이서 같이 힐 뷰 게스트 하우스(Hill view guest house)로 갔지. 언덕위에 있어서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정말 언덕위에 있어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좀 힘들었어. 그래도 게스트 하우스 로지에 앉아서 보는 조드푸르 시내의 전망은 일품이었지.

 

블루시티를 보러 고고씽-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히카루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지. 시계탑쪽에 있는 싸고 맛있다는 오믈렛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블루시티를 보러 히카루, 나오야와 함께 떠났어.

내가 이미 조드푸르에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블루시티를 공짜로 보는 법을 알아놨기에 그 길로 가기로 했지. 성 입구를 지나서 주차장 쪽으로 가다가, 성벽 바깥쪽에 있는 황무지를 지나서 성 뒤쪽으로 가는 코스였는데, 길이 좀 험하긴 해도 재미있었어.

성 뒤쪽에 가니 베스트 뷰포인트인 망루가 있더라고. 그 위에서 보는 조드푸르 블루시티의 모습은 일품이었어. 조금 아쉬웠던건 그날 황사 때문에 선명한 하늘을 볼 수 없었다는 거지만. 하지만 블루시티를 바라보며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


조드푸르 서커스?

히카루가 저녁때 서커스를 보러 가지 않겠냐는 말에 난 한번도 서커스를 본 적이 없어서 흔쾌히 승낙했지. 예상 가격은 150루피정도 였는데, 가보니까 가격이 25/50/75/100 이렇게 네 개로 구분되어 있었어. 모두다 똑같은 내용을 보는데, 중앙에 서커스를 하는 곳에서 조금씩 멀어질 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거였어.

우린 50짜리를 주고 봤는데 괜찮았어. 하지만 서커스의 수준이 정말 동네 애들이 덤블링 하는 수준이라서 보는 중간에 너무 지루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
 

모래폭풍을 만나다. 

서커스를 보다가 중간에 나오려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상찮게 부는 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몰려나가는 거야. 우리도 밖으로 나왔는데, 모래폭풍이 불어닥친 거였어.

얼른 릭샤를 집어타고 숙소가 있는 시계탑으로 가는데, 한치앞도 볼 수 없는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었어. 도로위에선 사고가 나기도 했고, 오토바이 탑승자는 사고 때문에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지.

온 도시는 정전에 휩싸였고, 모래폭풍은 새벽까지 계속되었어. 다음날 아침이 되니까 모래폭풍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도시는 고요했어. 

조드푸르Jodhpur, 블루시티는 정말 볼 만한것 같아. 구시가의 시계탑도 밤에 보니 멋진것 같았어.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오믈렛은 정말 강추였어. 물가도 전체적으로 싼 것 같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어. 특히, 히카루, 나오야와 함께 도시를 누비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조드푸르 - 블루시티의 모습// 황사기운이 있어서 맑지가 않았다>



<힐 뷰 게스트하우스에서 본 시내>



<메헤란거르성? - 입장료아까워서 옆길을 통해서 블루시티를 보러 갔다>



<힐 뷰 게스트 하우스가 언덕의 위에 있다>



<사진의 건너편 집에서 오믈렛을 먹었다. 싸고 맛있었던 집>



<애들 장난 수준의 조드푸르 서커스>




<구시가의 중심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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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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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비카네르, 라지스탄주의 서쪽 사막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는 도시야. 론니에는 제썰메르(Jaisalmer)의 혼잡함이 싫다면 비카네르에서 사막 낙타사파리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지. 사실, 나도 여기서 하는 낙타 사파리를 고려해봤는데, 사파리를 가는데 혼자 갈 수는 없잖아? 뭐니뭐니해도 그런건 여러 사람이 함께 가야지 재미있는것 아니겠어?

새벽에 도착한 비카네르, 역에서 밤을 꼴딱새고 아침에 기차표부터 끊었어. 이번에도 1시간이나 기다렸지...인도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

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할인이 되지 않는 거야. 어이가 없었지. 아무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방을 잡을 수 밖에 없었어. 더블룸밖에 없다면서 말이지.(싼방은 현지인들이 장기거주하고 있었어

