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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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kata, India / 꼴까따(캘커타),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46
Kolkata, India / 꼴까따(캘커타), 인도 꼴까따에 간 이유는 한 가지 뿐이었어. 마더테레사 하우스(theresa house)에 가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 하지만 나의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고, 꼴까따에서 오히려 내가 봉사를 받는 입장이 되어 버렸지. 나와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한국인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야. 꼴까따에 도착하기 전부터 나의 몸은 너무 지쳐 있었는데, 꼴까따로 가는 기차에서 나의 상황은 가관이었지. 거기다가 꼴까따의 습하면서 높은 온도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내 몸은 아파오기 시작해서 결국은 더위를 먹고, 탈수증에 걸려버린거야. 외국여행을 할 때 마다 의례처럼 되어버린 외국에서의 병원 진찰이라고 생각하고 꼴까따의 병원을 찾았지. 다행히 대도시라서 병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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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mandu, Nepal / 카트만두, 네팔.-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37
Kathmandu, Nepal / 카트만두, 네팔. 내가 카트만두에 간 이유는 파키스탄 비자를 받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네팔의 수도니까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 처음엔 포카라로 가려고 했는데, 비자 문제도 있고, 포카라의 엄청난 물가 때문에 카트만두로 가기로 했어. 여유가 좀 더 있다면 포카라에 몇 일 가보기로 하고 말이야. 여행자거리 타멜. 숙소를 여행자거리 초입에 잡았어. 첫 날은 한국대사관에 찾아가서 파키스탄 비자 레터를 받고 파키스탄 대사관 위치를 확인하는 걸로 끝났지. 저녁이 되어서 숙소 쪽으로 오는데, 여행자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있었어. 수많은 외국인들과 레스토랑, 상점들. 그리고 라이브 카페, 라이브 바. 거리는 라이브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인해 활기가 넘쳤어. 더르바르 광장.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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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ktapur, Nepal / 박타푸르, 네팔.-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17
Bhaktapur, Nepal / 박타푸르, 네팔. 카트만두 근교에 있는 작은 도시인 박타푸르. 그곳은 의외로 괜찮은 곳이었어. 박타푸르 더르바르광장의 입장료가 무려 750네팔루피!!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었지.(카트만두 더르바르 입장료250) 박타푸르에 갔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이 300이 채 안되었는데, 들어갈 수가 없었어. 물론 너무 비싸서 들어갈 맘도 없었고. 하지만, 중국인은 50이라길래 중국인으로 해서 들여보내달라니가 여권을 까라는 거야....그래서 GG 옆길을 찾아보기로 했어. 더르바르 광장이 어차피 동네사람들이 사는 곳이면 동네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있을 것 같았거든. 아니나 다를까 조그마한 냇물을 따라서 이동하다보니 매표소가 없는 다리가 보였어. 얼른 그리로 건너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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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bini, Nepal / 네팔, 룸비니.-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03
Lumbini, Nepal / 네팔, 룸비니. 네팔, 원래 일정에 없었지만 갑자기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바라나시로 오는 기차 안에서 같이 동행하고 있던 일본인 나오야가 네팔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나도 바라나시에서 네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네팔로 가기로 했어. 그 첫 번째 목적지가 바로 네팔 국경에서 멀지 않으면서, 불교 성지중 하나인 룸비니였어. 룸비니는 부처가 태어난 곳이거든. 네팔에서의 총리 테러암살사건과 학생운동가의 피격 등으로 정치, 사회적 불안이 네팔안에 존재하고 있는 시기에 네팔에 가게 되어 가는 길이 좀 힘들었어. 룸비니 까지 가는데 엄청난 돈을 지불하면서 가야 했지. 하지만, 그곳은 지상낙원(?)이었어. 룸비니의 한국 사찰 -대성석가사-에 4일간 머물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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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망루에 앉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4. 25. 13:11
같은 장소에 이틀간 두번 찾아와 마냥 앉아 있었다. 몇 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그 장소에서 가만히 무언가를 바라 보았다. 그러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였다.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없는듯 하면서도 있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평선 저 끝까지 펴쳐진 사막. 성 주위의 자그마한 사막도시. 가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경치를 보고 탄성을 지른 후 셔터를 눌러 댄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지평선 저 너머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반대쪽의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20/03/2009 Jaisalmer.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