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10. 01:21
페이스.
이제 좀 나의 여행이 원래 나의 페이스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추억은 추억이고, 과거는 과거이다.
현재를 즐겨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
아무튼,
내 여행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파키스탄 훈자.
내 여행의 의미.
위험지역에 대한 리스크와 부담.
멋진 경치.
이번 내 여행의 의미?
빠른 사간에 많은 나라를 찍는 것이 내 이번 여행의 의미가 아님이 확실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20대의 목표. 그리고 자기 만족.
후회없는 일년.
후회없는 내년.
후회없는 인생.
이 모든 것들을 소비하기 위한 과정.
22/04/09
Varanasi, India.
| Leaving Varanasi (0) | 2009.05.10 |
|---|---|
| 바라나시 영화관 (0) | 2009.05.10 |
| Dpressed Varanasi (0) | 2009.05.10 |
| 5Days in Kolkata (2) | 2009.05.10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10. 01:02
- 5days in Kolkata.
5일간 나는 꼴까따에서 무엇을 한 것인가? 한 것이 없다.
꼴까따에 도착하자마자 아프기 시작해서,
떠나는 순간 까지도 컨디션은 50% 이하.
그래도, 파라곤 호텔의 많은 한국사람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인에게도 도움을 받고.
또한, 역시 여행에서 중요한 건 정보.
한국 사람들끼리 정보교환도 많이 했다.
누군가 말했다.
꼴까따에서 하는거 없이 아프다가 가는 것 같다고.(이게 진짜 사실일지도..)
나는 말했다.
나름 꼴까따를 봤다고. 그리고 해 봤다고.
꼴까따의 상징인 노란 택시도 타보고, 지하철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트램도 봤고, 인력거도 봤다.
괜히, 객기부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빅토리아 메모리얼을 봤냐는 질문에 부럽지도 않았고,
괜히 한 것 없다는 생각도 없었다.
오히려, 가이드북을 보면서 일일이 그런 것들만 쫓아 다니는 그런것 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진실로, 객기인지도 모르겠다.
+ Thinking,
가이드북?
가이드북이 전해주는 정보로 인해,
오히려 더 좋은 것, 더 의미있는 것들을 놓치고,
당신은,
가이드북이 강요하는 대로 움직이는 단순한 관광기계가 되어 버린 건 아닌지?
어젠다세팅(Agenda Setting)
항상, 주변을 둘러싼 정보를 의심할 것.
16/04/09
Kolkata, India.
| pace (0) | 2009.05.10 |
|---|---|
| Dpressed Varanasi (0) | 2009.05.10 |
| In Kolkata(꼴까따 에서) (0) | 2009.05.10 |
| 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10. 00:20
In Kolkata(꼴까따 에서)
사람의 일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모든 것은 생각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삽시다.
15/04/09
Kolkata, India.
| Dpressed Varanasi (0) | 2009.05.10 |
|---|---|
| 5Days in Kolkata (2) | 2009.05.10 |
| 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0) | 2009.05.09 |
| 보드가야, 의미.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23:57
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역시, 사회에는 아무리 작은 집단일지라도
사악한 사람과 착한 사람이 공존한다.
그래야 그 사회는 0이 되니까.
하지만, 그러한것 때문에,, 0이 되어야 하지만
항상 내 마음이 주위를 보는 시선은 마이너스다
사악한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착한 사람들마저도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에는 항상 마이너스만 존재하게되고, 사악한 사람만 비춰지는 것일지
도.
Episode 01,
보드가야에서 가야까지 템포가격
A기사 - 150Rs B기사 - 10Rs
똑같은 거리, 똑같은 차량, 다른 운전기사, 다른 가격.
Episode 02,
템포뒤에 매달려서 13km를 달렸다. 인디안들처럼 매달려서 달려봤다.
재미는 있었지만, 좀 힘이드네?
