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흐름이 승자 독식 체제로 굳어진 것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는 사실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2강 체제 속에서 중국의 화웨이(Huawei)와 샤오미(Xiaomi)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한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여겨졌던 LG와 소니(SONY)등은 삼성과 애플에 밀리고 화웨이, 샤오미 등에 치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처럼 삼성과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전 세계 스마트폰&태블릿 제품 점유율에 관한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독주가 우리의 상상 이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 글로벌 모바일 시장, 삼성과 애플이 58.1%. 2명 중 1명은 삼성/애플 사용.

△ 최근 발표된 모바일 시장 점유율 그래픽.

애플이 1위, 삼성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수치가 압도적이다.

source.www.statista.com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갤럭시S8/S8+'의 독주 체제 속에서 최근에는 샤오미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의 '미6(Mi 6)'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불리는 OLED아이폰(아이폰8)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게임/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인 뉴주(Newzoo.com)가 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가 눈에 띕니다. Newzoo는 2016년 7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0억 대 가량의 스마트폰/태블릿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중에서 5억 5천 만대를 샘플로 하여 시장 점유율(브랜드별 점유율)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가 예상하던 것보다 더 극단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 뉴주(Newzoo)는 전 세계적으로 30억 대 가량의 모바일기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34.8%가 애플, 23.3%가 삼성 제품이며, 30.2%의 제품이 중국 기업들의 제품이다.

2016년 모바일 시장은 삼성과 애플 그리고 중국 기업들이 장악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LG전자는 2.5%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하면서 겨우 명목을 유지했다.


  Newzoo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점유율은 무려 34.8%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기기 3대 중 1대가 애플 제품이라는 뜻이며, 태블릿에 비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과 작년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8' 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애플'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은 아이폰 사용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23.3%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근 2년 동안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점유율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는 화웨이(Huawei)였으며, 4위는 샤오미(Xiaomi), 5위는 레노버(Lenovo)가 차지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크게 선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나라의 LG전자는 2.5%의 점유율을 보이며 6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의 자존심인 소니(SONY)는 2.4%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8위 이하에 랭크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8위 오포(OPPO,중국), 9위 비보(VIVO,중국), 10위 HTC(대만), 11위 모토로라(중국), 12위 에이수스(ASUS,중국), 13위 메이주(MEIZU, 중국), 15위 ZTE(중국) 등 중국 기업의 비중이 30.2%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점입니다.  


△ 대륙별 시장 점유율

북미/중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우세하고,

남미와 유럽지역에서는 삼성의 점유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되짚어 보면 결국 애플(34.8%)과 삼성(23.3%), 그리고 중국 기업들(총 30.2%)이 전체 모바일 시장 점유율의 88.3%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7/7플러스'의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삼성의 '갤럭시S8/S8+'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와 전망은 LG와 소니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힘든 싸움을 해야할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2016년 7월)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작년 10월 구글이 선보인 '픽셀/픽셀XL(Pixel & Pixel XL)'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점은 향후 시장 시장의 흐름이 애플과 삼성, 그리고 구글과 중국 기업들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과연 향후 모바일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그리고 뒤쳐진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를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