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 내가 카오산으로 간 이유.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8.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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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의 목적. 

 "여행의 목적이 뭔가요"라는 물음은 왠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처럼 느껴진다. 사실, "왜, 여기에 왔어?"라는 짧은 말로 치환 될 수 있는 이 말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막연하게 '여행'이라는 것을 꿈꾼다. 그리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되었을 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하나 둘씩 찾아 모으기 시작한다. 

 "어디에서 잠을 자지?", "볼만한 것은 뭐가 있지?", "OO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뭘 먹지?"와 같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의 목적에 따라 '아는 것'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알아가는 것'도 달라질 수 있다. 내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알아간다는 것. 그것은 아주 중요하다.


△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는 '여행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심오한 의미의 여행의 목적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2. 여행의 목적, '카오산(Khao san)'

 내 여행의 목적은 카오산이었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카오산 로드(Khao san Road)'의 풍경을 보고 느끼는 것이었다. 내가 태국 방콕을 찾아가기로 한 이유가 '카오산'이라는 것은 지극히 단순해 보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그게 다야?"라는 말을 할 법한 것이었다.

 내 여행의 목적은 항상 그래다. 나는 더 크고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 오전 7시 경의 카오산로드.

이른 아침의 카오산 로드는 조용하다. 밤새 울려퍼지던 음악, 술을 마시던 사람들은 어느새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이른 아침의 카오산 로드에는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 몇몇만이 나와있다.

그리고, 카오산 로드를 떠나기 위한 사람들과 투어를 가기 위한 사람 몇 명이 '미니버스'를 기다린다.


 '카오산 로드'라는 곳에 가기 전, 나는 막연히 '그곳'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모인다는 '그곳'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그곳 '카오산'에 가 본다는 것은 상당한 기대와 설렘이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배낭여행자'라고 일컫고 있는 나에게는 의미심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방콕에 도착하기 하루 전,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검색해 본 나는, 그제서야 방콕에는 카오산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수 백개의 숙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카오산 로드' 그리고 그 주변, 구 시가에는 수 많은 숙소들이 있다.

물론, 방콕에는 구시가 말고도 신시가를 비롯해서 다양한 곳에 수 백개의 게스트하우스, 민박, 호텔 등이 있다.

어디에서 머물 지를 결정하는 것은 여행자의 판단이고,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 구시가(Old town/카오산)에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것.

 방콕 시내 어디에 머물든 카오산로드(Khao san Rd.)에 갈 수 있다. 동대문 근처에 살든, 강남에 살든 '동대문 시장'에 갈 수 있듯이 방콕 어디에 머물든 '카오산 로드'에 갈 수있는 것이다.

 그러나, '카오산 주변'에 머물면서 카오산에 가는 것과 흔히 방콕의 신시가지라 할 수 있는 수쿰빗(Sukhumvit)거리의 수 많은 호텔에 머물면서 카오산에 가는 것은 다르다. 어디에서 '카오산 로드'에 가느냐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카오산에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사람들과 신시가지에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사람들은 다른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다. 


 


△ 어둠이 내려 앉은 카오산 로드는 화려하다.

수 많은 여행객들이 카오산 로드 주변을 걷고있고, 수 많은 툭툭들이 관광객들을 이리저리 옮겨주기 위해 호객행위를 한다.

카오산 로드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전 세계의 모든 관광객들이 여기에 모여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카오산 로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 많은 여행자들, 관광객들은 밤이 되면 '카오산 로드'에 모인다. 낮에는 비교적 조용하던 카오산 로드는 밤이 되면 수 많은 외국인들로 시끌벅적 하다. 세상의 모든 여행객들이 모였을 법한 착각을 주는 카오산 로드의 밤거리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카오산 로드'를 찾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카오산 로드'에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것이 다르지만 '카오산에 머무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카오산에 머무는 사람들은 '카오산 로드'를 비롯한 구시가에서 여유와 보통의 태국 사람들의 일상을 발견할 수 있는 반면, 신시가에서 '카오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카오산 로드'의 화려함과 분주함, 그리고 이국적인 일상만을 보게 된다. 


△ 카오산 로드 주변, 구 시가의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보면 태국의 일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방콕의 평범한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발견할 수도 있다.



4. 카오산 로드. 활기참 또는 피곤함.

 어떤 사람들은 카오산 로드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를 보고 너무나도 혼잡하다고 말하면서, 그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피곤함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활기차고 생명력이 넘치는 여행자들의 거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수 많은 술집과 마사지샵, 그리고 거리는 여행객들러 넘쳐나고 음악이 온 거리에 울려퍼지는 그곳.


 카오산에 머물면서 자신의 삶의 일부로 카오산을 받아들이는 것과 카오산에 머물지 않으면서 타자로서 카오산을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물론, 어디에 머물면서 '카오산 로드'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내면에 피어오르는 모든 감정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 낮의 카오산 로드(위)와 밤의 카오산 로드(아래)

낮과 밤의 카오산 로드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다르다.

조요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풍경이 '낮의 카오산'이라면,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들이 '하루'를 즐기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 풍경이 '밤의 카오산'이라고 생각한다.





 

△ 카오산 로드, 밤의 스타벅스와 낮의 스타벅스.


△ 낮의 '카오산 로드'는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 방콕의 구시가. 카오산로드가 위치한 구 시가 주변에는 여러가지 건축물들이 볼 만 한 곳이다.

밤이 되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구 시가'를 경험할 수 있다.