11/04/09
Bodhgaya - Gaya, India.
| 5Days in Kolkata (2) | 2009.05.10 |
|---|---|
| In Kolkata(꼴까따 에서) (0) | 2009.05.10 |
| 보드가야, 의미. (0) | 2009.05.09 |
| 카스트제도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22:56
소나울리에서 고럭푸르로 오는 버스안에서
신분제도(카스타제도)때문에 부당함을 당하면서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인도인의 현실을 목격하다.
그리고, 그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옆 자리에 앉은
그의 눈에서 알 수 없는 슬픔과 글썽이는 눈물을 보다.
또한,
먼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켜주어야 했던 두 여인과, 한 남자를 보다.
기차에서도,
늦게 왔음에도 편한 자리를 차지하는 그들을 보다.
09/04/09
Gorukpur - Varasasi,
India.
| 사회는 결국 0에 수렴한다. (0) | 2009.05.09 |
|---|---|
| 보드가야, 의미. (0) | 2009.05.09 |
| Leaving Nepal (0) | 2009.05.09 |
| 파키스탄 비자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21:12
공존하는 사회.
집의 벽에 도마뱀이 마구 기어다닌다.
이 얼마나, 경우로운 장면인가?
뭐, 도마뱀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도에 온 첫날.
수백마리의 바퀴벌레들과 동침했으니까!
아침 먹을 때 조차, 수십마리의 바퀴벌레들이 주위를 기어다녔다.
가정집에서...
거리에는,
소, 말, 고양이, 개, 돼지, 원숭이, 쥐, 비둘기,,
모두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이 얼마나 관대한 사회인가!
Someday, March.
India.
| 코엘료 파울로의 소설에 대한 나의 생각. (2) | 2009.05.09 |
|---|---|
| Indian people (0) | 2009.05.09 |
| 룸비니 (0) | 2009.05.09 |
| 의미(Meaning) - 바라나시 문시가트에서..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15:15
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사실, 난 엄릿싸르가 너무 좋아서 맥글로드건즈(이하, 맥간)에 가는 것도 좀 귀찮고 가는 길이 험하기도 하니까 가기 싫은 마음이 좀 있었지.
인도 여행 막바지가 되니까 귀차니즘이 더 심해진거야. 자금의 압박도 점점 조여오고 말이지.
그래도, 사람들이 좋다고 가보라고 권하기도 했고, 나도 이미 가기로 생각했었으니까 맥간으로 떠났어.
역시,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가자마자 추위가 몰아닥쳤어. 그래서 인도에서는 절대 안입을 것 같았던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어.
다람살라에서 합승지프(10Rs)를 타고 맥간에 도착하니 여섯시쯤 되어서, 숙소를 잡고 저녁끼니를 때울 겸 동네 한 바퀴 돌겸 나갔지. 근데 정말, 맥간은 조그마한 동네 수준이야.
갔다가 때마침 저녁 먹으러 나온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그 전에 바라나시에서 만났었던 형님한테 인사드리고, 한국사람들 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어.
밤 11시가 넘은 시각, 내 숙소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가려는데, 밤에 동네 건달들이 가끔씩 여행자들을 상대로 해코지를 한다고 그냥 근처에서 자고 가라고 극구 말리는 거였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형님 방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아침에 내 숙소에 돌아갔지.
역시, 인도의 밤거리는 함부로 도전 할 만한 곳이 아직은 안 되는 것 같아. 물론, 기차역이나 버스정류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경찰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곳은 예외지만, 어둑한 골목길이나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은 밤에 잘 싸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아. 여러 가지 않좋은 소문과, 안좋은 일들을 당한 사람들을 많이 봤거든.
