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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al, 그곳은 바다가 아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21:58
바이칼 호숫가를 걸었어. 바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커다란 호수. 호주 저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수. 호수의 수평선과 하늘이 만나고 있었어. 파란 물, 파란 바다..아니 호수. 나의 바로 앞에는 투명한 물결이 출렁이고 있지만, 반대편 끝은 하늘과 만나고 있는 바이칼.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그 곳. 하지만, 그곳은 호수. 단지, 바이칼 호수..Just, Lake Bikal. 25/06/2009 thu. Lake Bikal,Irkutsk.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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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안에서 맞이하는 생일, 색다른 경험.-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09:48
시베리아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맞이하는 생일. 25세. 24번째 생일. 한국에서 맞이하던 생일과는 다르다. 달랐다. 나의 생일이 찾아오는 순간 함께 있어준 러시아친구들, 모스크바시간으로, 나의 생일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러시아 애들과 담배를 피운 것.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하루종일 한 것은 러시아 맥주를 마신 것. 뭐,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듯 하지만 뭔가, 특별한 요소들은 있는 것 같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친구들. 러시아 단배. 러시아 술.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들. 23/06/2009 Trans Siberian, Russia. -기차안의 밥상과 트레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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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중국까지, 트랜스 몽골리안 Trans-Mongolian / 울란바토르-베이징(Ulanbator - Beijing)-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9. 28. 10:13
울란바토르Ulanbator-쟈밍우드(몽골 국경도시),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9400T, 14hr,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도시), Jeep car, 10000T, 4hr 중국 입국세 5元. 얼렌-베이징Bejing(北京), 침대버스, 230元(위안), 10hr. - 울란바토르를 떠나다. 오후 4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국경도시인 쟈밍우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몽골의 초원을 달렸어. 울란바토르에서 베이징까지가는 열차가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한화 약20만원) 결국, 몸은 좀 고생하지만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선택했지. 울란바토르에서 국경까지가는 10시간 짜리 열차가 무려 만원!!! 싸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좀 불편하긴 했어. 사람도 많았고 말이야. 거기다가 자다가 잠꼬대까지 해대서 좀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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