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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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21
페이스. 이제 좀 나의 여행이 원래 나의 페이스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추억은 추억이고, 과거는 과거이다. 현재를 즐겨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 아무튼, 내 여행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파키스탄 훈자. 내 여행의 의미. 위험지역에 대한 리스크와 부담. 멋진 경치. 이번 내 여행의 의미? 빠른 사간에 많은 나라를 찍는 것이 내 이번 여행의 의미가 아님이 확실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20대의 목표. 그리고 자기 만족. 후회없는 일년. 후회없는 내년. 후회없는 인생. 이 모든 것들을 소비하기 위한 과정. 22/04/09 Varanasi,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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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ays in Kolkata-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10. 01:02
- 5days in Kolkata. 5일간 나는 꼴까따에서 무엇을 한 것인가? 한 것이 없다. 꼴까따에 도착하자마자 아프기 시작해서, 떠나는 순간 까지도 컨디션은 50% 이하. 그래도, 파라곤 호텔의 많은 한국사람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인에게도 도움을 받고. 또한, 역시 여행에서 중요한 건 정보. 한국 사람들끼리 정보교환도 많이 했다. 누군가 말했다. 꼴까따에서 하는거 없이 아프다가 가는 것 같다고.(이게 진짜 사실일지도..) 나는 말했다. 나름 꼴까따를 봤다고. 그리고 해 봤다고. 꼴까따의 상징인 노란 택시도 타보고, 지하철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트램도 봤고, 인력거도 봤다. 괜히, 객기부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빅토리아 메모리얼을 봤냐는 질문에 부럽지도 않았고, 괜히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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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9. 23:57
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역시, 사회에는 아무리 작은 집단일지라도 사악한 사람과 착한 사람이 공존한다. 그래야 그 사회는 0이 되니까. 하지만, 그러한것 때문에,, 0이 되어야 하지만 항상 내 마음이 주위를 보는 시선은 마이너스다 사악한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착한 사람들마저도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에는 항상 마이너스만 존재하게되고, 사악한 사람만 비춰지는 것일지 도. Episode 01, 보드가야에서 가야까지 템포가격 A기사 - 150Rs B기사 - 10Rs 똑같은 거리, 똑같은 차량, 다른 운전기사, 다른 가격. Episode 02, 템포뒤에 매달려서 13km를 달렸다. 인디안들처럼 매달려서 달려봤다. 재미는 있었지만, 좀 힘이드네? 11/04/09 Bodhgaya - Gaya, 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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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제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9. 22:56
소나울리에서 고럭푸르로 오는 버스안에서 신분제도(카스타제도)때문에 부당함을 당하면서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인도인의 현실을 목격하다. 그리고, 그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옆 자리에 앉은 그의 눈에서 알 수 없는 슬픔과 글썽이는 눈물을 보다. 또한, 먼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켜주어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를 보다. 기차에서도, 늦게 왔음에도 편한 자리를 차지하는 그들을 보다. 09/04/09 Gorukpur - Varasasi,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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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9. 15:15
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사실, 난 엄릿싸르가 너무 좋아서 맥글로드건즈(이하, 맥간)에 가는 것도 좀 귀찮고 가는 길이 험하기도 하니까 가기 싫은 마음이 좀 있었지. 인도 여행 막바지가 되니까 귀차니즘이 더 심해진거야. 자금의 압박도 점점 조여오고 말이지. 그래도, 사람들이 좋다고 가보라고 권하기도 했고, 나도 이미 가기로 생각했었으니까 맥간으로 떠났어. 역시,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가자마자 추위가 몰아닥쳤어. 그래서 인도에서는 절대 안입을 것 같았던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어. 다람살라에서 합승지프(10Rs)를 타고 맥간에 도착하니 여섯시쯤 되어서, 숙소를 잡고 저녁끼니를 때울 겸 동네 한 바퀴 돌겸 나갔지. 근데 정말, 맥간은 조그마한 동네 수준이야.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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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9. 15:03
Jodhpur, India. 조드푸르,인도 블루시티 조드푸르, 내가 조드푸르에 간 이유는 두 가지였어. 하나는 블루시티를 보기위해서, 또 하나는 뭄바이로 가기위한 열차표를 끊기 위해서였지. Jaisalmer(제썰메르/자이살메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4시 반 쯤에 도착했어. 버스에서 일본인 나오야(Naoya)와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같이 움직이기로 했지. 나오야는 바라나시로 가기위해 조드푸르에 들린 거였어. 아침 8시까지 기다렸다가 기차표 예약오피스에서 표를 끊는데 뭄바이로 가는 티켓이 4일동안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난 즉흥적으로 그냥 바라나시로 가기로 했어. 여행이라는게 원래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는 것 아니겠어? 예약사무소에서 일본인 여자애를 한명 만나서 셋이서 같이 힐 뷰 게스트 하우스(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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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9. 00:11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비카네르, 라지스탄주의 서쪽 사막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는 도시야. 론니에는 제썰메르(Jaisalmer)의 혼잡함이 싫다면 비카네르에서 사막 낙타사파리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지. 사실, 나도 여기서 하는 낙타 사파리를 고려해봤는데, 사파리를 가는데 혼자 갈 수는 없잖아? 뭐니뭐니해도 그런건 여러 사람이 함께 가야지 재미있는것 아니겠어? 새벽에 도착한 비카네르, 역에서 밤을 꼴딱새고 아침에 기차표부터 끊었어. 이번에도 1시간이나 기다렸지...인도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 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할인이 되지 않는 거야. 어이가 없었지. 아무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방을 잡을 수 밖에 없었어.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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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8. 17:03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바라나시, 만약 니가 인도에 대한 사진을 본다면 바라나시의 겅가(Ganga, 갠지즈Ganges)강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거나, 배를 타고 있는 사진일거야. 그게 아니라면 아마 타지마할 사진이겠지. “바라나시에 가면 인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바라나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골목들,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겅가(갠지즈)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 시체를 불태워 강물에 띄워 보내는 사람들.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바라나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 요가, 댄스(인도전통 댄스), 많은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