내가 맥간에 머무는 동안, 계속 소나기성 비가 내렸어. 이제 슬슬 몬순(우기)가 시작되려는 신호처럼 보였어. 한번은 구슬만한 우박도 막 떨어졌어. 난 그걸 주워먹었지. 무공해 얼음이니까! 그 때 형님과 나, 그리고 가지(Jaisalmer 타이타닉G.H 매니저)도 같이 있었는데, 가지는 라지스탄 사막에서만 평생을 살아오다보니 우박 같은건 처음 본다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계속 비가 내렸다가 해가 떳다가를 반복하다보니, 날씨가 어느정도 쌀쌀했어. 하루 종일 바람막이를 입고 있어야 적당할 정도로 말이지. 엄릿싸르, 델리는 완전 푹푹 찌는 날씨인데 맥간은 이렇게 시원할수가!!
사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맥간에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델리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고, 터키로 떠나는 날도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어. 맥간은 정말 방값도 싸고, 먹을 것도 싸고 많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최고의 휴양지 같았어.
낮에 햇볕을 쬐고 있으면 마치 강원도 산골 경치 좋은 곳의 펜션에 휴양하러 온 기분이었으니까.
아, 그리고 맥간은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티벳사람들도 많았고, 웬지 네팔같은 분위기가 많이 났어. 음식점도 티벳음식을 파는 곳이 많더라고.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티벳 음식이 인도음식보다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으니까.
| Damascus, Syria / 다마스커스, 시리아 / 16/05/2009 (0) | 2009.05.23 |
|---|---|
| Jaipur, India / 제푸르(자이푸르), 인도 (0) | 2009.05.12 |
| 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0) | 2009.05.09 |
|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0) | 2009.05.09 |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15:03
Jodhpur, India. 조드푸르,인도
블루시티 조드푸르,
내가 조드푸르에 간 이유는 두 가지였어. 하나는 블루시티를 보기위해서, 또 하나는 뭄바이로 가기위한 열차표를 끊기 위해서였지.
Jaisalmer(제썰메르/자이살메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4시 반 쯤에 도착했어. 버스에서 일본인 나오야(Naoya)와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같이 움직이기로 했지.
나오야는 바라나시로 가기위해 조드푸르에 들린 거였어.
아침 8시까지 기다렸다가 기차표 예약오피스에서 표를 끊는데 뭄바이로 가는 티켓이 4일동안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난 즉흥적으로 그냥 바라나시로 가기로 했어.
여행이라는게 원래 마음 내키는대로 떠나는 것 아니겠어?
예약사무소에서 일본인 여자애를 한명 만나서 셋이서 같이 힐 뷰 게스트 하우스(Hill view guest house)로 갔지. 언덕위에 있어서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정말 언덕위에 있어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좀 힘들었어. 그래도 게스트 하우스 로지에 앉아서 보는 조드푸르 시내의 전망은 일품이었지.
블루시티를 보러 고고씽-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히카루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지. 시계탑쪽에 있는 싸고 맛있다는 오믈렛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블루시티를 보러 히카루, 나오야와 함께 떠났어.
내가 이미 조드푸르에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블루시티를 공짜로 보는 법을 알아놨기에 그 길로 가기로 했지. 성 입구를 지나서 주차장 쪽으로 가다가, 성벽 바깥쪽에 있는 황무지를 지나서 성 뒤쪽으로 가는 코스였는데, 길이 좀 험하긴 해도 재미있었어.
성 뒤쪽에 가니 베스트 뷰포인트인 망루가 있더라고. 그 위에서 보는 조드푸르 블루시티의 모습은 일품이었어. 조금 아쉬웠던건 그날 황사 때문에 선명한 하늘을 볼 수 없었다는 거지만. 하지만 블루시티를 바라보며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
조드푸르 서커스?
히카루가 저녁때 서커스를 보러 가지 않겠냐는 말에 난 한번도 서커스를 본 적이 없어서 흔쾌히 승낙했지. 예상 가격은 150루피정도 였는데, 가보니까 가격이 25/50/75/100 이렇게 네 개로 구분되어 있었어. 모두다 똑같은 내용을 보는데, 중앙에 서커스를 하는 곳에서 조금씩 멀어질 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거였어.
