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Looking for job!

- 호주, 워홀이야기- · 2009. 10. 19. 00:32

반응형

처음 내가 찾아간 백팩(숙소,게스트하우스)은 Coolibah lodge 였다. 호주에 오기 전 호주 VIP카드를 만들었던 나는 숙소 할인도 되고 일자리도 소개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쿨리바로지에 찾아간 것이었다.

노스브리지(Perth Northbridge)에 위치한 쿨리바로지에 처음 머물렀다. 다른 숙소들에 비해서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지만 시설이 괜찮은 편이었고, 잡 게시판에 일자리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올라오긴 했다. 그러나 실상 그 정보는 그리 유용한 것은 아니었다.

다행히, 쿨리바로지에서 스태프로 일하는 사람 중에 한국인이 있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퍼스 시내에 위치한 잡 에어전시(Job agency)의 위치와 시즌(날짜)에 따른 일거리 정보였다. 나는 그 스태프의 말을 토대로 퍼스 시내에 위치한 잡 에이전시에 들리기 위한 동선을 만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교회에 나갔다.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에게 "일자리를 구하기가 많이 힘들어 졌다"고 말했다. 나는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빨리 일을 구해서 돈을 번 다음 다시 여행을 떠나야 했기에, 교회 사람들의 말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나는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월요일,

아침 일찍, 잡 에어진시를 찾아갔다. 백패커 스태프가 말해준 에어진시 위치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4군데 정도 둘러볼 예정이었다. 

 퍼스 시티에 있는 주요 잡 에어전시로 Aussi job, The job shop, Traveller's Club(나중에 Traveller's club는 the job shop과 통합되었다) 세 군데 정도가 있었다. 처음 찾아간 곳은 Traveler's club 이었는데, 그곳의 매니저는 내가 찾아가자마자 좋은 농장 일이 있다며 나에게 가 볼 거냐고 말했다. 캐시잡(Cash job) 시급 18달러, 3개월 이상 가능. 나는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공장일이 더 하고 싶었던 나머지 오후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그러지 말았어야 했지만, 그 땐 그 사실을 몰랐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Aussi job이었다. 찾아갔을 때 마침 일거리가 있다고 했다. 그것도 농장일이었는데, 푸르닝(포도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일)이었다. 이건 한 달짜리 일이었다. 나는 공장일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짧게 한 달 정도 농장에서 일하고 다시 공장일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Aussi job에서 주선해 주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날은 농장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다음날(화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Traveller's club에서 주선해 준 일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에 이력서를 돌리며 돌아다니는 일은 고독하고 힘들었다>



-화요일,

내가 어제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Aussie job에서 주선해 준 일이 성사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Traveller's club에 찾아갔으나 3개월 짜리 농장일은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간 뒤였다. 나는 그 때 생각했다. 기회는 주어졌을 때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 일단 무조건 'OK'를 외치고 나서 일을 하고 안하고를 결정해야 했다는 것을.


그 이후 나는 약 2주간 일을 구하지 못했다. 교회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고 들은 것이 실감났다. 전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 한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청년들이 호주로 몰려들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사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매일 아침, 잡 에이전시가 문을 열면 일이 있는 지 확인하고 난 뒤 공장에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자기소개서)를 쓰러 다녔다. 매일 아침 첫 손님으로 에이전시에 가서 얼굴 도장을 찍다 보니 에이전시 직원과 친해질 정도였다. 일이 있든 없든, 나는 웃으며 에이전시를 빠져나왔다. 내가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잡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다. 농장에 일자리가 생겼는데 일을 할 수 있냐는 전화였다. 나는 기쁜 마음에 당연히 'Sure'라고 외쳤고, 그렇게 농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행중인 나에게 더 이상 돈만 쓰면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돈이 필요했다. 선택할 여지 없이 나는 바로 농장으로 떠나기로 했다.

<퍼스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 불스브룩(Bulls brook) 근처에 있는 와인 농장. 첫 번째 농장이었다>



- 사실,
호주에서 일을 구하기 어렵다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자기만 열심히 한다면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로 노력도 하지 않고 일을 구하려고 한다. 물론 운이 좋아서 일을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실감난다. 자신이 노력하지않으면 운도 따르지 않는 법 이다.