△ 방콕의 볼거리라고 하면, 단연 '구 시가'에 위치한 사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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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 떠나기 전 이것만은 확인하고 가자!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14. 7.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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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Life is Travel, 자유인-'입니다^^ 오늘은 푸켓으로 떠나려는 당신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해 주고자 글을 적습니다^^ 푸켓! 말만 들어서 설렘이 있는 장소인데요, 그곳에 가기 전에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푸켓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것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푸켓은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동남아를 여행하는 서양 사람들이나 중국,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 대표적인 동남아의 휴양지인 만큼,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들이 있는데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겁다'라는 말이 통하는 곳이 바로 '푸켓!'입니다^^


 푸켓은 하나의 큰 섬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단순히 "푸켓"에 간다고 말하지만, 푸켓에는 많은 비치(Beach, 해변)가 있고, 사실상 어느 해변을 가느냐에 따라 푸켓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달라질 수 있고, 여행의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는 곳입니다. 푸켓이라는 섬은 꽤 큰 섬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푸켓에 있는 여러 해변(비치,Beach)을을 다 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푸켓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 Patong Beach. 사진출처:푸켓공식홈페이지

△ 푸켓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파통비치'이다.

파통 비치는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태국 -푸켓-의 밤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첫 번째 ; 여행을 가는 방법 - 여행 스타일


 여행을 가는 방법? 이라고 하니 좀 감이 안오시나요? 여행을 가는 방법이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냐, 아니면 개인적으로 가느냐(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를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옵션 "패키지 or 에어텔"로 나눌 수 있죠. 패키지는 여행사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 에어텔은 '비행기 + 호텔'만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고, 나머지 일정은 자유롭게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죠. 개인 자유여행은 설명이 필요 없겠죠?


간단하게 정리하면 세 가지 옵션입니다.

첫째, 여행사 패키지 - 여행 일정에 대한 권한이 없습니다. 여행사 일정에 따라야겠죠? 하지만, 여러 종류의 패키지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대부분의 패키지는 푸켓 파통비치(Patong beach)를 중심으로 움직이겠죠?^^)

둘째, 에어텔(AirTel) - 에어텔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호텔"을 어느 비치(해변)에 있는 곳으로 선택하느냐 입니다. 이것도 아마 대부분 파통비치(Patong)비치에 있을 겁니다.

셋째, 개인 자유여행 - 며칠간 여행 할 것인지, 어느 호텔로 갈 것인지. 자신의 여행 목적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 두 번째 ; 여행의 목적.


사실, "여행의 목적"이 첫번째로 와야 할 것 같지만 두 번째가 되었네요. 푸켓은 태국의 휴양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켓은 "태국의 문화+휴양지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곳입니다. 바다가 있고, 해변(비치)가 있지만, 태국 특유의 밤문화가 존재하고, 타이마사지를 필두로 한 마사지샵들이 거리에 즐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국의 밤문화(볼거리, 할거리)를 체험하고 싶어하고, 많은 패키지 상품들은 거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푸켓'이라는 곳에 정말로 한적한 해변에서 쉬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푸켓을 찾는일반적인 목적을 정리하자면 간단히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태국의 밤문화 즐기기 + 바닷가(해변Beach)에서 놀기

 둘째, 태국의 밤문화 + 다이빙(Diving)

 셋째, 해변(Beach)에서의 휴양

 넷째, Just Diving.

 

푸켓의 밤문화. 사진출처:푸켓공식홈페이지

△ 푸켓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목적이라면 '파통비치'로 가는 것이 좋다.



 - 세 번째 ; 숙소/호텔을 어디로 할까? 어느 비치(Beach,해변)? 푸켓타운? 피피섬?

 

푸켓에 가려 한다면, 목적에 따라 호텔의 위치를 정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푸켓으로 간다면 정말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과 전혀 다른 여행이 되거나, 많은 돈을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푸켓은 택시비가 상당히 비싸다) 푸켓에는 수 많은 비치(Beach, 해변)이 있는데 그것들을 다 알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변마다 거가 꽤 되기 때문에 결국 숙소가 위치한 해변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는 겁니다. 


- 파통비치(Patong Beach) : 파통비치는 "푸켓의 중심"입니다. 푸켓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써, 각종 태국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많은 쇼(Show)가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다른 비치에서 파통비치로 몰려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다이빙 샵들도 많기 때문에 다이빙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해변이 있긴 하지만, 복잡하고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죠. 


- 푸켓타운(Phuket Town): 푸켓의 도심입니다. 푸켓시장 말곤 볼 것이 없죠. 푸켓의 바다와는 거리가 좀 있는 곳입니다. 숙소가 저렴하긴 한데, 결국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교통비를 많이 지출해야 합니다. 푸켓에 가는 목적과는 거리가 먼 지역입니다. 피피섬(Phi Phi island)에 가기위에 잠깐 머무는 정도입니다 


- 피피섬(Phi Phi Island) : 푸켓 본섬에서 투어 프로그램으로 피피섬 주변에 스노클링을 하러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피섬으로 가는 여행자들은 주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 피피섬을 찾습니다. 수 많은 다이빙샵들이 피피섬에 있습니다. 피피섬은 저스트 다이빙을 위한 곳이죠. Phi Phi for just diving.

- 카타비치(KATA Beach) : 카타비치는 푸켓의 남쪽에 있는 비치입니다. 여름(7-8월, 푸켓의 비수기)에는 파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서 서핑(Surfing)을 하기 위한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비치 주변이 조용해서 쉬기도 좋은 곳입니다. 푸켓에서 조용히 쉬는 것을 원한다면 '카타비치'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 샵에서는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해요!


