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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증강 현실'시장 문 두드리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5. 20. 08:30반응형
페이스북은 구글이 되려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2014년이 시작되었을 때 부터 페이스북은 많은 화제를 낳았고, 여전히 그것은 진행중입니다. 페이스북은 구글을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페이스북이 무인항공기 업체인 타이탄 항공(Titan Aerospace)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구글이 먼저 타이탄 항공을 인수한 것은 페이스북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구글은 사람들에게 제1플랫폼을 제공하여, 모바일/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페이스북은 그 뒤에서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는 '제2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은 구글이 되려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구글을 넘어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 페이스북이 구글을 넘어서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했을 때,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게임을 페이스북 서비스와 연동하려는 것인가하는 추측을 했었지만 필자는 페이스북이 '증강 현실'시장에 뛰어들 초석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관련 포스팅 ☞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 이제는 SNS기업이 아니다? - 2014/03/27)
그리고 이번에 구글에서 근무하던 '구글글래스 수석 엔지니어' Adrian Wong(아드리안 웡)을 오큘러스에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증강 현실'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현재 구글글래스가 완성되어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판매가 되고 있는 시점이라고는 하지만 뛰어난 인재 유출은 구글에게도 큰 타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드리안 웡이 구글의 구글글래스 팀에서 근무하면서 구글글래스를 비롯한 웨어러블기기에 적용될 만한 핵심적인 기술들을 개발하고 그에 대한 특허를 적어도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글글래스의 핵심 기술이 고스란히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잇습니다.
△ 구글글래스 팀의 수석 엔지니어 'Adrian Wong'은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VR'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구글글래스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자세히 보기 ☞ 테크크런치(TechCrunch)
아드리안 웡은 구글을 떠난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그동안 구글에서 구글글래스를 개발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잊지못할 놀라웠던 추억이라고 표현(What amazing memories)하면서, 엄청난 모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곳이 오큘러스라는 것을 넌지시 흘렸습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통하여 지금까지는 별다른 이익을 보거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앞으로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의 가상현실 게임과 SNS 페이스북과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분명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오큘러스의 헤드셋에 구글글래스에 적용된 기술들이 적용된다는 것만으로도 오큘러스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증강 현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가까운 미래에 '블루오션'이라고 불리게 될 '증강 현실'시장에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페이스북과 오큘러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강현실'시장에 구글글래스를 대적할 만한 제품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삼성은 구글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안경 형태의 증강 현실 구현 도구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기어 글래스(Gear Glass)'라는 상표 등록을 마쳤습니다. MS와 애플 또한 오래전부터 스마트글래스(Smart Glass)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었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페이스북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마크 주커버그의 '탁원한 인재 등용'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는 또다시 구글의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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