나는 매일 에이전시에 가서 눈도장 찍고, 공장도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그저 시티잡을 구하기 위해 이력서(Resume)같은 걸 시티에 있는 레스토랑에 돌리기만 하고, 에이전시에는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를 와서 일을 구하지 못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데, 자기 노력의 부재라고 볼 수도 있다.
난, 일을 구하기 위해서 잡 에이전시에는 매일 출근했고(Aussi job은 소스가 오픈되지않아서 매일 찾아가야 했고, the job shop은 홈페이지에 소스가 오픈되어있어서 자기가 일을 선택할 수 있었다(http://www.thejobshop.com.au). 그 결과 Aussi job 매니저가 나에게 전화를 해 주었다.
결국 호주에 온 지 16일째 되는 날 겨우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내가 호주에 오기전 생각했던 기간보다는 오래걸렸지만 생각하던 것 보다 시급이 높아서 다행이었다.

나는 일을 시작 할 수 있었다.


반응형

호주, 그 곳에 발을 내 딛다.

- 호주, 워홀이야기- · 2009. 10. 18. 00:32

반응형

세계일주를 하면서,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던 호주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워킹 홀레데이만이 세계일주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희망이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바이칼 호수가 있는 이르쿠츠크를 지나 몽골을 지나고 중국을 거쳐 호주 서부(Western Australia)의 퍼스(Perth)로 날아갔다.



내가, 퍼스를 선택한 이유? 

케언즈(Cains), 시드니(Sydney), 브리즈번(Brisbane) 등  유명 도시들을 선택하지 않고, 퍼스를 선택한 이유?

첫째, 한국에서 알던 사람이 자신이 젊었던 시절에 퍼스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했다.

둘째, 여행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고나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호주의 퍼스에서 일했고, 호주에서 퍼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셋째, 호주의 여러 큰 도시 중, 한국 사람이 제일 적은 곳이 퍼스라고 했다.

넷째, 비행기 표값이 제일 쌌다. 호주의 서쪽에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편도로 텍스 포함 51만원에 표를 구입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호주의 서부 주도, 퍼스로 날아갔다. 


- 퍼스 Esplanade, 시티 버스 터미널.


7월 22일. 밤. 퍼스 국제공항. 퍼스에는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있었다.

 호주의 세관 검사는 까다로웠다. 나무로 된 제품을 들고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젬베(djambe)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있던 나는 의외로 간단하게 통과되었다. 세관 검사를 하는 사람이 스케이트보드를 보며, "Is that all"이라고 물었고 나는 "Sure"라고 대답했다. 뒤쪽에 줄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세관 검사 요원은 나를 그냥 통과해 주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랐던 나는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아침 해가 밝으면 퍼스 시내의 백패커(Backpacker, GuestHouse)로 갈 생각이었다. 공항에서 노숙하려고 자리를 찾다 보니, 서양 애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길래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공항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밤을 새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찰나, 공항에 숙모를 픽업하러 나왔다는 어떤 한국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한국 분이시면 저희 집에 가서 하루 주무셔도 돼요"

공항 한쪽 구석에서 노숙을 하려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호주에 오기 전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한국인이 많다고 해서 섣불리 따라간다고 하지 못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나는 '호의를 베푼'한국 사람을 따라갔다.

그게 시작이었다. 그 사람과의 인연도 거기서 시작이었다. 좋았다면 좋았을 인연, 나빴다고 하면 나빴을 인연. 아무튼 나는 그 분에게 빚을 졌고, 그렇게 호주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 겨울이라고는 했지만 춥지 않았다. 그리고 맑았다.


앞으로 펼쳐질 호주에서의  워킹라이프(Working Life)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채 잠이 들었다. 수요일 도착,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텍스파일 넘버(Tax file Number)를 받고 휴대폰을 개통했다. 주말에는 교회에 나가기로 했다. 마침 나를 자기 집에서 재워준 사람이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분이라서 그 교회에 가기로 결정했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랜만에 잠도 많이 자고 푹 쉬었다. 갑작스럽게 바뀐 계절의 변화. 기온에 적응해야 하기도 했고, 호주에서 일을 시작하려면 체력 보충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일(job)을 구해야 했다. 마음 한켠엔 일을 못구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반응형

지구의 남쪽, 남반구에 오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6. 15:29

반응형

- 지구의 남쪽, 남반구에 오다.


비행기를 타고 담숨에 날아와버린 지구의 남반구.
지금, 지구의 남쪽은 겨울.

후덥찌근한 한여름의 날씨에서,
갑자기 몸에 느껴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어색하다. 지구의 남반구.

왠지 갑자기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지금,
기분이 묘하다.


22/07/2009 thu.
Perth, Australia.






- Perth City



- East perth, Perth



- Albany HWY



- Albany HWY

반응형

万里長城(만리장성)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4. 05:40

반응형


-
 
중국의 만리장성. 트레이드마크.

만리장성에 올랐다.
오르면서 생각했다.

대단하구나.