샤워를 하고, 구시가로 산책을 나섰지. 으- 엄청난 더위.. 역시 사막에 온 느낌이 팍 들었어. 왠지 내가 인도에 와 있다기보다는 이집트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인도를 여행하는 내내 개인적으로 이집트와 많이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 비슷한 환경, 비슷한 기후(특히 라지스탄), 비슷한 물가. 하지만 인도가 이집트보다는 3배는 더 더럽고, 혼잡하고, 여행하기 힘든 곳인것 같다는 나의 결론. (그리고 지금은 이집트 물가도 많이 올랐다는 말이 들려. 하긴, 관광지 입장료를 일년에 두배씩 올려대는데 관광객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장난이 아니겠지..미친 이집트 놈들)

비카네르는 확실히 관광객이 거의 없었어. 아니 첫 날은 한명도 보지 못했지. 구시가에서 역시 하이라이트는 시장! 어느 도시 시장을 가나 재미가 있지만, 비카네르는 웬지 친숙하면서 재미있는 풍경들이 있었지. 소들이 채소를 막 집어먹고 과일을 집어먹고 주인은 소를 때리고.. 과일도 싸고, 사람들도 너무 친근해서 좋았어.

역시 여행은 만나는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서 여행의 만족도가 많이 좌우되는 것 같아.

사원에 잠깐 들러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 사원 바깥은 매연과 소음의 소굴인데 희한하게도 사원안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

비카네르 시립도서관에 들렀는데,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나에게 비카네르의 역사를 가르쳐 주었지. 사실, 좀 귀찮았지만 짜이도 한잔 주고 하길래 그냥 관심있는 척 하면서 들어줬어. 그러고 나서 내 노트북으로 영화도 한편 보여주니까 너무 신기해하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 사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몰려와서 구경하길래 좀 민망하기도 했어.

그렇게, 비카네르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 비카네르에는 대학교도 있고 나름 교육의 도시라서 그런지 대학생들과 지적인 이야기도 해보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도 느낄 수 있었지. 공원도 많아서 공원에서 쉬면서 현지인들하고 노가리도 까고. 즐거운 날들이었어. 날씨가 좀 더운 것만 빼곤.(하지만 이정도 더운건 약과였어...)

 

 

 

 

<구시가 - 올드시티 가는 길>

 

<사원>

 

<도서관 겸 박물관>

 

<비카네르의 관광 명소 - 무슨 성인데 이름 까먹음>

 

<내가 이국에 있다는 걸 알게 해 주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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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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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바라나시, 만약 니가 인도에 대한 사진을 본다면 바라나시의 겅가(Ganga, 갠지즈Ganges)강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거나, 배를 타고 있는 사진일거야. 그게 아니라면 아마 타지마할 사진이겠지. 

“바라나시에 가면 인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바라나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골목들,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겅가(갠지즈)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 시체를 불태워 강물에 띄워 보내는 사람들.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바라나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 요가, 댄스(인도전통 댄스), 많은 악기를 가르치는 학원들 말이야. 바라나시의 골목을 걷다보면 여러 가지 악기의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도 전통 북이라고 할 수 있는 타블라부터 시작해서 같은 북종류인 잠베, 그리고 피리비슷한 것과 기타,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전통악기 등등..많은 외국인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곳이 바라나시야. 

나도 한 학원에서 ‘잠베’라고 하는 북같은 걸 배웠어. 아프리카의 악기인데 여기서도 가르치고 있더라고. 타블라와 잠베 두가지가 있었는데 타블라는 테크니컬한 악기라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잠베는 영혼으로 연주한다고 하더군. 즉, 프리스타일이라는 말이지. 

학원에서 만난 한 일본인 여자애는 일본에서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인도에 와서 전통 춤같은 걸 배우고 있었어. 그것에 곁들여서 나랑 같이 잠베도 배웠고 말이야. 

뭐니뭐니해도, 바라나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 가트(Ghat)라고 할 수 있지. 바라나시에는 수많은 가트가 있는데 각각의 가트마다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 모시는 신들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인도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그 수가 많아. 니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말이지. 그리고 그 신들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웃긴것도 많아. 애들이 장난감같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다양한 신들을 섬기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해. 

아침에 해가 뜰 때 갠즈즈강가에서 배를 타면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리고 해가 진 뒤 저녁 때 강에서 배를 타는 것도 아침에 타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지.  

혹시,
용기와 여유가 있다면 강물에 몸을 한번 담궈봐. 그렇게 한다면 바라나시는 너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올지도 모르니까.

한가지 더,
바라나시의 시장은 엄청나게 커. 미로같은 골목골목을 헤메면서 여러 가지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해.





