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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iPad Pro)'는 다르다. 과연 태블릿&노트북 시장 변화 불러올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9. 11. 09:05반응형
9월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으로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고 애플은 새로운 제품 몇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애플은 스페셜 이벤트 행사장에서 '3D 터치(그동안 '포스터치'로 알려져온 기능)'이 탑재되고, 7000시리즈 알루미늄 바디를 가졌으며 12MP의 iSight 카메라를 비롯한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갖춘 '아이폰 6S & 6S 플러스(iPhone 6S/6S plus)'를 선보였지만, 그보다 앞서 12.9인치 크기의 새로운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12-inch, iPad Pro)'와 함께 애플이 만든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 펜(Apple Pencil)'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태블릿PC' 시장에 또 하나의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 애플은 점점 커지는 태블릿 시장 장악을 위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를 시장에 내놓으며 태블릿 시장 주도권 장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새롭게 '12.9인치' 대형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아이패드 라인은 대형/중형/소형의 세 가지 제품군을 갖추게 되었고, '태블릿 시장'을 넘어서 '노트북 PC'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애플은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12.9인치 제품은 '태블릿 시장'과 '노트북PC' 시장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트북 시장'에서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최적화된 '애플 펜'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 전용 '키보드 커버'도 함께 선보임으로써,
휴대성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12.9인치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미니'와 다르다.
△ 애플은 '애플 제품'을 위한 '애플 펜(Apple Pencil)'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애플 전용 스타일러스 펜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에스 펜(S-Pen)' 기능으로 패블릿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에게는 뼈아픈 한 방이다.
애플펜의 가격은 99달러(약 12만 원)로 책정되어있고,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 방식이다.
'아이패드 프로(iPad Pro, 12.9인치)'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부터 무르익었을 만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뜸을 들이며 공개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사실이고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선보인 '애플 펜'에 관련된 '애플 스타일러스 펜 특허'가 지난해 12월 말에 일반에 공개되면서 '아이패드 프로'와 짝을 이루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관련 글).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패드 프로'는 그 크기부터 남다릅니다. 12.9인치의 크기는 애플의 '맥북(Macbook)'의 크기에 비견될 만 하기에, 오래전부터 '12인치 크기의 아이패드'는 태블릿PC에 미칠 영향보다는 '노트북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태블릿인 '아이패드 에어(iPad Air)' 시리즈의 크기가 9.7인치, 그보다 작은 '아이패드 미니 4(iPad mini 4)'의 크기가 7.9인치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보통의 노트북' 크기에 해당하는 12.9인치 아이패드의 용도에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와는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애플 펜'을 함께 선보였고, '아이패드 프로' 전용 '키보드 커버(Keyboard cover)'를 함께 선보이면서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으로 만들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부가 제품으로, '애플 펜'과 더불어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키보드'를 선보였다.
'애플 펜'과 '스마트 키보드'를 활용한 '아이패드 프로'는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MS의 태블릿인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시리즈가 12인치 크기의 터치 디스플레이, 스타일러스 펜의 활용, 윈도8/8.1 OS 장착 등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또한 휴대성과 생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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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이패드 프로 / 아이패드 에어2, 에어 / 아이패드 미니4, 미니3
크기 비교.
△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6S/6S 플러스'와 함께 소개되었지만,
'6S/6S 플러스'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3D 터치'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 아이패드 프로의 우리나라 판매 예상 가격은
95만원(와아피아 32GB) ~ 140만원(셀룰러) 사이로 예상해 볼 수 있다.
△ '아이패드 프로'의 카메라 또한 '아이패드 에어2'와 동일하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세서는 'A9X'가 사용되었다.
애플의 모바일 제품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으며, 그래픽 작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작업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펜' 사용을 위한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전용 키보드 이용으로 여러가지 생산성 작업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제품들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최신 제품답게 메인 프로세서로 'A9X'를 사용함으로써 '아이패드 에어'의 A7칩 보다 2.5배 빠른 CPU, 5배 빠른 그래픽 작업 속도를 보여줄 만큼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iSight 카메라의 화소수가 '아이폰 6s'와 동일한 12MP가 아니라 이전 제품들이 채택한 '8MP'라는 점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는 '아이패드 프로'의 핵심 기능이 '카메라'보다는 '펜'을 이용한 그래픽 작업과 키보드를 이용한 여러가지 생산성 작업에 맞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 6S & 6S 플러스'의 핵심적인 기술로 소개되었던 '3D 터치(3D Touch)' 기능이 빠졌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에 관한 루머는 2년여 가까이 있어왔습니다. 이는 애플이 그만큼 '아이패드 프로'에 공을 들여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 동시에 이제서야 '출시'를 한다는 것은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대형 태블릿PC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기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워치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애플은 '적절한 시기'를 조율해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대형 태블릿이 '노트북 시장'과 '태블릿 시장'의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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