- 카론비치(Karon Beach) : 카타비치의 북쪽에 있는 비치입니다. 사람도 적고 조용한 해변이지만, 파도가 너무 세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푸켓에서 파도가 가장 센 곳). 바닷가에서 그냥 쉬기만 한다면, 좋은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카타비치 서퍼. 사진 : http://enjoiyourlife.com

△ 해질녘의 '카타비치' 그리고 서퍼(Surfer).



-푸켓을 가기전 생각해 봐야 할 것 : 결론

 
 푸켓 여행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여행의 목적과 해변(비치)의 성격이 부합해야 합니다. 


즐거운 푸켓여행, 해변을 고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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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14. 7. 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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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젊은이들의 특권"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20대에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기회라는 사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활력소를 찾았고, 지향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미래를 위해서 도전하는 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환한 '호주 땅'에서 도전을 해볼 지, 말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민하는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호주로 떠나고있고, 떠나려 합니다. 

 얼마전에 호주관광청에서 좀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호주'에서 가능성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진행한 적도 있는데요, 호주에서 한국 젊은이들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 호주 워킹홀리데이,

그 소중한 경험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간호사에서 서퍼(Surfer)가 되기도 하고,

호주에서의 경험으로 '커스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고,

지금의 인디밴드 '윈디시티'가 있을 수 있도록 만든, 워킹홀리데이.


△ 호주 관광청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wowaustralia/)를 통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회, '호주 워킹 홀리데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1차 미션을 통과한 30명의 대상자를 공개했습니다!

최종 선발되는 4명에게는 '소프트 랜딩 패키지'를 선물하는데요,

여기에는 '호주 항공권', '어학코스, '숙소'등을 제공하는 등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상품을 준비했다네요^^


 호주 관광청에서 진행한 '소프트 랜딩 패키지'이벤트는 최종 4명을 선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5천 명(페이스북 페이지 참석자 집계 기준)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호주 워킹 홀리데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20대, 인생에 딱 한 번, 자신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매력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에 '소프트 랜딩 패키지'이벤트의 1차 합격자 30명의 포스터! 다양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제작된 포스터가 많은데요, 포스터 몇 장을 보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꿈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호주 관광청 '소프트 랜딩 패키지' 이벤트, 

1차 합격자들의 열정이 벌써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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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호수 : 아담함과 거대함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7.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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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담함과 거대함에 대하여.

 아담하다는 것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작은 것을 보면서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들 때, '아담하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그리고, '아담하다'라는 말 뒤에는 '좋다'라는 말이 덧붙곤 한다. 가령 어떤 도시를 여행한 뒤 누군가에게 그 도시에 대해 말할 때 "아담한 도시였어"라고 말한다면, 그 말 속에는 '좋았다 혹은 괜찮았다'라는 말이 숨어 있는 것이다.

 아담함과 대조되는 말로 우리는 '거대함'이라는 말을 생각할 수 있다. '거대하다'라는 것은 '크다'의 범위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를 함의한다. "거대했어"라는 말 앞에는 흔히 수식어가 하나 더 붙는다. "정말 거대했어", "엄청 거대했어"와 같은 말 말이다. 거대함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진다면 아마 '시원스러움'이 아닐까?

 

△ 이르쿠츠크 역(Irkutsk station).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시베리아,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 이르쿠츠크(Irkutsk)는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아담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르쿠츠크 곁에는 지구에서 가장 큰 호수, 바이칼 호수(Lake Bikal)가 있다. 아담함과 거대함이 시베리아의 중앙에 있었다.




2. 이르쿠츠크의 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서 유리시아 대륙의 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열차는 '이르쿠츠크'에서 멈춰섰고 나는 기차에서 내렸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를 타고 4박 5일, 85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도시 이르쿠츠크에서는 완연한 봄날씨가 느껴졌다. 모스크바에서 보았던 맑고 쾌청한 하늘은 사라지고 봄 기운 충만한 민들레 풀시 흩날리는 이르쿠츠크였다.

 모스크바보다 5시간이 빨라진 탓에 시차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피곤한 것인지, 괜한 춘곤증이 찾아온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의 몸은 나른했고, 약간은 몽롱한 기분으로 따사로움을 느꼈다.


 

△ 건물 사이사이에 흩날리는 풀씨들. 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문 틈 사이로 훔쳐 보다.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의 파리(Paris)'라는 별명이 있다.

 

도시를 거닐면서 과연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말이 어울릴까를 생각해 봤다. 유럽풍의 건물들, 봄의 햇살,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는 사람들. 이르쿠츠크 기차역의 아담함.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말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 봤다. 민들레 풀씨 날리는 봄 기운 충만한 이르쿠츠크.

 어느덧 6월 중순을 지나, 6월 말이 되었는데 그제서야 이곳 '시베리아의 파리'에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올텐데, 그러면 여름은 얼마나 되는 걸까? 시베리아의 겨울은 길고 추울 것 같았다.


 

 

△ 햇살 가득한 이르쿠츠크.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문득, 7월이 다 되어서야 이제 막 흩날리기 시작한 풀씨들. '도대체 여름은 얼마나 될까'라는 궁금증이 문득 피어올랐지만, 그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3. 리스트비얀카, 그리고 바이칼 호수(Listvyanka, and Lake Bikal).

