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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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 그곳의 하루는 23시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5:24
- 시베리아횡단열차, 그곳의 하루는 23시간. 모스크바에서 유라시아대륙 동쪽을 향해 달린다. 목적지는- 몽골고원의 북쪽,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의 곁에 있는 도시, 이르쿠츠크Irkutsk. 5일간의 여정.기차는 달린다. 가는 동안의 풍경, 나무와 들판과 하늘. 바뀌는건, 시간. 가는 동안, 세계표준시간대가 다섯 번 바뀐다. 한 번에, 한 시간 씩. 줄어드는 시간. 아니, 한 시간씩 빨라지는 시간. 모스크바, GMT+3 이르쿠츠크, GMT+8 하루에 하나씩, 한 시간짜리 시간존을 통과한다. 결국, 나의 하루는 23시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면- 5시간이 줄어든다. 아니, 모스크바보다 5시간이 빨라진다. 22/06/2009 Trans Siberian, Russia. - 밤이건 낮이건 열차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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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오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5:17
- 모스크바의 오후 따뜻한 햇살, 손에 잡힐 듯 낮게 흘러가는 새하얀 구름. 깔끔한 거리- 광장, 나무와 풀과 꽃이 가득한 곳, 시원한 바람이 나의 피부를 두드리는 곳. 그-곳- 모스크바. 모스크바의 오후- 모스크바에서의 여유. 다시 한 번, 또 다시, 찾아오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너를 찾아올까?- 모스크바. 여행- 끊임없는 새로운 만남과 만족과 즐거움. 새로운 발견을 향한 걸음. 모스크바- 이토록 좋은데, 너는 왜, 그토록 악명 높은거냐? 19/06/2009 Moscow, Russia. - 화사한 햇살 속의 러시아 거리 - 붉은 광장, 바실리 성당 - 크레믈린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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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St.petersburg : 러시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5:05
- 상트페테르부르크 St.petersburg : 러시아 "러시아?"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크다.춥다.차갑다. - 겨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6월은...춥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난 다음 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걸었다. 걸으면서 생각나는 건, 따뜻한 차 한잔과 휴식... 걸으면서 느낀 건, 역시, 러시아는 크다. 그리고, 춥다. 러시아의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 '역시! 러시아는 겨울에 와야해!!' 6월의 러시아도 춥지만, 러시아는 겨울에 오는게 어울린다. 18/06.2009 ST.Petersburg, Russia. -러시아 쭉빵걸도, 추워하더라. - 빳빳하게 나부끼는 깃발들, 추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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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白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4:56
- 백야(白夜) 해가지지않는 나라. 밤이 없는 곳. 백야가 있는 곳. 밤은 있다. 단지, 그것은 밝은 밤을 뿐. 白夜. 밤-? 어둡다? 달? 깜깜하다? 하지만, 대륙 북쪽의 밤은 밝다. 새벽이 되어도 북쪽 하늘은 피로 물든 듯, 붉은 빛으로 젖어 있다. 그 위에 드리운 구름들은 그 붉은 빛에 이기지 못한 채,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청록빛을 띄고 있다. 밤이 밝다. 인공의 힘이 아닌, 자연의 힘에 의해서. 白夜. 이 또한 자연의 이치. 17/06/2009 유라시아 대륙의 북쪽 끝. - 밤12시가 거의 다 된 시각, 탈린 버스정류장. 아직 초저녁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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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북쪽. 상쾌한 바람이 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3:30
- 대륙의 북쪽. 상쾌한 바람이 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 상쾌한 바람, 맑은 공기. 유럽의 북쪽, 발트해의 끝자락. 발트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탈린을 적신다. 상쾌한 바람- 느껴지는 봄의 기운, 탈린은 어느 새, 봄이 찾아 왔고 이제 서서히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북쪽에서 불어오던 차가운 바람이, 상쾌한 바람이 되어 탈린에게 다가왔다. 파란하늘, 파란바다. 상쾌한 바람, 맑은 공기. 초록색 풀과 여러가지 색의 꽃들. 모든 것이 즐겁다. 16.06.2009 Tallinn, Estonia. - 봄의 상징? 민들레, 민들로 풀 씨~ - 상쾌한 바닷바람, 발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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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발틱거리를 걷다 : 빌뉴스, 리가, 탈린-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5. 03:16