고대 중국, 진나라때부터 축조된 장성.
수백년간의 공사,
- 단순히 역사를 배울 때 생각했다.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럴까' 싶었다.. -

대단하다. 대단했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따라 쌓아진 장성.
중국. 대륙의 거대국가.
중국의 힘이 느껴졌다.

그 옛날의 中華.


06/07/2009 Mon.
Beijing, China.





 

 

반응형

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2. 15:19

반응형

- 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베이징의 景山公園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았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금성.

수백년간 중국대륙을 다스렸던 황제의 거처.
수백년이 지나고 그 앞에서 혁명이 수차례 있었고,
전쟁이 있었지만,

자금성은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빛나고 있다.


문득,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이 떠 오른다.
불타버린 국보1호 남대문(숭례문).
그리고, 그 외의 이제는 사라져버린 조선왕조의 흔적들.

대한민국에서 전통과 문화 그리고 그 흔적들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없다.


장엄하게 빛나는 중국의 자금성.
지금은 불타 없어져버린 남대문.

씁쓸하다.


07/07/2009 Wed.
Beijing, China.








 

반응형

'- 길을 걷다, 세계여행 > Feel-ing, 세계일주-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의 남쪽, 남반구에 오다.  (0) 2009.10.16
万里長城(만리장성)  (4) 2009.10.14
초원을 달리다  (2) 2009.10.10
트롤리, at Ulanbator.  (0) 2009.10.10

초원을 달리다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0. 14:39

반응형

- 초원을 달리다



몽골에 가면,
맨발로 초원을 달리고 싶었다.

몽골에 가기전,
파란하늘, 드넓은 초원을 상상했다.

몽골에 갔을 때,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보았다.
초원을 달리는 말을 보았다.

말을타고 초원을 달렸다.
맨발로 초원을 달렸다.

내가 상상하던 몽골이 있었다.


세상엔 아직,
상상속의 장소가 존재한다.

 

02/07/2009 thu.
Telelj National park, Mongolia.

















 

반응형

트롤리, at Ulanbator.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10. 10. 14:24

반응형

 

트롤리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느순간,
트롤리가 멈추고 기사는 내린다.

울퉁불퉁 울란바토르의 도로.
멈춰버린 트롤리.

다시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나.
다시 선을 연결하는 운전기사.

재미있다.
버스가 멈춰도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는 사람들.
마냥, 재미있게 지켜보는 나.

 

01/07/2009 wed.
Ulanbator, Mongolia.



- 트롤리 내부,


- 버스는 300T인데 트롤리는 200이다. 가다가 멈춰서고 하니까 100원 더 싼가보다.
반응형

중국에서 한국가는 배표구입하는 법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09. 9. 30. 22:57

반응형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방법 중 편도를 이용한다면 특가 항공을 제외하고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 특히 여름이나 겨울의 특가를 이용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중국을 오고 갈 수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으로가는 편도 배편이나 왕복배편의 표를 구입하기가 쉽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 

본인이 중국 텐진(천진)에서 인천으로가는 배의 표를 구입하기위해 이곳저곳에 문의 해본결과 중국 현지 사무실(베이징 소재)사무실에서 직접 현금으로 배표를 구입해야 했다.

 

그 절차가 상당히 복잡한건 아니지만 배표를 구입하기위해 본인이 했던 고생을 생각하면 이런 정보는 널리 공유되어 본인과 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표를 판매하는 회사인 진천해운의 홈페이지(http://www.jincheon.co.kr)를 이용하여 문의한 결과 북경대리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전화(6477-2631)를 했다.

분명히 전화를 하면 한국어로 대화할수있다고 했는데, 중국말로 막 말하길래 당황해서 호스텔 카운터알바생에게 통영을 부탁하니 주소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가는 법도 알려주었다.

 

한글주소 : 조양구 왕징신청 410동 A-103호  

사실, 중국안에서 저 한글주소는 하나도 쓸모가 없다. 차라리 한자로 된 게 좋다. 근데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한글로 저렇게 적어줘서 좀 어이가 없었다.

호스텔에서 알바하는애가 적어준 주소. 친절하게 중국어 발음을 영어로 적어줬다. 

Subway
Line2 Qianmen(前門(전문)) ⇒ Dongzhimen
Line13 Dongzhimen ⇒ Wangjing west
Bus Wangjing west 470/471 - Wangjing xi yuan si gu 하차.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자로 하면 이렇게 된다.
Line2 前門 ⇒ Line2 Dongzhimen ⇒Line13 Dongzhimen(잘 모르것음) ⇒ 望京西
Bus 471/470 望京西園四區(망징서원사구)-원자는 口(입 구)안에 元(으뜸 원)이 들어있는 거다. 여기서 내려서 찾아가면 된다.

