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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와 G워치, LG에게 새로운 활력 불어넣을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5. 1. 11:19반응형
지난 2월 LG에서는 뛰어난 화질과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LG G pro2(G 프로2)를 발표했습니다. 2014년 글로벌 IT기업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MWC 2014(월드 모바일 콩그레스)를 앞두고 발표를 함으로써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MWC 2014이후 시장은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기어핏, 기어2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LG가 야심차게 내놓은 G pro2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MWC 2014 이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워치'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고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스마마트폰과 함께 '연동될 수 있는' 스마트워치로 옮겨갔습니다. 삼성의 기어핏이 MWC 2014에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구글에서는 웨어러블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했고, 모토로라와 LG에서는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를 각각 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워치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 LG의 'G3'공개 행사를 위한 초대장이 발송되었다고 한다.
지난 4월 11일부터 삼성은 전 세계에서 자신들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와 웨어러블기기인 기어핏, 기어2 등을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장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견조한 판매율을 보이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맏형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항상 좋은 제품을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가려져 큰 빛을 보지 못했던 LG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스마트폰 'LG G3'와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인 'G워치(G Watch)'에 대한 판매를 5월말과 6월에 각각 내 놓을 것으로 보여 모바일 시장에서의 LG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3가 5월 말에 출시 된다.
- LG의 전략 스마트폰 G3 5월 말 출시, 이유는?
스펙과 이미지 유출을 통해 당초 7월 경에 출시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던 LG G3의 출시가 한 달 이상 빠르게 앞당겨지면서 5월 27일 'G3 제품 발표'를 시작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발표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LG 스마트폰의 강점인 뛰어난 성능과 함께 삼성 갤럭시S5의 경쟁 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삼성 갤럭시S5를 뛰어넘을 자격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 G3는 쿼드HD(QHD)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2.3GHz 스냅드래곤 칩, 안드로이드 킷겟 4.4.2, 16메가픽셀의 카메라와 함께 기존과는 다른 부드러운 느낌을 가미한 새로운 UI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 G3는 새로운 디자인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당초 G3의 발표는 7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LG로서는 7월 발표를 할 경우 시장에서 큰 방향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핸디캡은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에 대한 시장의 기대로 인해 7월 발표는 9월에 발표하는 아이폰6로 인해 'G3'의 등장이 빛이 바랠 수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이 갤럭시S5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QHD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메탈 바디를 가진 '갤럭시S5 프라임'을 6월에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7월에 G3가 출시된다면 'QHD디스플레이 장착 최초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갤럭시S5 프라임에게 넘겨주는 꼴이기 때문에, '최고, 최신의 기술'을 담은 G3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G3를 6월에 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견조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S5 프라임'이 6월에 출시되어 메탈 바디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데려간다면, 7월에에 G3가 출시되었을 경우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6월 갤럭시S5 프라임 출시, 9월 아이폰6 발표라는 LG의 대형 악재는 G3를 7월 출시가 아닌 5월 말 출시로 앞당긴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갤럭시S5 프라임보다 뛰어난 성능의 G3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충분히 갤럭시S5와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워치'의 출시가 6월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결국 LG는 6월을 세계 시장에 강자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LG 'G워치', 안드로이드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의 등장?
LG G워치의 국내 출시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없지만, 6월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 G워치가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프랑스 IT매체 LES NUMERIQUES에 게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인 G워치가 6월에 출시된다면 '최초'의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제품이 되는 것입니다. 모토로라의 '모토360'또한 안드로이드웨어 플래그십 제품이지만 올해 여름(7~8월 경)에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LG전자의 G워치는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입니다.
△ G워치는 안드로이드웨어를 기본으로하고, 프레임의 색상은 블랙과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현재 삼성 갤럭시S5와 함께 기어핏이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웨어'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G워치'의 6월 출시는 LG에게 있어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G워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Ok Google'이라는 음성을 기본으로하는 '구글 나우(google now)'라는 구글 음성 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워치로서 터치 방식보다는 음성 방식이 기본이라는 것이 상당한 매력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G워치는 음성 명령방식이 기본이 될 것이다.
5월 말에 발표되어 6월 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LG의 전략 스마트폰 'G3'와 6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G워치'가 함께 6월 모바일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S5와 함께 HTC 정도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G3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매력이 될 것입니다. 또한, 'G워치'역시 삼성 '기어2'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격을 미국에서 199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웨어를 OS로 갖춘 스마트워치'로서 삼성의 기어핏을 능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5월에 삼성이 스와로브스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갤럭시S5 크리스탈'에디션을 출시한다고 하지만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에 그칠 것입니다. LG의 G3가 가진 뛰어난 기술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스마트워치인 G워치의 출시는 분명 LG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삼성, 모토로라 등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IT기기 제조사들이 어떤 카드를 들고나올 지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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