- 비오는 발틱거리를 걷다 : 빌뉴스, 리가, 탈린 비오는 발틱(발트3국 -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거리를 걸었다. 세도시의 공통점은, 거리가 빗방울로 적셔져 있었다는 것. 그 도시들이 비로서 날 맞이 해 주었다는 것. 하지만, 각각의 도시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졌다. 매력- 좀 애매한 단어지만, 각각의 도시들을 좋아하게 만드는 매력. 비오는 발틱의 도시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의 마음을 빼았았다. 비가 와서(?), 비가 와도. 매력적인 도시들. 발틱의 도시. 매력- 있다. 12-15/06/2009 Vilnius, Riga, Tallinn. - 비오는 빌뉴스의 거리, 리투아니아 - 비오는 리가의 거리, 라트비아 - 비오는 탈린의 거리, 에스토니아,, 그런데,,뭐냐 저 휘날리는 R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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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없는 나라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4. 22:01
- 국경이 없는 나라들, 발트3국,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로 오는 길, 국경을 그냥 지나친다. 그 곳이 국경이라는 걸 알리는 건, 두 가지. 여기서부터 라트비아 라는 표지판과 국기. 폐허가 되어버린 국경 검문소. 예전엔, 국경검문소에 사람이 근무했을 테고, 이 주변엔 사람들이 북적였겠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다. 오직 국경의 허물어진 건물만이 그곳이 검문소였다는 걸 나타낼 뿐. 유럽, 동유럽, 이제는 국경을 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여권 검사조차 하지 않는 나라들.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 아,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날이 올까? 자동차를 타고, 쌩쌩달려,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가는날이 과연 올까? 12.06.2009 Lithuania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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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Russia-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7. 05:01
러시아Russia. 이제, 30분 뒤, 러시아로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해가 밝으면 그 곳은 러시아. 이번, 여행 Part1 -유라시아 횡단- 의 클라이막스로 손꼽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리스에서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내가 가진거라곤, 약간의 돈과 컴퓨터와 카메라, 그리고 옷 한벌 뿐인 상황에서, 여행을 계속 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리를 한 다음 호주로 갈 것인가. 나의 결정은 Keep going... 이번이 아니면, 내 인생에서 두번 다시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그것이 나를 러시아로 이끌었다. 러시아로 가는 과정이 기존의 계획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어쨋든,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몽골 고원을 고쳐서, 중국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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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Warsaw-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37
- 바르샤바Warsaw 바르샤바,, 웬지, 바르샤바에는 신기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가다. 내 상상속의 바르샤바에는 무언가, 신비로운 환상적 이미지가 존재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초고층빌딩, 고전양식의 초고층 건물. 두가지의 오묘한 조화. 거대한 복합 쇼핑프라자,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바르샤바, 제대로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초현대적 도시의 모습을 보았다. 비록, 도시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 단순히 내 생각이다 바르샤바. 새로운 느낌이었다. 11.06.2009 Warsaw, Poland. - 시청인가?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건물이 엄청났다.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음 - 바르샤바 중앙역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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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30
-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제2차 세계대전, 학살, 유태인... TV, 영화, 책에서만 보았던 수용소를 가 보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수용소에서 희생되었을까? 엄청난 크기의 수용소. 제1,2,3 세개의 수용소가 있었다. 제2수용소, 엄청난 크기의 수용소. 끝이 보이지 않았다. 제1수용소의 전시관에서의 본, 수감자들의 흔적, 참상. 참혹했던 그들의 삶. 그리고, 독가스, 총살에 의한 죽음. 후세에 우리들은, 그런것들을 보며,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 혹자는 말한다. -죽어서도 구경거리가 된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혹자는 또 말한다. - 그 당시 사람들의 고통을 후세에 알려주고 있다고. 각자, 개개인이 느끼는 바는 다를 뿐이다. 09.06.2009 Oswiecim(Auschwi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