<뭔가 상징하는 것 같은 바라나시 역>


<갠지즈(겅가)강>





<겅가-ganga>





<밤에 배타면서 본 가트>


<갠지즈강(겅가강)에 몸 담그기>








<바라나시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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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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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Amritsar(엄릿싸르/암리차르)는 황금사원(Golden temple)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국경에 있는 도시야.

사실, 난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 갈 때 Amritsar에 갈려고 했는데, 최근(2009년 04/05월) 파키스탄내 테러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걸 포기했어.(아까운 내 비자비 36달러...T_T) 

Amritsar에는 황금사원이 있는데, 황금사원이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7위(6위라는 말도 있음, 하지만 거기서 거기)로 선정이 된 곳이라고 하더라고. 타지마할이 10이에 랭크되에 있으니 한번 가볼만 하잖아. 

델리에서 야간열차타고 황금사원에 아침에 도착해서, 황금사원안에있는 외국인 도미토리를 찾아갔지. 다행히 내가 갔을 때 다른 도시로 떠난다는 외국인이 있어서 거기서 편안하게 묶을 수 있었어.

황금사원은 숙박 무료, 밥도 무료(인도식), 짜이도 무료 였어.(도네이션 시스템) 그리고 사원이라서 그런지 사원 내에서 파는 콜라 등의 음료수와 커피같은 것이 밖에서 파는 것의 반값이었지. 외국인들이 방문을 하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았어. 

난 황금사원의 모습을 아침, 오후 노을, 야간에 세 번 봤는데 노을때도 멋있었지만 멋있는걸로 따지면 야경이었어. 인공 호수의 중간에 떠 있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사당을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이란! 정말 멋있었어.

물론, 노을이 질 때의 모습은 황홀한 모습이었지. 정말 아침, 노을, 야경 이 세가지의 모습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어. 만약 네가 황금사원에 가길 원한다면 이 세가지 모습을 다 보길. 

Amritsar의 또다른 볼거리는 Wahga의 국기하강식(국경폐쇄 세레머니)라고 할 수 있지. 인도와 파키스탄의 양국에서 서로 기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였어. 지금도 북쪽의 영토문제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지만, 그런식으로 국경에서 세레머니를 펼치는 것을 보니 아이러니했어. 그런 국경 세레머니도 양국이 서로 기싸움을 하면서 양국이 서로 자기 나라가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함일 거지만.

 

또, 한가지 Amritsar에서 재미있었던 건 TAMA Temple에 놀러간거였어. 여신을 모시고 있는 템플이라고 론니에 소개 되어 있었는데, 나와 같이 국경세레머니를 보러 가기로한 외국애들이 낮에 거기에 놀러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게 되었지. 영국애2명, 미국애1명 우리 넷은 거기까지 걸어가서 템플 안에 들어갔는데, 마치 놀이동산 요술의 집(?)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었어. 우리는 거기서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 신들을 구경했는데, 정말 인도는 섬기는 신들이 많다는 걸 알았어. 흥미로운 템플이었지. 

Amritsar에서는 황금사원이 역시 하이라이트이긴 했지만, 다른 볼거리들이 있어서 좋았어. 사실, 난 처음에 1박만 하고 맥글로드건즈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아서 2박이나 해버렸지.
 

만약 네가 인도 여행중에, 시간이 된다면 Amritsar에 꼭 가보길!

 

 

 

<황금사원 들어가는 곳>

 

<아침의 환금사원>

 

<저녁 노을의 황금사원>

 

<밤의 황금사원>

 

<황금사원>

 

<인도 현지인 순례자 숙소>

 

<타마 템플 - 인도의 신ㅋㅋㅋ>

 

<요것도 신의 한 종류>

 

 

<요것들도 신>

 

 


<국기하강식, 국경폐쇄 세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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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hi, India / 델리,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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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hi, India / 델리, 인도 

델리. 인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지. 난 인도를 여행하면서 쓰리델리를 했어. 델리를 세 번 방문했다는 말이야.

 사실, 델리는 엄청 크고 볼 것도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보통 델리에 사람들이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빠하르간지(Pahargaj)주변에만 머물면서 다른 도시로 가는 관문정도로 여기는 것 같아. 물론 나도 여러곳을 가 볼 생각이었지만, 너무나도 더운 날씨와 귀차니즘.. 그리고 결정적으로 난 델리에서 중국, 몽골, 이란 비자만 받고 빨리 뜰 생각이었지.

하지만, 델리의 엄청난 물가(사실 방값에 국한된) 때문에 몽골비자만 받고 다른 도시에 갔다가 와서 저렴한 기념품을 사고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되었어.