 바이칼 호수로 떠나기 위해, 작은 봉고차에 몸을 실었다.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 호수가 있는 리스트비얀카를 왕복한다는 작은 승합차였다. 여행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승합차에는 리스트비얀카에 사는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 몇 명과 내가 전부였다. 바이칼로 향하는 차는 큰 나무들로 양쪽에 늘어선 2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려 물가에 닿았다. 

 운전 기사가 그 물가를 가리키며, '여기가 바이칼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기에 나는 차에서 내려 물가를 바라보았다.


 

△ 바이칼 호수. 그 끝은 어디일까.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호수 저 끝, 수평선은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여기가 지구에서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 '지구에서 가장 큰 호수, 바이칼 이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말없이, 호수를 바라보았다.

 

 다섯 시간이라는 시차 때문인지, 잠을 뒤척였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상쾌한 바람이 콧속으로 비집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바이칼 호숫가를 걸었다. 사실,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다. 여기가 바다일까? 바다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배들이 몇 척 떠 있었다.

 바이칼 호수에 접해 있는 마을에 사는 몇몇 아이들이 나와서 놀고 있었다. 누군가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바람 불어 물결이 찰싹거리고 있었다. 맑고 투명한 물은 바람에 떠밀려 호숫가의 돌맹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해변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 호숫가 풍경.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순간적으로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을 얼른 접었다. 너무나도 깊어 보였다. 투명한 물은 금새 흑청색으로 변해버렸는데, 그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내 눈앞에 '심해(深海)' 혹은 '블루홀(blue hole)'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Lake Bikal


 바이칼 호수 저편, 수평선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호숫가를 걸었다. 그 길을 걷는 내내 바이칼의 '거대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이르쿠츠크를 관통해서 바이칼 호수를 향해 흘러가는 앙가라강(River Angara) 이르쿠츠크의 풍경.



 

△ 재래시장 주변의 꽃 가게 와 골목 풍경. 풀씨들이 흩날리고 있다.


     

△ 벤치에 앉아 이르쿠츠크의 시간을 찍다.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 러시아의 베스킨라빈스.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 바이칼 호수.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 호숫가. 그리고 아이들.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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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 여행자의 '로망', 어떨까?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7.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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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망에 대하여.

우리는 로망, 낭만을 꿈꾼다. 즐거운 삶을 원하고, 자신이 바라는 바를 성취하기를 원한다. '자아실현'이라고나 할까? 유명한 심리학자인 매슬로우(Maslow)는 인간 욕구 5단계설을 통해서 가장 상위에 있는 욕구를 '자아실현'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생각하는 '로망'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성취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일상에서 얻는 기쁨을 초월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로망'은 '자아실현'과 통하는 것이 아닐까?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설렌다. 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그것은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간에 잠깐 '바이칼 호수(Lake Bikal)'에 들르는 것.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여행자 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것이다. 여행을 하는 데 있어 '기차 여행'만큼 낭만적인 것은 없다. 그 기차여행의 백미가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 아닐까? 실상은 그리 좋을 게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꿈꾼다.



2.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다. 


-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출발하는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 역'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역(Yaroslavsky vokazl)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열차가 서 있었다.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극동이라고 불리는 블로디보스톡까지 가는 열차였다. 흔히 말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Trans SIberian)'이었다. 

 모스크바의 따사롭던 햇살은 잿빛 구름뒤에 가려지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열차에 오르려는 사람들과 검표원. 그리고 멀리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이 열차 플랫폼에 뒤엉켜 있었다. 


- 기차에 오르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나는 열차에 올라, 기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것을 드디어 해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여행을 좋아했던 나는, 어릴 때 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꿈꿨다.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지 않았더라면, '서울에서부터 유럽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기차여행은 느리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것이었기에, 나는 기차 타는 것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나의 로망 중 하나가 바로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트랜스 시베리안'을 타는 것이었다.


- 나는 16번 객차에 올랐다. 열차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3. 열차에서의 하루는 23시간.

 기차는 동쪽으로 달렸다. 나는 이르쿠츠크에서 내려야 했다.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85시간, 4박 5일이었다.


 모스크바와 이르쿠츠크는 5시간의 시차가 났다. 하룻밤 잠을 자고 나면 어느 새 한 시간이 줄어들어 있었다. 손목 시계의 시간을 한 시간씩 앞으로 당겨야 했다. 그랬다. 동쪽으로 가는 기차에서의 하루는 23시간이었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시간의 경계선을 하나씩 하나씩 넘었던 것이었다.



- 열차는 달린다. 밤이든 낮이든 목적지를 향해서 달린다.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4. 기차는 삶이다.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지 기차에서의 4박 5일. 블라디보스톡까지 갔다면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열차에서 보냈을 것이다. 여행자들이 많이 탄다는 '쿠페(4인 1실)'가 아닌 러시아 현지인들이 많이 타는 6인 1실의 '플라츠카르타(쁠라쯔카르따)'를 탔다. 

 큰 역에 기차가 정차할 때면, 사람들은 기차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고 먹을 것을 사곤 했다. 객실 테이블 위에는 항상 음식과 함께 술이 놓여 있었다. 


- 기차가 오랫동안 정차하는 규모가 비교적 큰 역이 있다.

기차안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 나와 햇살을 즐기거나 먹을 것을 산다.


 어젯밤 함께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던 같은 칸의 사람이 그 다음날 기차에서 내리면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올라 함께하는 식이었다. 사람이 자주 바뀌는 침대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침대도 있었다. 그 사람들은 며칠간 나와 함께 같은 객실에서 시베리아 평원을 바라보았다.




