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안 다이어리 (1)

-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10. 3. 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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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많은 베지테리안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동행한 적도 많다.

그러면서 생각해봤다.
한국에서 베지테리안은 생활하는데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
삽겹살에 소주, 김치찌게, 된장찌개 등등...

그리고 한국에 가면, 베지테리안으로 한 번 살아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불편(?)할까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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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인사동 입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주말에 일을 한 적이 있다.
세X일레X이라는 편의점이었는데, 인사동 길 주변에는 그 편의점 하나 밖에 없었고, 워낙 자리가 좋아서 한국사람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왔다.

어느날,
두 여자 외국인이 즉석음식코너(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이 있는 곳)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기에, 내가 가서 도와주려는 심정으로 말을 걸었다.
베지테리안이라는 그녀들, 삼각김밥의 종류가 워낙 많아 뭐가 뭔지 모르고있는 상황에 추천을 해달래서, 나는 나름 고심한 끝에........두가지를 골라주었다. 하나는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하나는 전주비빔밥이었다.
나에게 연신 땡큐베리마치를 연발하며, 유유히 빠져나간 그녀들....몇 일 뒤 나는 중대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 삼각김밥 안에도 고기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미안..............베지테리안.
-

우리나라의 웬만한 음식에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고기음식이 많다............정말..

어릴 적,
한때 닭을 3년간 안먹은 적이 있었다. 그 땐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었지만, 아무튼.
내 친구는, 학교 수업(윤리 관련)때 소 도축 영상을 보고 한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다고 했다.

나는 지금 그런 이유는 없지만, 그냥 베지테리안이 잠시나마 되어보려 한다.(이미 시작했음...포스팅이 늦어서;;)
아무튼,
그렇다.

한쿡 대학생이 베지테리안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들까?를 알고싶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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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초대장 나눠드립니다. - 종료 -

2010. 2. 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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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분들께 묻습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할만한 한국의 여행지?

-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09. 12.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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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외국인이 한국에 온다고 하면, 어디를 추천하고 싶나요?

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인들을 많이 만납니다.
한국에 가 봤다는 외국인,
한국에 갈 것이라는 외국인,

한국에 가 봤다는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어디가 좋더라"보다는 불고기, 김치, 비빔밥 등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제주도/경주 정도를 기억해내더군요.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에 간다는 애들을 만나고,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근데, 막상 추천하려면 막막하더군요.

한국적인 감동이 있으면서(다른나라와 구분되는),
접근하기가 용이하고,
갔다왔을 때 "가볼만했다","다시 한번 더 가보고싶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그런곳? 어디일까요?

어제도 시드니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에서 한 외국인이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크게 서울 및 주변/경주/부산/제주 이렇게 뭉뚱그려서 말해주었습니다.

공항가는 길 내내 곰곰히 생각해보았죠.
과연 어디가 좋을까?
강원도의 산? 계곡? - 유러피안들은 알프스가 있습니다. 금수강산,,솔직히 외국의 것들에 비하면 비교가,,,,
서울의 현대적인 모습과 조선왕조의 흔적? - 일본과 비교해볼 때, 턱없이 모자라죠..문화유산의 말살이죠(보통 한국을 오는 외국인들은 일본도 갑니다)


과연,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어디에 가보는 것이 좋을까요?

앞서 말했지만, 접근성이 용이하고, 한국적인 멋과 감동이 있는 곳, 한국의 발전된 모습도 함께 두루 볼 수 있는 곳?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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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태워준다고?

-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09. 12.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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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가고 싶고, 돈은 없고.
러시아,
광활한 대지위를 달리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것이다.
영화속에서, 그리고 각종 매체에서 보아왔던 열차.
설원을 가로질러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를 말이다.

이번 겨울!!(역시 러시아는 겨울이 제맛이 아닐까 싶다)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사건이 있다.

KT QOOK에서 여행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것!
시베리아 횡단열차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이벤트아이템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튼!
겨울의 시베리아횡단열차는,
상상만해도 그 낭만은 충만하다.


관심이 있다면 여기로 가 보자.
이벤트 페이지
<http://www.qook.co.kr/kt08/customer/pds_event_view.jsp?page=0&page_code=G0_10_10_00_00&event_gubun=event&ing_gubun=ing&uniqno=158 >
 홈 페이지
http://www.qook.co.kr



- 시베리아횡단열차,


-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의 역


- 모스크바 바실리대성당


- 모스크바 붉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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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ello, 안녕하세요?