 어떤 한국 사람들은 델리에서 겨우 1박만을 하고 다른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래도 명색이 한 국가의 수도인데...너무 천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뭐, 사실 도시가 크다보니까 볼거리들이 너무 산발적으로 퍼져있고, 간편하게 돌아다니려다보면 릭샤를 타야하는데 그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지.

물론, 버스를 탄다면 저렴하게 다닐 수 있지만 조금 시간이 오래걸리고 귀찮다는게 문제지. 하지만 전혀 힘든 일은 아니야.

난 델리에서 항상 버스를 타고 다녔어. 신기한건 버스마다 버스비가 다르고, 가려는 목적지마다 요금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거야. 3Rs, 5Rs, 7Rs, 10Rs 이렇게 네 개가 있는 것 같아. 요금은 표를 끊는 사람이 판단해서 책정하는데 너무 주관성이 강한 것 같아. 

아무튼, 델리에는 가이드북에도 잘 나와 있듯이 볼거리들이 많은데, 중요한건 가는 법이 잘 안나와있지. 여기서 말하는 가는 법이라는 건, 저렴하게 가는 방법 말이야.

만약, 네가 델리에서 저렴하게 구경을 하고 싶다면 발품을 좀 팔아봐. 그리고 현지인들한테 항상 물어봐. 그러면 열에 아홉은 친절하게 가르쳐 줄거야. 물론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델리,
천대받을 만한 곳도 아니고, 볼 것 없는 곳도 아니고, 비싼곳도 아니고, 충분히 저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델리야.

 


+버스팁

-한국 대사관 가는 길

뉴델리역 중심으로 빠하르간지 뒤편에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604번 타면 일본대사관 근처까지 가는데 거기서 좀 걸어가서 태국대사관쪽으로 오른쪽으로 꺽고 좀 더 가면 한국대사관.

돌아올 때는 602번은 뉴델리역, 620번은 꺼놋플레이스.

 

-칸마켓, 골프링크로드/SUJAN SINGH PARK (몽골, 리비아, 모로코, 요르단 대사관)

앞에 말한 곳에서 440번을 비롯 026 047 052 056 430 450 456 등 많은 버스가 이곳을 지난다. 물어보면 된다. 칸마켓(Khan Market)은 상당히 유명한 곳.

 

-니자무딘역(Nizamuddin)

엄릿싸르/암리차르(Amritsar)로 가는 야간열차가 이 역에서 오후7시에 출발한다. 앞에 말한 곳에서 버스를 타면 약30분걸린다. 바로 가는 번호없는 버스도 있지만, 니자무딘이라고 버스왈라나 기사한테 말하면, 자기버스로 가다가 어느 지점에서 내려주는데, 거기서 몇 번을 갈아타라고 한다. 하지만, 니자무딘으로 가는 버스가 여러대 있기 때문에 버스가 올 때마다 물어봐도 되고 니자무딘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는 니자무딘!니자무딘이라고 외친다. 990번이 니자무딘역을 종점으로 한다.


<델리 여행자거리 - 빠하르간지의 아침>


<인디아 게이트>


<레드포트 - 라호르게이트>


<레드포트>


<뉴델리 한국대사관>











<망고쥬스->


<십탱..........머리 깍았는데 머리를 일자로 깍아놔서, 내가 가위들고 잘랐다.... 돈주고 내가 머리깍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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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a, India / 아그라,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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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a, India / 아그라, 인도
 

아그라? 넌 무엇 때문에 아그라에 가겠어?

당연히, 난 타지마할을 보러 갔어. 아그라에 간 목적은 다른 건 필요 없었지. 오직 타지마할. 타지마할의 엄청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넌 “인도?” 하면 떠오르는게 뭐야?

여러 가지가 생각나겠지만 그 중 타지마할은 포함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만큼 타지마할은 인도의 상징이지. 론니플레닛 2003년판과 2007년판 두 권의 책 표지그림이 모두 타지마할인걸 볼 때 타지마할은 인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고 생각해. 

아침에 아그라 포트역(Agra Fort Station)에 도착해서 타지마할까지 걸어갔어. 아침이라서 그런지 날씨도 시원하고 아그라 포트(Agra Fort, 아그라 성)부터 타지마할 까지 가로수가 많이 펼쳐져있고 공원 같은게 조성되어 있어서 상쾌한 아침이었어. 특히 타지마할 주변은 매연을 뿜는 기계들이 진입을 할 수 없는 곳이어서 더욱 상쾌했던 것 같아.


