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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St.petersburg : 러시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5:05
- 상트페테르부르크 St.petersburg : 러시아 "러시아?"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크다.춥다.차갑다. - 겨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6월은...춥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난 다음 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걸었다. 걸으면서 생각나는 건, 따뜻한 차 한잔과 휴식... 걸으면서 느낀 건, 역시, 러시아는 크다. 그리고, 춥다. 러시아의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 '역시! 러시아는 겨울에 와야해!!' 6월의 러시아도 춥지만, 러시아는 겨울에 오는게 어울린다. 18/06.2009 ST.Petersburg, Russia. -러시아 쭉빵걸도, 추워하더라. - 빳빳하게 나부끼는 깃발들, 추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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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白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4:56
- 백야(白夜) 해가지지않는 나라. 밤이 없는 곳. 백야가 있는 곳. 밤은 있다. 단지, 그것은 밝은 밤을 뿐. 白夜. 밤-? 어둡다? 달? 깜깜하다? 하지만, 대륙 북쪽의 밤은 밝다. 새벽이 되어도 북쪽 하늘은 피로 물든 듯, 붉은 빛으로 젖어 있다. 그 위에 드리운 구름들은 그 붉은 빛에 이기지 못한 채,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청록빛을 띄고 있다. 밤이 밝다. 인공의 힘이 아닌, 자연의 힘에 의해서. 白夜. 이 또한 자연의 이치. 17/06/2009 유라시아 대륙의 북쪽 끝. - 밤12시가 거의 다 된 시각, 탈린 버스정류장. 아직 초저녁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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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북쪽. 상쾌한 바람이 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3:30
- 대륙의 북쪽. 상쾌한 바람이 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 상쾌한 바람, 맑은 공기. 유럽의 북쪽, 발트해의 끝자락. 발트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탈린을 적신다. 상쾌한 바람- 느껴지는 봄의 기운, 탈린은 어느 새, 봄이 찾아 왔고 이제 서서히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북쪽에서 불어오던 차가운 바람이, 상쾌한 바람이 되어 탈린에게 다가왔다. 파란하늘, 파란바다. 상쾌한 바람, 맑은 공기. 초록색 풀과 여러가지 색의 꽃들. 모든 것이 즐겁다. 16.06.2009 Tallinn, Estonia. - 봄의 상징? 민들레, 민들로 풀 씨~ - 상쾌한 바닷바람, 발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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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발틱거리를 걷다 : 빌뉴스, 리가, 탈린-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3:16
- 비오는 발틱거리를 걷다 : 빌뉴스, 리가, 탈린 비오는 발틱(발트3국 -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거리를 걸었다. 세도시의 공통점은, 거리가 빗방울로 적셔져 있었다는 것. 그 도시들이 비로서 날 맞이 해 주었다는 것. 하지만, 각각의 도시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졌다. 매력- 좀 애매한 단어지만, 각각의 도시들을 좋아하게 만드는 매력. 비오는 발틱의 도시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의 마음을 빼았았다. 비가 와서(?), 비가 와도. 매력적인 도시들. 발틱의 도시. 매력- 있다. 12-15/06/2009 Vilnius, Riga, Tallinn. - 비오는 빌뉴스의 거리, 리투아니아 - 비오는 리가의 거리, 라트비아 - 비오는 탈린의 거리, 에스토니아,, 그런데,,뭐냐 저 휘날리는 R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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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없는 나라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4. 22:01
- 국경이 없는 나라들, 발트3국,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로 오는 길, 국경을 그냥 지나친다. 그 곳이 국경이라는 걸 알리는 건, 두 가지. 여기서부터 라트비아 라는 표지판과 국기. 폐허가 되어버린 국경 검문소. 예전엔, 국경검문소에 사람이 근무했을 테고, 이 주변엔 사람들이 북적였겠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다. 오직 국경의 허물어진 건물만이 그곳이 검문소였다는 걸 나타낼 뿐. 유럽, 동유럽, 이제는 국경을 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여권 검사조차 하지 않는 나라들.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 아,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날이 올까? 자동차를 타고, 쌩쌩달려,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가는날이 과연 올까? 12.06.2009 Lithuania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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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 티켓 - 러시아 기차 표/ Trans siberian-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6. 24. 