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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7. 15:30
- 내가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너무 구식이라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걸까?
째깍째깍, 돌아가는 시계바늘.
사각사각, 종이위의 연필심.
쓱싹쓱싹, 톱밥을 뱉고있는 나무.
아직 주변에 아날로그는 많지만,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에 그걸을 찾기란 힘들다.
난 아날로그가 좋다.
디지털은 차갑지만,
아날로그는 온기를 품고 있으니까.
Someday, Sep 2009.
From Australia.
- 해질녘, 알바니하이웨이 Albany HWY 옆의 집 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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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7. 15:26
- Last day of Wine farm, Donnelly River.
나는 내가 숨쉬고 있는,
움직이고 있는,
보고 있는,
듣고 있는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다.
이것은 욕심이 아니다.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내 인생에서 다시 없을 이 순간을
모두 기억하고 싶다.
22/09/2009. Tue.
Pemberton, Australia.
- 와인팜
- 마지막날, 포도나뭇가지 정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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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09. 11. 15. 19:24
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을 갔다.
내가 이사를 간 곳은 미군부대근처에 있는 아파트였다.
내가 전학을 제일 처음 사귄친구는 머리카락이 금색과 갈색이 섞인 애였고, 아빠가 미군 장교인 혼혈아였다.
미군부대 근처에있는 동네라서 그런지 혼혈아들이 꽤 있었다.
그 이후에 친구를 여럿 사귀었지만, 전학을 가서 처음사귄 친구와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냈다. 집도 같은 방향이었고 가까웠기에 더욱 친했다.
초등학교 내내 그 친구집에 자주 놀러갔었다.
가끔씩 그 친구집에 놀러 갈 때면 친구의 아빠가 퇴근을 하고 집에 있었던 적이 많다. 친구의 아빠의 이름은 '캔(can?)' 이었다.
친구의 아빠를 만나는 건 괜찮았다. 그리고 나에게 영어로 뭐라고 많은 말을 해 주었지만 난 알아들을 수 없었고, 내 친구가 해석도 해주고 말도 해주었다.
어린 나에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인사를 어떻게 해야하나' 그것이 나의 고민이었다.
한국적인 가정에서 한국적인 예절을 배운 나는 참 애매했다.
내 친구는 아빠와 인사를 할 때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나는 차마 친구의 아빠에게 손을 흔들면서 헬로우라고 말할 수 없었다.(어린 마음에)
길을 가다가도 가끔씩 마주쳤는데, 입에서는 헬로우라는 말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허리가 숙여졌다.
뭔가 어색했다.
Hello? + 허리숙여 인사하기 -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그렇게 계속 한 걸로 기억한다.(나중엔 손을 흔들었나??)
아무튼,
헬로우라고 말하면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how are you? 를 말하던 본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그 친구집을 드나들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었다.(엄마가 그 친구의 집에 자주 놀러가라고 부추기기도 했기에, 자주 놀러갔고, 자주 그런식의 어색한 인사를 했다.)
중학교도 그 친구와 함께 다녔지만, 중학교 이후로는 잘 어울리지 못했다. 둘 사이에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랬다.
여행을 다니며,
많은 외국인들을 만났다. 나보다 나이거 적은 사람, 많은 사람, 할아버지에서 어린 꼬마애까지.
이제는 자연스럽게, 헬로우, 하이를 외치면서 손을 한들고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그냥 간단하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호주의 공장에서,
슈퍼바이저를 비롯한 나의 상급자들에게 하이라고 말하면서 손을 흔든다. 나의 삼촌뻘(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었기에 아빠뻘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가 진짜 많은 몇몇 아빠뻘 되는 사람들에게 하이, 하와이유를 말하며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다.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그 시절의 나를
'캔'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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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5. 12:29
- 일상, 지나가는 하루하루.
삶을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많은 날들이 있다.
먼훗날,
아니 가까운 훗날에 조차 기억나지 않을 그런 날들.
지금 이 순간을 먼훗날에 기억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이 오늘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
이 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
20/09/2009. Sun.
Pemberton,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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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5. 12:25
- Wine test.
Donnelly River. 농장안의 와이너리.
와인테스트를 해보라는 소믈리에.
White and Red.
쓴맛부터 단맛까지 16종류의 와인.
와인의 맛에 대해서 알아본 시간.
와인의 매력은 다양하다.
18/09/2009, Fri.
Pemberton,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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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 Postcard (2) | 2009.11.14 |
| Casino, (2) | 2009.11.14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4. 19:14
- 엽서.
여행을 하면서 수십통의 엽서를 보내왔다.
나는 아직, 해외에서 오는 엽서를 받아본 적이 없지만,
나의 엽서를 받은 그 누군가는
분명히 기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훗날 바쁜 일상에 치여
나와 그 사람의 기억속에서 서로가 잊혀졌을 때,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내가 보낸 그 엽서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기억나게 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래서 나는,
엽서를 보낸다.
16/09/2009, Wed.
Pemberton, Australia.
| 일상, 지나가는 하루하루. (2) | 2009.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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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1. 14. 19:08
- Casino,
Perth city's Casino.
룰렛, 블랙잭, 포커,, 수많은 딜러와 게임기
수없이 쌓여있는 칩들.
엄청난 돈들이 오가고,
환호성을 외치는 사람,
돈을 잃고 힘없이 카지노를 떠나는 사람,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은 모두다 떠 난다.
Casino, 돈을 빨아 들이는 블랙홀.
01/09/2009, Tue.
Perth,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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