타지마할Tajmahal, 역시 아름다웠어.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거대한 인공 구조물. 그리고 멀리서 볼 때보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아름다웠어. 벽에 새겨놓은 화려한 꽃무늬 모양들은 돌 조각 하나하나를 붙여서 만든 것이었어. 백색의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무늬들. 타지마할은 비싼입장료(750루피)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았어.

 

타지마할 내부도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쾌적하고 좋았어.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타지마할을 보고, 거기서 만난 한국인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지. 입구에 있는 우체국에서 엽서를 사서 타지마할을 보면서 친구들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기도 했고 말이지.

결론은 타지마할은 역시, 아름다웠다는거야. 비싸지만 가볼만한 가치가 있어. 

타지마할 옆의 식당에서 맛없는 밥을 먹고 사이클릭샤를 타고 아그라 포트(Agra Fort, 아그라성)으로 갔어.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난 들어가지 않고 그냥 밖에서 구경만 했지. 4월 말의 아그라의 오후는 정말 너무 더웠어. 아침과는 천지차이?

그렇게 아그라 포트 앞의 간이 레스토랑에서 음료수를 먹는데, 이런 쉣! 오렌지 주스에 물을 타서 팔고 있다니. 역시 유명한 관광지 상점 주인들은 안돼. 인간들이 다 썩어빠졌어.

전부 바가지 씌울려고 눈에 불을 켜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달려들고, 먹을 것 가지고도 장난을 치니깐 말이야.

 

아무튼, 아그라는 타지마할이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로라도 가볼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 네가 바가지 쓰는걸 즐기지 않는다면 말이지. 하지만 간혹, 여행자들 중에 타지마할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건 큰 오산이야. 

타지마할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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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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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비카네르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Jaisalmer에 새벽에 도착했어. 역시 예상대로 많은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있더라고. 나도 그냥 그 중 하나에 가기로 했어. 론니(인도 한글판,2003)에 나와있는 곳이기도 해서 갔지. 

가자마자 폴란드, 오스트리아애랑 낙타사파리를 가기로 했어. 어차피 낙타사파리하러 Jaisalmer에 온거니까 나쁠것도 없다 싶었지. 호텔에서 빨리 샤워를 마친 뒤 지프를 타고 사막으로 떠났어. 

낙타사파리 금액과 내가 머무른 호텔이름은 말하지 않겠어. 보통 한국 사람들은 Jaisalmer에 가면 타이타닉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외국애들하고 같이 좀 비싼 가격에 낙타사파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는 네가 낙타사파리를 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정보를 찾는 편이 더 이익이 될 거야.

이집트에서 이미 사막투어를 2번 해 봤지만, 두 번 모두 지프를 타고 가는 것이었어. 그리고 사막이라는게 니가 상상하는 것 처럼 고운 모래언덕이 펼쳐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마. 그런 사막을 원한다면 이집트 시와사막이나 리비아, 모로코의 사하라사막을 가거나, 몽골로 떠나는 게 좋을 거야. 사막은 바위사막도 있고, 그냥 풀이 듬성듬성 나있는 사막도있고, 모래사막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그런 기대는 안하는 게 좋아. 

사막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사막에 담요한장 덮고 누워서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는 것 아니겠어? 나는 운좋게도 3번의 사막투어 모두다 달이 없는 날이어서 엄청난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지. 이번에도 Jaisalmer 낙타사파리때도 살이 없었어. 달이 새벽4시간 넘어서 떠버린거야. 그래서 엄청난 별들과 별똥별들을 볼 수 있었지. 

낙타를 타고하는 사파리는 좀 힘들긴 했어. 낙타를 그렇게 오랫동안 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힘들었어. 그리고 날씨가 장난 아니게 뜨거워서 완전 인도 현지인처럼 타버렸지. 

낙타 사파리에서 돌아와서 쉬면서 몇 일간 Jaisalmer를 돌아다녔어. 구시가(성안)에서 매일 시간을 때웠지. 젠교 사원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전망 좋은 망루가 하나 나오는데, 매일 거기서 죽치고 않아서 책 읽고 음악을 듣고 쉬면서 보냈어. 거기에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 아래에서 사막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는게 너무 좋았거든. 

인도여행을 오기 전부터 낙타 사파리를 하고 싶었는데, Jaisalmer에서 너무 재미있게 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Jaisalmer성의 망루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도 좋았지.

 

<낙타 위>










<사막에서 만난 아이들>





<사막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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