사진을 보면서 이해를 해 보자. 본인은 버스에서 내려서 사무실을 찾는게 더 힘들었다.


- 여기서 내려서 버스타는곳으로 ㄱㄱㄱ 하면된다 ㅋㅋ



- 470/471 둘 중 아무거나 타면된다






- 여기서 내리면 된다...여기까진 조낸 쉽다 ㅋㅋ



- 여기서 부터 조금씩 헷갈리기 시작햇다...난 절대 길치가 아닌데




- 배표라는 간판을 보고, 조낸 기뻣다. 그래서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갔더니 화장실이었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몰라서 조낸 헤멧다.
하지만, 실상은, 사진에서 보이지않는 오른쪽으로 돌아서 들어가야 했다


 


- 그러면 이렇게 생긴 집이 나온다. 난 여기가 배표파는곳이줄알고 당당히 들어갔다.
그러더니, 어떤 사람이 중국어로 뭐라고했다. 난 영어로 말했다.
결국 대화가 되지않아서 아닌걸로 판단했다.


- 입구는 여기였다.
혹시 저기를 간다면 저 아줌마를 따라가면된다. 저 아줌마가 문열어 줬다.


베이징에서 천진까지가는 셔틀버스타는법은 다음편에...



 

 

반응형

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09.07.2009 - 02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9. 30. 22:37

반응형

- 중국에서 02 :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을 느끼다.

 

-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을 생각하다.

 

京山公園(경산공원)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생각났어.

수백년간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여러 국가들이 있었고, 베이징은 수백년간 그 국가들의 수도였지. 그리고 황제가 거처하던 자금성.

자금성의 웅장함. 그리고 수백년간 그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해온 자금성. 경산공원꼭대기 망루에 걸터앉아 노을 아래에서 빛나는 자금성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대한민국의 국보1호 남대문이 생각났어.

지금은 불타 없어져버린 남대문. 그리고 내가 광화문 거리를 걷고 있을 땐 한창 복구공사 중이었던 경복궁.

일본, 중국, 그리고 내가 여행한 수많은 나라들. 그 나라들은 하나같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였어.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엔 그런 것들이 보이질 않아. 이제 겨우, 서서히 할까말까를 망설이고 있는 정도?

 

-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 사건.

2008년 여름 전국일주를 하는 중에 안동에 들렀어. 자칭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안동시.

안동에 문화재가 많이 있긴 하지. 대표적으로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이 있으니까. 그런 안동에서 다른 문화재를 구경하기로 했어. 국보급 문화재들도 많이 있다기에 신세동 칠층전탑을 찾아갔어.

‘ 국보 17호. 이 탑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다 ... 후략’ 이라는 설명이 옆에 씌어있던 전탑. 탑은 높고 볼만했어. 하지만, 관리상태가 엉망이었지.

울타리의 문은 열려져서 아무나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고, 누가 와서 탑신에 낙서를 해놓았고, 탑 내부를 봉인하는 문짝은 허술하게 붙어 있었으며, 아무튼 누가봐도 그냥 방치해놓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

‘국보’라는 이름을 붙인 문화재 이런 식으로 관리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래서 난 여행이 끝난 후 문화재청에 신고를 했어. 하지만 문화재청에선 응답이 없었을 뿐,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된지는 알 수 없어.

남대문이 불탄 이유가 단순히 불을 질러서 불타 없어져버린 걸까? 국보급 문화재를 관리하는 자체부터가 잘못되어있는데 그건 필연적인 결과일뿐이지.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야. 안타까운 현실이지.

 

-
중국의 서점에서 한국문학의 위치를 실감하다.


왕푸징거리에서 가장 큰 서점. 아마도 중국에서 가장 큰 서점 같아보였어.
개인적으로 여러나라를 방문할 때 그 나라의 서점을 들러보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중국에서도 서점에 들러봤어.

그리고 찾아간 외국문학.
일본 문학이 아시아를 비롯해서 세계문학에 차지하는 비중은 놀랄만큼 크다고 할 수 있어. 내가 본 것만 말이야. 한국문학?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
일본문학이 차지하고 있는 진열대의 1/4도 안되는 공간..그나마도 일본 작가들의 서적들이 한국문학코너에 자리 잡고 있었어.

 
중국에서 한류가 엄청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지만, 그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된 것 같아. 세계 어디를 가봐도 한국문학, 대한민국 문화, 대한민국 여행에 대한 비중은 너무나도 작아은게 현실이었지.


