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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화면 파손 방지' 특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10. 26. 09:00반응형
최근들어 애플이 특허 출원한 기술들이 공개되면서 향후 애플의 제품들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 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제품이 출현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애플 링(Apple Ring, 애플 반지)'에 관한 특허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애플워치(Apple Watch), 아이패드 프로(iPad Pro)에 이은 제품으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제품이 '애플 링'으로 실현되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고, 'D형 헤드폰 잭'에 관한 특허가 공개되면서 '호환성'에 관한 문제로 사람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특허 출원 내용들이 모두 제품에 적용되거나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애플이 지향하는 바'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이유로 모바일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애플의 '특허 출원 내용'은 큰 관심거리일 수 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애플의 '액정 파손 방지 기능'에 관한 특허(이 특허는 2014년 4월 18일 등록되었고, 2015년 10월 22일 공개)가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애플의 '액정 파손 방지'에 관한 특허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품에 내장된 '가속도계 센서'를 이용하여, 낙하시 '액정 파손 방지 장치'가 작동 되도록 하는 것이 이 특허의 핵심이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이 기술이 '아이폰'과 다른 제품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 '디스플레이 파손 방지' 특허 출원한 애플. 애플은 어떻게 만들까?
△ 낙하했을 대, 보호 장치(103A, 103B)가 작동되어 '액정'을 보호하게 된다.
최근 공개된 애플의 '디스플레이 파손 방지'에 관한 특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기기에 내장된 '가속도계 센서'를 이용한 이 기술은, 제품을 떨으뜨리게 될 경우에 제품의 네 귀퉁이에서 액정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돌출되어 액정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있는데, 그 제품이 바로 '모토로라 Droid Turbo 2(드로이드 터보2, 10월 27일 공식 발표)입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터보2는 하이앤드 스마트폰으로서 5.5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21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376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자랑하는 등 그 스펙에서도 결코 다른 제품들에 뒤지지 않지만, 스마트폰 시장에 최초로 '액정 파손 방지' 기능을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모토로라측에서는 '드로이드 터보2'의 홍보를 하는 데 있어서도 '액정 파손 방지'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 토로로라의 '드로이드 터보2'는 출시를 앞두고, '화면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 세부적인 작동 원리(위쪽)과 기능이 작동 되었을 때의 모습(아래)
이 특허는 2014년 4월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기능에 관한 모델 디자인은 '아이폰 5s'로 그려져있다.
애플은 '화면 파손 방지'에 관한 특허를 작년 4월에 등록했다는 점에서 애플이 '스마트폰의 화면 파손'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특히, '화면 파손' 이나 '보호'와 관련하여 애플이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맥락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 애플전문가로 불리는 KGI의 'Ming-Chi Kuo'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7(iPhone 7)'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아이폰에서는 액정 파손에 대한 걱정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파손 방지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Kuo'의 예측 처럼 '사파이어 글래스'를 도입함으로써 파손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덜어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애플이 '강한 바디'를 가진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액정 파손 방지'에 관한 특허 출원 내용에 따르면 이 기술이 비단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팟 그리고 맥북(MacBook) 등의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아이폰이 아닌 다른 제품들이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애플이 과연 어떤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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