5. 차창 밖 풍경은 변화가 없었다.

 기대를 한 것도, 기대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져 있는 새하얀 대지를 바라보는 것을 꿈꿨지만, 나는 시베리아에 봄이 한창일 때 기차를 탔기 때문에 '녹색 평원'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창 밖 풍경은 변함 없다.

 

모스크바를 떠난 뒤, 보았던 평원은 둘째 날에도 똑같이 펼쳐져 있었다. 여행의 피로 때문에 지쳐있던 나는 잠을 많이 잤다. 자다가 눈을 뜨고 창 밖을 바라보면 어제 봤던 평원이 펼쳐져 있었다. 또다시 눈을 감았다가 몇 시간 뒤 눈을 뜨면 아까전에 봤던 녹색 평원이 펼쳐져 있었다. 똑같은 풍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그것이 유라시아 대륙,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달리는 곳의 풍경이었다.



6. 도착.

 이르쿠츠크 역에 도착해서 기차에서 내렸을 때, 5일이 지나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4박 5일 간, 기차에서 있었던일들이 꿈만 같았다. 또 다시 기차에 오르고 싶었다. 아쉬움이 감돌았다.

 이로써, 나의 '시베리아 횡단열차(Trans Siberian/Siberia train)'에 대한 로망은 막을 내렸다.

 

-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 역.

ⓒ 자유인- http://enjoiyourlife.com



 바이칼 호수에 들렀다가, 트랜스 몽골리안(Trans Mongolian)열차를 타고 몽고로 갈 계획이었다.

이르쿠츠크는 완연한 봄이었다.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곳에는 봄이 먼저 와 있었다.





- 바이칼 호수가 있는 그곳! 이르쿠츠크 역에 내리다.



사람들이 기차역 플랫폼에 있는 노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있다.



- 열차가 남동쪽으로 달리다 보니, 기온도 조금씩 올라갔다.


- 내가 탄 객실의 테이블. 먹을 것들이 펼쳐져 있다.


 

- 밤에 정차한, Novosibirsk 역


-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

모스크바 - 이르쿠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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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 모스크바의 오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7.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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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요한 아침, 낯선 풍경과 마주했을 때.

  낯선 풍경과 마주할 때가 있다. 고요한 아침. 해가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난 직후, 원래의 빛깔을 뽐내기 시작했을 때의 풍경은 우리 마음을 왠지 모를 뿌듯함으로 가득차게 한다.


  아침 해가 뜰 때, 우리가 서 있는 대지의 색상은 수 십, 수 백 가지의 색깔을 띄며 시시각각 변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고요한 아침. 낯선 풍경과 마주하는 일은 비단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집앞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집 앞의 풍경을 너무나도 익숙하게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서서히 바뀌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느 순간, 나무를 바라보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고. 어느 순간, 나무를 바라보면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그런 단절된 풍경만을 보게 된다. 그것은 익숙함에서 비롯된 풍경이다.


 고요한 아침. 대지의 어둠이 서서히 걷힐 때 마주치는 낯선 풍경. 우리가 수 년간 살아온 장소에서의 변화에도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하물며 살면서 처음 가본 도시의 아침을 고요속에서 맞이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2. 모스크바. 그리고 레닌그라드스키 역(Leningradsky station).


 새벽 5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스크바역을 출발한 기차는 모스크바의 레닌그라드스키역에 멈춰섰다.

레닌그라드스키 역 앞. 05:00 AM레닌그라드스키 역 앞. 05:00 AM

께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어디론가 뿔뿔히 흩어졌고, 나는 지하철 역을 찾아 거리로 나왔다. 

 러시아 역사 강의를 들으며, 봤던 것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책에 있던 풍경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시, 내가 잘못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기차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는데,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태양이 떠오르고, 햇살은 건물의 벽을 타고 스믈스믈 내려왔다. 스탈린시대의 흔적은 그렇게 햇살을 받고 있었다. 내가 처음 본, 모스크바의 풍경이었다.







3.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스크바(Moscow).

  크레믈린(Kremlin), 붉은 광장(Red Square), 바실리 성당. 내 머릿속 러시아의 이미지는 이런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하자면, 시베리아 횡단열차(Trans Siberian).

 

 러시아의 역사를 모르더라도, 러시아 혁명과 공산주의는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사실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대학에서 우연히,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러시아사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 나도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유는 이념의 문제 때문이 아닐까. 


△ 붉은 광장의 모습.

사진 - http://enjoiyourlife.com ⓒ자유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모스크바의 중심에는 역사의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활기찬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스크바 시가지의 벤치에 앉아서 모스크바를 느꼈다. 모스크바의 공기에는 포근함이 묻어 있었다.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생기가 있는 포근함이었다. 벤치 주변으로 새들이 날아 들었다가 다시 저 멀리로 날아기곤 했다. 파란 하늘, 낮게 떠 있는 구름들.

 6월 중순의 모스크바에는 이제 막, 봄이 찾아온 것 같았다. 며칠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느꼈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초겨울의 흐느적한 차가움과는 다른, 생기있는 햇살이 전해주는 따스함이 내 피부에 와 닿았다.


△ 붉은 광장 가는 길, 벤치에 앉아.

사진 - http://enjoiyourlife.com ⓒ자유인-



4. 붉은 광장, 그리고….

 붉은 광장을 거닐었다. 드 넓은 광장을 이리저리 쏘다니는 사람들을 보았다. 내가 그곳에 서서 뭔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모스크바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에 취해있었다.