-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09. 11. 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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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을 갔다.
내가 이사를 간 곳은 미군부대근처에 있는 아파트였다.
내가 전학을 제일 처음 사귄친구는 머리카락이 금색과 갈색이 섞인 애였고, 아빠가 미군 장교인 혼혈아였다.
미군부대 근처에있는 동네라서 그런지 혼혈아들이 꽤 있었다.

그 이후에 친구를 여럿 사귀었지만, 전학을 가서 처음사귄 친구와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냈다. 집도 같은 방향이었고 가까웠기에 더욱 친했다.

초등학교 내내 그 친구집에 자주 놀러갔었다.
가끔씩 그 친구집에 놀러 갈 때면 친구의 아빠가 퇴근을 하고 집에 있었던 적이 많다. 친구의 아빠의 이름은 '캔(can?)' 이었다.

친구의 아빠를 만나는 건 괜찮았다. 그리고 나에게 영어로 뭐라고 많은 말을 해 주었지만 난 알아들을 수 없었고, 내 친구가 해석도 해주고 말도 해주었다.

어린 나에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인사를 어떻게 해야하나' 그것이 나의 고민이었다.
한국적인 가정에서 한국적인 예절을 배운 나는 참 애매했다.
내 친구는 아빠와 인사를 할 때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나는 차마 친구의 아빠에게 손을 흔들면서 헬로우라고 말할 수 없었다.(어린 마음에)

길을 가다가도 가끔씩 마주쳤는데, 입에서는 헬로우라는 말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허리가 숙여졌다.
뭔가 어색했다.

Hello? + 허리숙여 인사하기  -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그렇게 계속 한 걸로 기억한다.(나중엔 손을 흔들었나??)
아무튼,
헬로우라고 말하면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how are you? 를 말하던 본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그 친구집을 드나들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었다.(엄마가 그 친구의 집에 자주 놀러가라고 부추기기도 했기에, 자주 놀러갔고, 자주 그런식의 어색한 인사를 했다.)

중학교도 그 친구와 함께 다녔지만, 중학교 이후로는 잘 어울리지 못했다. 둘 사이에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랬다.


여행을 다니며,
많은 외국인들을 만났다. 나보다 나이거 적은 사람, 많은 사람, 할아버지에서 어린 꼬마애까지.
이제는 자연스럽게, 헬로우, 하이를 외치면서 손을 한들고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그냥 간단하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호주의 공장에서,
슈퍼바이저를 비롯한 나의 상급자들에게 하이라고 말하면서 손을 흔든다. 나의 삼촌뻘(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었기에 아빠뻘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가 진짜 많은 몇몇 아빠뻘 되는 사람들에게 하이, 하와이유를 말하며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다.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그 시절의 나를
'캔'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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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크리스마스를 뉴욕에서?

-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 2009. 11. 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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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해도, 너무하다,

남미가는 뱅기표값이 나날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다.

암울한 현실,
돈은 없고, 여행은 하고싶고.


호주에서 남미가는 비행기표보다, 미국가는 비행기표가 더 싸다.
그래서 해 본 생각.

미국을 간 다음 카리브해를 거쳐서 남미로 내려온다음, 호주 or 다시 미쿡으로??

그렇담,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뉴이어(New year)세레머니는 쿠바에서?


뉴욕에서 보낸다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음, 뉴이어 세레머니도 뉴욕에서 하면 재미있을 것같기도 하다.

2005년 1월 1일. 런던에서 뉴이어세레머니를 했었는데, 재미있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트라팔가광장에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어깨동무하고 춤을추고 술도 마시고. 재미있었다.
각설하고,

음, 하지만 다시 나를 고민에 빠져들게 한 생각,
연말이라서 카리브해가 너무 비싸지지 않을까? 를 비롯해서,
호주는 여름인데, 뉴욕가면 겨울이고, 겨울옷 사야하고, 남미오면 또 여름인데, 다 들고다녀?
또 드는 생각, 남미에서 호주오는 뱅기표가 비싸면 어쩌지?


그래, 그냥 한순간의 상상이었다.
재미있을것 같지만,
난 지금,
크리스마스파티 혹은 뉴이어세레머니를 페루 마추픽추에서 할 생각이니까.








-달력사진공모전에 내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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