20:35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가장 간단한 이동수단을 이용해서 떠난다는 말과 비슷하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는 기차시스템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차로 유럽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러시아의 경우도 많은 기차노선이 존재한다. 수도인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러시아의 주요도시들은 기차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유럽쪽의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는 다양한 국제노선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의 경우는 유럽과 아시아를 기차로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여행의 첫걸음! (부유한 여행자가 아니라면 기차를 선택 할 것이다) 기차표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러시아의 기차는 모스크바를 중심에 두고 있다고 생각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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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w, Russia/ 모스크바, 러시아/ 20.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24. 18:02
- 모스크바의 오후. +페테르부르크Ptersburg-모스크바Moscow, Train No51, 3rd calss, 780Rb, 8hr. +모스크바Moscow - 이르쿠츠크Irkutsk, Train No350, 3rd CL, 120EUR(수수료포함), 90hr.(4박5일) +보금자리민박, 2-3인실, 60$, 아침,저녁포함. - 안녕.? 모스크바. 아침 5시.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스키역(Leningradsky station)에 도착했어. 상쾌했어. 막 떠오르는 아침 햇살 같은 걸 볼 수 있었어. 역에서 나와 모스크바의 아침 풍경을 보았지. 가장 처음 눈에 띈 건 스탈린시대의 건축유산이라고 어디선가 본 듯 한 건물이었어. 모스크바 시내지도를 보니까 그 건물은 힐튼호텔이 점령하고 있다고 했어. 시베리아횡단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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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Petersburg, Russia / 상트페테르부르크(빼쩨르부르크), 러시아/ 18.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20. 04:08
러시아. 첫 걸음, 첫 느낌 - 컸다. 그리고 추웠다. +탈린Tallinn(에스토니아)-페테르부르크(Petersburg), Bus 5hr, 440EEK. +페테르부르크Ptersburg-모스크바Moscow, Train No51, 3rd calss, 780Rb, 8hr. +International Youth hostel, dm 700Rb, 아침불포함. 취사가능. 거주등록 공짜 아님. -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비는 왔다.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로 버스를 타고 넘어가는 길은 어둡지 않았어. 백야(白夜)현상 때문에 북쪽의 하늘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하늘은 초저녁의 청옥같은 푸르스르한 색을 띄고 있었지. 에스토니아국경에서는 그냥 여권을 걷어가서 도장만 찍고 넘어갔어. 우려했던 러시아의 국경검문소에소도 아무 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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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Russia-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7. 05:01
러시아Russia. 이제, 30분 뒤, 러시아로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해가 밝으면 그 곳은 러시아. 이번, 여행 Part1 -유라시아 횡단- 의 클라이막스로 손꼽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리스에서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내가 가진거라곤, 약간의 돈과 컴퓨터와 카메라, 그리고 옷 한벌 뿐인 상황에서, 여행을 계속 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리를 한 다음 호주로 갈 것인가. 나의 결정은 Keep going... 이번이 아니면, 내 인생에서 두번 다시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그것이 나를 러시아로 이끌었다. 러시아로 가는 과정이 기존의 계획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어쨋든,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몽골 고원을 고쳐서, 중국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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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inn, Estonia / 탈린, 에스토니아 / 16.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17. 04:53
- 비오는 발틱(발트3국)의 거리를 걷다 03. 탈린 Tallinn +빌뉴스Vilnius - 탈린Tallinn, Bus 4.5hr, 9~16LAT, 버스 많음. +탈린Tallinn-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Russia), Bus 6-7hr. 440-490EEK. 자주있음. +City Bike Nunne Hostel, Dm 200EEK(만26세미만 ISIC소지자10%할인), 주방사용가능. - 해가지지 않는 탈린. 빌뉴스에서 버스를 타고 탈린에 도는 길에 먹구름은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어. 복쪽의 파란하늘이 내 눈에 보였지. 하지만 구름은 점점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었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는 중천(?)에 떠 있었어. 여기가 대륙의 북쪽이라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