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사회.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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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하는 사회.

집의 벽에 도마뱀이 마구 기어다닌다.
이 얼마나, 경우로운 장면인가?
뭐, 도마뱀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도에 온 첫날.
수백마리의 바퀴벌레들과 동침했으니까!
아침 먹을 때 조차, 수십마리의 바퀴벌레들이 주위를 기어다녔다.
가정집에서...

거리에는,
소, 말, 고양이, 개, 돼지, 원숭이, 쥐, 비둘기,,
모두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이 얼마나 관대한 사회인가!


Someday, March.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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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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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생애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보았다.
그리고 잡아 보았다.
내 손위를 기어다녔다. 그 오묘한 기분.


28/03/09
Lumbini, Nepal.



<룸비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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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Meaning) - 바라나시 문시가트에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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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Meaning)

김춘수의 꽃.
꽃이 나에게로와 의미가 되었다.
이 얼마나 위대한 가르침인가

바라나시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트. 수없이 지나친 가트였지만 나에게 그 의미는 와닿지 않았다.
3일간의 나의 걸음은 단지 산책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의미없는 걸음에 불과했다.

의미.
그것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우연이든 필연이든 뭔가 특별한 일을 했을 때 맺어지는 결과물이고,
그것이 진정한 가치인 것이다.

갠지즈 강가의 수많은 가트들이 있고, 그 중 하나인 Munshi GHAT.
문시가트. 그곳은 나에게 의미있는 장소가 되었다.

 

26/03/09
Varanasi, India.






<문시 가트 Munshi G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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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에피소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5.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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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1

이방인인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접근한다.
릭샤왈라, 호텔 안내인, 상점주인, 일반인.
누군가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어 더 나은 장소, 더 빠른길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이상 그들을 신뢰하지 못한다.
그, 혹은 그들의 호의가 진정 선함에서 나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위에 대한 신뢰를 못한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인들을 보면 곧잘 도와주곤 했는데, 그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24/03/09
Varanasi,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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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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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갠지즈강가를 걷다.
목욕하는 사람, 빨래하는 사람, 장례를 치르는 사람. 그리고 시체.
서로다른 물화, 다른 풍습
시체를 강물에 씻고, 태우는 모습을 보며,
경건함을 느끼다.



24/03/09
Varanasi,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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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푸르에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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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푸르에서,

일본인 두명과 함께한 조드푸르탐험.
역시, 론니는 서양인들을 위한 책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서커스.
너무 기대를 많이 해버렸나?

사막에서 불어닥친 모래폭풍.
사막은 역시 무서운 곳이다.

카메라,
그것이 여행의 재미를 좌우해서는 안된다.



21/03/2009
조드푸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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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것은 헤어짐과 동의어.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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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떠난다.
만난다는 것은 헤어진다는 것의 동의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그 시간들이 짧든, 길든.

여행,
그것은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어 생겨난 결과물.
만남과 헤어짐이 되풀이된 결과물이 바로 여행이다.

20/03/2009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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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망루에 앉아.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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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에 이틀간 두번 찾아와 마냥 앉아 있었다.
몇 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그 장소에서 가만히 무언가를 바라 보았다.

그러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였다.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없는듯 하면서도 있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평선 저 끝까지 펴쳐진 사막.
성 주위의 자그마한 사막도시.
가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경치를 보고
탄성을 지른 후 셔터를 눌러 댄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지평선 저 너머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반대쪽의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20/03/2009 Jaisalmer.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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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ar Desert (타르사막에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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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ar Desert (타르사막에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파란 하늘색의 캔버스
그 위에 삐져나온 나뭇가지
그리고, 시시각각 바뀌는 장면들.
다람쥐가 왔다가고,
새 한쌍이 왔다가고,
잠자리도 지나가고,
UFO도 날아가고
그렇게 쉴새없니 바뀌는 장면들.

바뀌지 않는 건 오직,
가만히 캔버스를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


17/03/2009
Jaisalmer,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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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ersert,,, 사막에서.

-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 2009. 4. 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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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ersert,,, 사막에서.


혹시,
내가 그립거나, 보고 싶다면
밤하늘에 항상 빛나고있는 별과 달을 바라봐
너와 나는 항상 같은 별을 바라보고 있는 거니까.
혹시아니?
수많은 별들에, 밝게 빛나는 달속에
 니 모습이 비쳐보일지도 모르잖아.

17/03/2009
Jaisalmer,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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