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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더 큰 페이스북 만들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5. 8. 08:00반응형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은 2014년 들어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초에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은 쇼핑 홀릭'이라는 월가(Wall st)의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72%나 상승한 201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의구심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스북이 매 분기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며 재정적 뒷바침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모바일 이용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따라온 모바일 광고 수익의 증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페이스북의 성장에 발맞추어 페이스북은 그동안 '동영상 광고'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조만간 정식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앞두고 페이스북은 강한 자심감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모바일 광고에 있어서의 페이스북의 입지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은 2013년 1분기 대비 73%나 성장하였다.
페이스북은 서비스 초기에 사람들이 광고로 인해서 페이스북의 이용을 꺼려할 것을 우려해서 작은 광고창 하나만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뉴스피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항목에 광고를 삽입하여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옛날과 다르게 인터넷에 다양한 광고들이 존재하고, 사람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졌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막대한 수익 창출로 연결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위해서 페이스북은 그동안 페이스북에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왔습니다. 특히, 동영상 광고를 두고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작년 연말에 시범적으로 영화 '다이버전트'의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페이스북은 '무음 광고'를 내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광고주들이 "무음 동영상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 수 없다"는 주장을 하게끔 했지만,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의 핵심은 '소리'가 아니라 '영상이 주는 감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페이스북은 광고 분석 회사 '에이스 매트릭스'와 손잡고 동영상 광고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진행해 왔다.
특히 페이스북은 광고 분석회사 에이스 매트릭스와 손잡고 작년부터 꾸준히 페이스북의 광고를 분석하고, 어떤 유형의 광고가 페이스북에 적합한지, 특히 동영상 광고에 적합한지를 분석해 왔습니다. 또한, 에이스 매트릭스는 '페이스 스코어(fAce Score)'라는 광고 평가 시스템을 고안해 내어 페이스북의 광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광고를 '동영상 광고'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동영상 광고에 '적합한' 광고들을 내보내어 효율을 극대화 히기 위함 때문입니다.
△ 페이스북의 모바일 이용자는 하루에 6억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넘는다는 것은 광고주들에게는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광고주들은 섣불리 페이스북에 동영상 광고 제안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광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는가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CPM)이 아닌 겨냥 타겟층 규모를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정해진 광고비를 선불로 내야한다는 '가격적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광고료가 약 100만 달러(약 10억 원)에 달하는 동영상 광고의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은 시점에, 막대한 광고 비용이 광고주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가 지난 해 약 1년 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서 준비해온 서비스 인 만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후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가 정식으로 출시된 뒤, 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 지가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고 많은 흥미를 가진다면 페이스북은 더 큰 수익을 바탕으로 몸집을 더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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