아,
아시아의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중국, 대한민국.
하지만,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 걸까?
- 국제사회에서의 인지도와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이야.

  

 


-중국 역사의 중심, 격동의 장소 천안문광장


- 자금성,,



- 밤의 천안문 광장



- 변화하고있는 거리



- 전통과 현대의 조화,,전문거리






- 저 귀퉁이에 보이지 않는 곳에 한국문학 코너가 있다



- 신세동칠층전탑..



- 방치라고하는게 더 적합할 것이다


- 그냥, 열려있다...관리자도 없다..사람도 없었다.


반응형

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 09.07.2009 - 01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9. 30. 22:20

반응형

- 중국에서 01 : 중국, 역시 大國.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 국경),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10000T, 약 14시간.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 지프차, 10000T, 약 5시간.
+얼렌-베이징(북경), 침대버스, 230元(위안), 약11시간.

 

-
중국 대륙의 수도 베이징에 가다.

 

중국 국경도시 얼렌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단숨에 달려와버린 베이징의 밤거리는 마치 한적한 새벽의 서울거리같은 느낌이 들었어. 각종 호텔과 대형건물들의 간판이 한자로 쓰여 있는 걸 보니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고 말이야.

버스안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버스를 빠져나왔어. 큰 상가건물안쪽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화장실엘 갔는데, 역시나 듣던대로 충격이었어. 완전히 오픈된 장소에서 모두가 볼일을 보고 있었어. 그것도 큰걸로 말이야.

나도 볼일을 봐야 했지만 그 장면을 보자 마음이 싹 가셨지. 그래서 큰 길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일단 여행자거리로 불리는 前門(전문)거리로 가서 숙소를 잡고 싶었어.


-
천안문 광장을 지나다.

북경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또 천안문광장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어. 역시 중국여행을 할 때 중국어나 한자를 모르면 고생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어. 미천한 한자실력으로 종이에 행선지를 적어가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다닌 끝에 여행자거리에 도착했지. 역시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은 여행의 명소라서 그런지, 전문거리와 마주한 천안문광장의 주변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어. 역시 머릿수가 많은 중국.

 

-
前門(전문)거리에서 중국의 힘을 또 다시 한번 실감하다.


사회주의국가의 힘인가? 모든걸 한순간에 바꿔서 국가의 정책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인구를 잘 통제를 할 수 있다는 것. 인도와 정말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전문거리의 주변지역을 모조리 다 정리해서, 중국 전통식으로 바꾸고 있었던 중국. 2009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관광특구화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영화속에서 보던 중국의 거리와 현대의 조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지.

 

-
만리장성에서 고대 중국의 힘을 느끼다.

 

만리장성에 올랐어. 중국 = 만리장성. 이런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관광명소. 그곳에 갔지.
중국이 워낙 크니까 다른 관광명서도 많지만 만리장성만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

만리장성에 오르면서 생각했어. 정말 대단했다는 것을. 중국의 고대국가 진나라때부터 수백년간 축조해 온 만리장성. 사실, 역사를 배울 때 ‘얼마나 대단하길래’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대단했어. 만리장성을 오를 때 지리산을 오르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만리장성에 오르기 위해 세게 각지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사실도 대단한것 같아.


-
왕푸징거리에서 중국의 먹거리를 맛보다.

 

왕푸징거리에 갔어. 의자를 제외하고 다리달린건 뭐든지 다 먹는다는 중국. 정말 기상천외한 꼬치요리들이 있었어. 전갈, 지네같은 혐오식품부터 참새, 양고기, 소고기, 문어 등등의 쉽게 접할 수 있는 꼬치까지. 그리고 다양한 과일꼬치들이 있었지. 난 꼬챙이에 꽃혀서 발버둥치고있는 전갈이 먹고 싶어서 전갈을 먹었어. 그리고 30분뒤에 설사를 했어.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거리와 안쪽의 먹거리 골목. 이곳이 중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왕푸징의 대형 서점에 들이가서 책들을 구경했는데, 한국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도 적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어.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했을 때 정말 부끄러운 비중이었지.

 

 


- 천안문광장을 바라보고 계시는 친근한 얼굴의 마우쩌둥 아저씨



-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자금성



- 밤의 천안문광장과 전문



- 전문前門 거리



-



- 전문거리에서 여행자거리로가는 길



- 왕푸징의 시작



- 베이징 최대 번화가?



- 여기도 친근한 영감님, 현대적 쇼핑물 동방신천지 東方新天地




- 먹자골목 가는길


- 역시 인간들 넘쳐난다



-



- 다양한 꼬치들



- 저녁은 자장면과 칭따오한병으로!



- 아침은 만두 한 사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