우린 50짜리를 주고 봤는데 괜찮았어. 하지만 서커스의 수준이 정말 동네 애들이 덤블링 하는 수준이라서 보는 중간에 너무 지루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
모래폭풍을 만나다.
서커스를 보다가 중간에 나오려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상찮게 부는 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몰려나가는 거야. 우리도 밖으로 나왔는데, 모래폭풍이 불어닥친 거였어.
얼른 릭샤를 집어타고 숙소가 있는 시계탑으로 가는데, 한치앞도 볼 수 없는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었어. 도로위에선 사고가 나기도 했고, 오토바이 탑승자는 사고 때문에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지.
온 도시는 정전에 휩싸였고, 모래폭풍은 새벽까지 계속되었어. 다음날 아침이 되니까 모래폭풍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도시는 고요했어.
조드푸르Jodhpur, 블루시티는 정말 볼 만한것 같아. 구시가의 시계탑도 밤에 보니 멋진것 같았어.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오믈렛은 정말 강추였어. 물가도 전체적으로 싼 것 같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어. 특히, 히카루, 나오야와 함께 도시를 누비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조드푸르 - 블루시티의 모습// 황사기운이 있어서 맑지가 않았다>
<힐 뷰 게스트하우스에서 본 시내>
<메헤란거르성? - 입장료아까워서 옆길을 통해서 블루시티를 보러 갔다>
<힐 뷰 게스트 하우스가 언덕의 위에 있다>
<사진의 건너편 집에서 오믈렛을 먹었다. 싸고 맛있었던 집>
<애들 장난 수준의 조드푸르 서커스>
<구시가의 중심 시계탑>
| Jaipur, India / 제푸르(자이푸르), 인도 (0) | 2009.05.12 |
|---|---|
| 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0) | 2009.05.09 |
|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0) | 2009.05.09 |
|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0) | 2009.05.08 |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9. 00:11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비카네르, 라지스탄주의 서쪽 사막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는 도시야. 론니에는 제썰메르(Jaisalmer)의 혼잡함이 싫다면 비카네르에서 사막 낙타사파리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나와있었지. 사실, 나도 여기서 하는 낙타 사파리를 고려해봤는데, 사파리를 가는데 혼자 갈 수는 없잖아? 뭐니뭐니해도 그런건 여러 사람이 함께 가야지 재미있는것 아니겠어?
새벽에 도착한 비카네르, 역에서 밤을 꼴딱새고 아침에 기차표부터 끊었어. 이번에도 1시간이나 기다렸지...인도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
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할인이 되지 않는 거야. 어이가 없었지. 아무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방을 잡을 수 밖에 없었어. 더블룸밖에 없다면서 말이지.(싼방은 현지인들이 장기거주하고 있었어
샤워를 하고, 구시가로 산책을 나섰지. 으- 엄청난 더위.. 역시 사막에 온 느낌이 팍 들었어. 왠지 내가 인도에 와 있다기보다는 이집트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인도를 여행하는 내내 개인적으로 이집트와 많이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 비슷한 환경, 비슷한 기후(특히 라지스탄), 비슷한 물가. 하지만 인도가 이집트보다는 3배는 더 더럽고, 혼잡하고, 여행하기 힘든 곳인것 같다는 나의 결론. (그리고 지금은 이집트 물가도 많이 올랐다는 말이 들려. 하긴, 관광지 입장료를 일년에 두배씩 올려대는데 관광객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장난이 아니겠지..미친 이집트 놈들)
비카네르는 확실히 관광객이 거의 없었어. 아니 첫 날은 한명도 보지 못했지. 구시가에서 역시 하이라이트는 시장! 어느 도시 시장을 가나 재미가 있지만, 비카네르는 웬지 친숙하면서 재미있는 풍경들이 있었지. 소들이 채소를 막 집어먹고 과일을 집어먹고 주인은 소를 때리고.. 과일도 싸고, 사람들도 너무 친근해서 좋았어.