△ 크레믈린(크렘린). 붉은광장에서..

사진 - http://enjoiyourlife.com ⓒ자유인-


 크레믈린. 옆을 지나 저 멀리 바실리 성당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많은 사람들이 바실리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실리 성당은 우리에게 굉장히 낯익은 건물이다. 그리고,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다.

 모스크바의 중심인 붉은 광장 한켠에, 현대 러시아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광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당이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감탄하며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 붉은 광장 한켠의, '바실리 성당'

사진 - http://enjoiyourlife.com ⓒ자유인-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을까. 구름이 수도 없이 지나갔고, 주위를 몇 바퀴씩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내가 나온 사진은 찍지 못했다.



5.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Trans Siberian ticket).

 모스크바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을 구입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던 티켓을 받으러 갔다. 


△ 야로슬라브역 앞의 레닌 동상.

야로슬라브역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가 출발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발착역인 야로슬라브역(Yaroslavsky vokazl). 그 앞의 광장에 있는 '레닌'동상. 파란 하늘 아래 위엄있는 포즈로 서 있는 레닌 동상 아래에서 티켓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 저편으로 가는 것. 이제 며칠동안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대륙을 이동한 뒤, 바이칼 호수 닿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미소가 저절로 피어났다.


모스크바의 오후는 즐거웠다.





- 붉은 광장


 

△ 붉은 광장 들어가는 곳(왼쪽), 근처 노천 카페(오른쪽)


△ 아르바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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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의 처음 혹은 끝일 수도 있는 곳.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6.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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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답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에게 '너 답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너 답다'라는 말이 쓰이는 맥락은 다양하겠지만 긍정적으로 쓰인다면, '너만의 매력이 있다' 혹은 '너만의 매력이 느껴진다'라는 의미로 쓰일 수가 있을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수 많은 장소와 마주친다. 거대한 도시에서부터 작은 시골마을까지 다양한 공동체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도시는 그 도시만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 사회의 대다수의 도시들은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자신만이 가진 역사와 개성을 몰살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여행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역사와 개성이 사라진'도시에 머무르지 않는다. 여행자들은 '매력적인 도시'를 갈망한다. 

 "너 답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곳, '상트 페테르부르크(St.Peterburg)처럼.



2. 6월, 어두워 지지 않는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버스. 왼쪽에는 발트해 핀란드만이 펼쳐져 있었다. 밤 11시에 출발해서 아침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할 예정인 버스는 해가 지지 않는 땅을 달렸다. 새벽 4시, 잠결에 눈을 떴을 때 '핀란드만' 드넓은 바다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수평선 저 멀리서 떠오르는 태양 때문인지, 사라지는 태양이 마지막으로 빚어낸 색상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오묘한 붉은 빛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고 있었다. 일출과 일몰, 그 어느것도 아니었다.

 '백야(白夜)'였다. 태양은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 머물고 있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발트해 - 핀란드만'은 어두워지지 않았다.


△ 상트페트르부르크(St.Peterburg)의 백야(白夜/White night) - am 00:25, 네바강.

sorurce : The New York TImes



3. 6월 중순의 쌀쌀함. 그리고 아름다움.

 

푸르스름한 옥빛을 띠고 있던 하늘은 어느새 먹구름에 가려져 있었다. 상트 페트르부르크에는 비가 내렸고, 초겨울의 추위가 나를 엄습했다. 6월 중순이었는 데도 말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숙소로 찾아들어 몸을 녹였다. 비오는 초겨울, 어둠침침한 실내. 나무 냄새와 비 냄새가 방 안에 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에 가득했다. 호스텔의 공기를 통해 느껴지는 눅눅함은 나를 꿈도 없는 잠 속으로 밀어넣었다. 



 

△ 비내리는 페테르부르크(St.Pegreburg) 그리고, 피의 사원

source : http://enjoiyourlife.com ⓒ 자유인-


 눈을 떴을 때. 비는 멎어있었다. 그러나 아직 잿빛 하늘은 그대로였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6월 중순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추위가 나를 엄습했다. 상트페트르부르크의 6월은 이런 것일까. 바람을 맞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거리를 헤매던 어느 순간,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잿빛 구름은 바람에 떠밀려 사라진 뒤였다. 그 자리를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채우고 있었다. 그 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로 떨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아름다웠다.


 

△ 페테르부르크 운하(왼쪽)과 겨울궁전 앞의 광장(오른쪽)

source : http://enjoiyourlife.com ⓒ 자유인-


 카잔성당, 겨울궁전, 네바강, 이삭성당. 그리고 강 건너에 있는 요새와 강가의 공원들.


 잿빛 하늘 아래, 비에 적셔진 도시는 차가웠지만, 햇살이 스며든 도시는 아름답고 고요해 보였다. 강가에는 아직도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그 바람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어울리는 바람이었다. 우중충한 잿빛 하늘아래에서 불던 바람은 매서웠지만, 햇살 속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휘젖고 다니는 바람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 시내 중심가에 있는, 카잔성당.

ⓒ 자유인-http://enjoiyourlife.com




4. 표트르 대제의 선택.

 표트르대제는 유럽 진출을 위해, 자신이 머물 곳으로 페테르부르크를 선택했다. 러시아의 수도.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을 선택한 표트르 대제. 

