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5. 13:11
같은 장소에 이틀간 두번 찾아와 마냥 앉아 있었다.
몇 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그 장소에서 가만히 무언가를 바라 보았다.
그러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였다.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없는듯 하면서도 있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평선 저 끝까지 펴쳐진 사막.
성 주위의 자그마한 사막도시.
가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경치를 보고
탄성을 지른 후 셔터를 눌러 댄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지평선 저 너머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반대쪽의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20/03/2009 Jaisalmer.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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