역시 여행은 만나는 사람이 어떤가에 따라서 여행의 만족도가 많이 좌우되는 것 같아.
사원에 잠깐 들러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 사원 바깥은 매연과 소음의 소굴인데 희한하게도 사원안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
비카네르 시립도서관에 들렀는데,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나에게 비카네르의 역사를 가르쳐 주었지. 사실, 좀 귀찮았지만 짜이도 한잔 주고 하길래 그냥 관심있는 척 하면서 들어줬어. 그러고 나서 내 노트북으로 영화도 한편 보여주니까 너무 신기해하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 사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몰려와서 구경하길래 좀 민망하기도 했어.
그렇게, 비카네르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 비카네르에는 대학교도 있고 나름 교육의 도시라서 그런지 대학생들과 지적인 이야기도 해보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도 느낄 수 있었지. 공원도 많아서 공원에서 쉬면서 현지인들하고 노가리도 까고. 즐거운 날들이었어. 날씨가 좀 더운 것만 빼곤.(하지만 이정도 더운건 약과였어...)
| Mcleod Gunj, India / 맥글로드건즈(맥글로드간지/맥간), 인도 (0) | 2009.05.09 |
|---|---|
| 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0) | 2009.05.09 |
|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0) | 2009.05.08 |
| 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0) | 2009.05.08 |
-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09. 5. 8. 17:03
Varanasi(Banaras), India / 바라나시, 인도
바라나시, 만약 니가 인도에 대한 사진을 본다면 바라나시의 겅가(Ganga, 갠지즈Ganges)강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거나, 배를 타고 있는 사진일거야. 그게 아니라면 아마 타지마할 사진이겠지.
“바라나시에 가면 인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바라나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골목들,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겅가(갠지즈)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 시체를 불태워 강물에 띄워 보내는 사람들. 인도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바라나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 요가, 댄스(인도전통 댄스), 많은 악기를 가르치는 학원들 말이야. 바라나시의 골목을 걷다보면 여러 가지 악기의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도 전통 북이라고 할 수 있는 타블라부터 시작해서 같은 북종류인 잠베, 그리고 피리비슷한 것과 기타,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전통악기 등등..많은 외국인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곳이 바라나시야.
나도 한 학원에서 ‘잠베’라고 하는 북같은 걸 배웠어. 아프리카의 악기인데 여기서도 가르치고 있더라고. 타블라와 잠베 두가지가 있었는데 타블라는 테크니컬한 악기라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잠베는 영혼으로 연주한다고 하더군. 즉, 프리스타일이라는 말이지.
학원에서 만난 한 일본인 여자애는 일본에서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인도에 와서 전통 춤같은 걸 배우고 있었어. 그것에 곁들여서 나랑 같이 잠베도 배웠고 말이야.
뭐니뭐니해도, 바라나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 가트(Ghat)라고 할 수 있지. 바라나시에는 수많은 가트가 있는데 각각의 가트마다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 모시는 신들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인도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그 수가 많아. 니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말이지. 그리고 그 신들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을 보면 정말 웃긴것도 많아. 애들이 장난감같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다양한 신들을 섬기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관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해.
아침에 해가 뜰 때 갠즈즈강가에서 배를 타면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리고 해가 진 뒤 저녁 때 강에서 배를 타는 것도 아침에 타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지.
혹시,
용기와 여유가 있다면 강물에 몸을 한번 담궈봐. 그렇게 한다면 바라나시는 너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올지도 모르니까.
한가지 더,
바라나시의 시장은 엄청나게 커. 미로같은 골목골목을 헤메면서 여러 가지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해.
| Jodhpur, India / 조드푸르,인도 (0) | 2009.05.09 |
|---|---|
| Bikaner, India. 비카네르,인도 (0) | 2009.05.09 |
| Amritsar, India / 엄릿싸르(암리차르), 인도 (0) | 2009.05.08 |
| Delhi, India / 델리, 인도 (0) | 2009.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