 차가운 도시. 그렇지만 아름다운 도시였다. 대륙의 북쪽에 있는 도시답게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추위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이곳에 '겨울'에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네바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겨울궁전(에르미타주 박물관)'





△ '겨울궁전' 앞 광장(위)와 '겨울궁전(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들어가려고 줄을 선 사람들(아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가기위해서는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 피의 사원(왼쪽)과 청동기마상(오른쪽)

청동 기마상의 발 아래 밟혀 있는 '뱀'이 포인트라고 한다.


 

△ 네바강에 정박해 있는 범선.


△ 요새로 건너가는 다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 깃발들이 휘날리고 있다.


 

△ 겨울궁전 근처의 광장


 

△ 상트페테르부르크 요새를 거닐며.


△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모스크바역(Moskvasky vokzal)'

모스크바행 열차들은 여기에서 출발하고, 모스크바에서 온 기차들도 이 역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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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인생의 전환점 - 주인공은 바로 당신!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 2014. 6. 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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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Australia Working Holiday).

많은 젊은이들이 '워킹홀리데이 '를 한 번쯤 생각해보곤 합니다. 실제로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나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20대'에만 할 수 있는 고민이고 '20대'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고 할 수 있죠. 20대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또 인생의 또 다른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필자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들고 호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생활은 힘들기도 했지만, 필자의 삶에 있어서 큰 경험이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많이 물어왔고, 많은 대답들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해 준 말을 요약하자면 '떠나고, 얻어라'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 필자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주말에 바다에 나가서 다이빙을 하던 때.


 매일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 느껴지는 막연한 불안감. 우리는 '20대'라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고민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일상은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지만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삶이 반복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많이 '지쳐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워킹 홀리데이'라는 걸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해 보는 것.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고, 자신을 넓혀 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호주'. 그리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거대한 땅덩어리, 호주로 찾아가는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 젊은이들이 찾아가는 이유는 그곳에서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때문이 아닐까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면서 생각한 목표가 그곳에서도 이루어 질 지는 미지수이지만,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떠난 사람들은 호주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 Australia Working Holiday Video.

'호주 워킹홀리데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 


- 간호사를 준비하던 사람이 '서퍼'가 되고,

- 호주에서의 경험이 커스텀 아티스트가 되게 했고,

- 인디밴드 윈디시티의 라국산씨의 호주에서의 경험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혀주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 떠나려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어학 연수'가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경험과 함께 '영어'는 옵션으로 따라오는 것이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이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호주 워킹 홀리데이. '진정한 나를 찾는 곳'


- 소심한 A형, 겁없는 호주형으로 변하다.

- 차가운 공대생, 따뜻한 동물애호가로 변하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 사람들, 떠날지 말 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워킹 홀리데이'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자신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고, 진정한 나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워킹홀리데이는 20대 만의 특권입니다. 그러나, '도전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짧지만 우리는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찾지 못하기 때무에 '그저 그런 반복되는 일상'속에 갇혀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아나요?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즐거운 반전의 시작점'이 될지요. 물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때는 '목표'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열정은 필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해요!

 

△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것.


- 도서관 범생이가 해변의 다이버가 되다.




△ 호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 하늘을 날다. 스카이 다이빙.

(필자가 호주 서부 퍼스 인근에서 스카이다이빙 하는 모습)


진정으로 꿈을 실현하기를 원한다면 안전망은 포기하라.

모두의 기대에 순응하는 것이 당신이 최우선 목표라면 당신은 개성, 즉 당신의 뛰어난 자질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돈 워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착오는 / 지금은 결정적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날그날이 평생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날이라는 것을 / 마음 속 깊이 새겨 두어야 한다. 

- 애머슨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겨우 20대의 나이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고대 로마제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대'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대의 특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갔다온 사람이 20대 후반, 30대가 됐을 때, 그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그 때 경험이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갔다오지 않은 사람은 '그 때 내가 왜 그런 경험을 할 생각을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항상 도전하는 사람들의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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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 묘한 매력이란 이런 것일까?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5.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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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력'있다는 것.

 흔히들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매력을 가져야 된다고 말한다. 여자로서의 매력, 남자로서의 매력. 나만의 매력, 너만의 매력. '너의 매력에 끌렸어'

 사실, '매력'이라는 것을 엄밀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매력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직관적으로 어떤 장소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장소나 그 사람이 내뿜는 매력에 매혹되곤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다른 사람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 매력이라는 것은 밋밋함도 아니고 부조화도 아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매력적인 장소'를 자주 접하게 된다. 내가 평소에 접할 수 없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친근감이 느껴지면서 그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곳을 떠날 때에는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이곳에 다시 오리라는 다집을 하게 된다. 

 매력이란 이끌림이다.


2. 이스탄불, 4번째.

 이스탄불. 4번째 였다. 이스탄불을 여행할 계획을 하고 온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스탄불'이 싫지 않았다. 매 번 이스탄불을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스탄불은 도시 자체로도 묘한 매력을 풍기는 곳이었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독특한 매력을 가질만 했다. 이스탄불의 모습은 나날이 변해가고 있는 듯 했다.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있는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에 각각 발을 들여놓고 있었지만, 유럽이라고 불렀다. 

 

- 이스탄불, 탁심 거리의 트램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 아시아와 유럽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슬람과 기독교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절대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종교, 이슬람과 기독교가 이스탄불에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독특한 매력을 지닐 수 있는 것일까? 

 과거와 현재, 유럽과 아시아, 동양과 서양,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보스포러스 해협. 이것들이 풍기는 매력이 나를 네 번이나 이스탄불로 불러들인 이유가 될 것이다.


- 보스프러스 해협을 건너는 배.



3. 탁심.

