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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고의 스마트폰은 무엇일까?- IT 패러다임 읽기 2017. 12. 12. 11:14반응형
어느덧 숨가빴던 2017년도 저물어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사람들의 관심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삼성의 '갤럭시S9'과 애플의 '6.1 LCD 아이폰X' 등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을 되돌아 보면, 시장의 화두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OLED디스플레이였다고 할 수 있으며, 또 한가지는 삼성과 애플이 주도한 '가격 상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굳어진 승자 독식 구조 속에서 삼성과 애플이 OLED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베젤리스 스마트폰, 그리고 높은 가격의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조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베젤리스 화면과 가격. 최고의 제품은 무엇?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봄에 선보였던 '갤럭시S8/S8+'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애플 역시 가을에 '베젤리스 디자인'과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0주는 기념의 의미를 담은 '아이폰텐(iPhone X)'을 선보이면서 다시 한 번 애플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도 합니다. 모바일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폰아레나(PhoneArena.com)는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을 마무리하면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 불릴 만 한 것들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여러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먼저 애플의 '아이폰X'를 언급했으며 그 다음으로 삼성의 '갤럭시노트8'와 '갤럭시S8/S8+'를 이야기했으며, 그 다음으로 구글의 '픽셀2/2XL'을 이야기했습니다. LG의 V30은 공개 당시에 평가는 좋았으나 갤노트8, 아이폰X 등과 경쟁하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었고 그 존재감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017년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X'
폰아레나는 '아이폰X'를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뛰어난 성능과 카메라 기능이 최고라 할 만 하다고 평가했으며,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된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ID'를 과감히 떼어 버리고, 3D센서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하면서 수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지문 인식 센서' 중심의 생체 인식 보안 해제의 패러다임이 서서히 바뀌려 하고 있으며,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촬영, 4K 60fps 동영상 촬영 기능 등 DSLR 부럽지 않은 카메라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A11 바이오닉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X는 '증강 현실(AR)'기능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 되어 있으며, 무선 충전 기능의 탑재 역시 타사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물량 부족 사태를 낳고 있는 것이 '아이폰X'의 높은 인기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노트8' 역시 최고라 부를 만 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아이폰8/8플러스'역시 눈여겨 볼 만 한 제품이지만, 삼성의 '갤럭시노트8' 그리고 좀 더 과거에 출시된 '갤럭시S8/S8+'역시 최고의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갤노트8'의 경우 듀얼 카메라의 장착, IP68수준의 방수 기능을 갖춘 S-Pen의 기본 탑재 등으로 '실용성' 면에서 더욱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삼성의 제품들은 오랫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아이폰X'가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되면서 갤노트8, 갤S8/S8+ 등에 탑재된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디스플레이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출고 가격이 109만 4500원이라는 점에서 '아이폰X'와 함께 스마트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도 합니다.
△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주목 받고 있는 '픽셀'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 '픽셀2/2XL'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점과 뛰어난 성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폰아레나는 '갤노트8, 갤S8/S8+' 등에 이어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2/2XL'을 거론했습니다. 구글 스마트폰이 가지는 최대 장점은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며, 가격면에서 삼성과 애플의 최신 제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이른바 '가성비'가 비교적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특히, 픽셀2/2XL의 경우 유명 카메라 성능 평가인 DxOMark 카메라 성능 테스트에서 총점 98점을 획득하며 아이폰8플러스, 갤럭시노트8 등 삼성과 애플의 최신 제품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싱글 카메라'를 가졌음에도 불과하고 '듀얼 카메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피사계 심도 효과'를 이용한 촬영, 소위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번인(Burn-in)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 하나의 오점으로 남아있습니다.
△ LG V30, 잘 만들었지만 영향력은 미미하다.
△ 화웨이 메이트10 프로.
라이카를 내세워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는 화웨이의 최신 제품이다.
그밖에 폰아레나는 카메라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LG의 V30을 언급했으며, 원플러스 5T(OnePlus 5T),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화웨이의 메이트 10프로(Mate 10Pro) 등도 주목할 만 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승자 독식 체제로 흘러가면서 그밖의 제품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고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한 '아이폰8/8플러스'의 경우 신제품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판매부진에 시달리면서 애플측이 생산량을 줄이는 결정을 단행하는 등 대세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과연 2018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떤 요소가 화두가 될 지, 그리고 어떤 제품이 큰 주목을 받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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