 넓고, 길게 뻗어있는 길. 양쪽에 쭉 늘어서 있는 가게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모스크가 상징하는 이슬람의 색채보다는 유럽의 색채가 강렬하게 흐르고 있는 이 거리에는 많은 젊은이들로 가득메워져 있었다. 이스탄불에서 이슬람의 색채는 점점 옅어지다 못해, 사라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탁심 거리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는 밤 새도록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 밤 늦게까지 나이트클럽은 불을 밝혔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들이었다. 밤 늦게까지 술집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스타벅스가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터키의 사람들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색채와 얽매임을 떠나 '개인의 자유'를 지향하는 듯 했다.


- 술탄아흐멧과 탁심을 잇는 다리가 있는 광장.


- 밤 늦게까지 불을 밝힌, 탁심의 술집들. 

Nevizade street.



4. 술탄 아흐멧, 그리고 아시아 대륙의 골목.

 술탄 아흐멧쪽의 아야소피아 성당과 그랜드 바자르, 블루모스크 쪽도 언제나 그랬듯이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랜드바자르 주변은 언제나 생기 있었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성당과 모스크, 바자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아시아쪽의 거리는 해협 건너의 유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거리 골목골목에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 거리가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유럽의 느낌이 들었다. 친숙함 속의 낯섦?

 

 이스탄불은 묘한 매력을 지닌 곳이었다.


- 아야소피아 대성당


- 아시아 지구에 있는 이스탄불 기차역





△ 탁심 거리의 종점, 탁심 스퀘어.


 

△ 탁심 거리에 있는 터키공화국 탄생(1923) 기념 조형물(왼쪽), 블루모스크(오른쪽)



△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r)



△ 아야소피아 성당 근처의 공원


△ 탁심 거리의 밤.



△ 탁심 거리로 가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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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Night - 동굴 속 잠자리에 들기 전.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4. 5.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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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음식, 한식(韓食)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한식도 꽤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즘이다. 한국을 찾았던 외국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의 이미지로 '한식'을 말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맛은 자연스레 '한식'에 맞추어져 있다. 특히, 한식이 아니면 식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한식이 아니면 식사가 아닌 간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할 때,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한국 음식점(Korean Restaurant)이 외국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한국 음식점을 찾아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문화권 마다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고, 주로 쓰이는 음식의 재료가 달라진다. 그러나, 가끔씩 한식과 비슷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을 외국에서 만날 수가 있다. 그곳이 바로 '카파도키아'이다.


△ 터키 카파도키아.  © enjoiyourlife.com

awesome Cappadocia.



2. 한국인이라면 꼭 먹는, 카파도키아 음식?

 오랜만이었다. 꽤나 긴 시간을 인도에서 보낸 나의 혀는 '한국의 맛'을 잃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듯 했다. 그렇지만 터키의 유명 음식 '케밥', 그 중에서도 카파도키아의 명물 '항아리 케밥'은 나의 혀에게 '한국의 맛'을 기억나게 해 주었다. 


  항아리 케밥을 먹기 위해 한국인 할인을 해 준다는 SOS 식당으로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일행 두 명과 함께 갔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5월. 여행 비수기인데다가 우기까지 겹쳐서 그런지 식당으로 오는 길에서도 관광객을 마주치기 어려웠으니 그럴만 했다. 식당 주인은 우리를 반겼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종류의 항아리 케밥이 있다는 것을 알렸고, 나는 비프(Beef) 케밥을 주문했다. 아. 한국에서 돼지고기 쌈을 싸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괴레메. 포만감과 함께 포근함이 나에게 잦아들었다. 항아리 케밥과 함께 나온 상추와 쌈장 그리고 밥. 무한리필 되는 기본 음식들을 먹으며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세 명이 각자 하나씩 음식을 주문했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너무 많은 음식을 주문한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 항아리 케밥. © enjoiyourlife.com

항아리를 깨트려서 먹는 케밥이라고 해서 '항아리 케밥'이라고 부른다.


 혼자 여행을 하고 있던 나는 그동안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항상 1인 분만 주문해서 혼자 밥을 먹었기에,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눌수 없었을 뿐더러 많은 양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친구들과 혹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 좋은 점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혼자 하는 여행도 좋은 점은 있지만, 여럿이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불편한 점이 많기도 하다. 


 

△ 다른 음식도 있다. © enjoiyourlife.com

피자와 마카로니.


3. 포만감을 가지고, 동굴 속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온 괴레메의 거리는 조용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는 해가 지기 전에 그쳤지만, 아직까지 공기는 물방울을 머금고 있었다. 공기가 가진 약간의 차가움이 피부에 와 닿았다. 아직은 봄. 밤이 깊어가니 확실히 쌀살함이 느껴졌다. 우리는 무거운 어둠을 뚫고 숙소로 들어갔다. 큰 바위 밑에 문을 만들고, 침대를 넣어놓은 숙소. 카파도키아에 있는 수 많은 동굴 들 중 하나에세 우리는 잠을 청했다. 동굴 속의 공기도 비가 내려서 인지 축축했다. 동굴 한쪽 벽면에 이끼가 피어 오를 것 같은 공기였다. 


△ 어둠에 휩싸인 거리. © enjoiyourlife.com


 침낭의 지퍼를 바짝 올려 잠그고, 몸을 웅크렸다. 침낭 속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갔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 꿈을 꾸지 않고 잔걸까? 꿈을 꿨던 기억은 없다.





- 비온 뒤, 연무가 낀 괴레메.





- 저녁 노을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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