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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역사, 16년 - 구글 검색엔진의 변화-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4. 29. 07:30반응형
1970년대 스티브잡스와 스티브워즈니악이 차고에서 애플의 시작했던 것과 비슷하게 구글 또한 그 시작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 엔진 '야후(Yahoo)'를 따라잡은 뒤,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은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전 세계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를 운영하고 있고, 구글글래스(Google Glass)를 개발/판매하여 '증강현실'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고,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를 통해 '초저가 조립형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주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구글은 '검색엔진'하나로 시작하여 현재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구글이 있게 한 것은 '검색엔진'이었고, 그리고 광고였습니다. 지금의 구글이 있기까지 '구글 검색엔진'은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 1998년 시작된 검색엔진 '구글 베타' 서비스.
- 구글 이전의 구글 '구글 베타(Google beta)'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과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1997년 10의 100제곱을 나타내는 수학 용어인 'googol'을 변형한 'Google'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1998년 구글 검색엔진은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나 서비스가 그렇듯이 '베타'서비스를 통해서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 안정적인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구글'을 만들면서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열리기를 바랐고, 그 바람은 대부분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1998년 구글이 처음 서비스 되었을 때는 지금과 같은 'Google'심볼이 아니었다.
구글 심볼은 약간의 변화를 거듭했고, 1999년 8월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다.
- 1998년 ~ 2001년의 구글, 검색을 위한 구글.
1998년 12월 'PC Magazine'에서 구글을 '매우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회사로 '구글'에 관해 보도한 뒤, 1998년 100대 웹사이트 중 하나로 구글을 선정하면서 '구글'은 주목받는 검색엔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검색엔진의 홈페이지는 순수하게 '검색'을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많은 사람들이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하게 되고, 사무실을 옮기고, 야후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기본 검색 공급자로 선정이 되며, 2000년 부터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총 지원언어가 15개가 됩니다.
△ 초창기의 '구글'은 검색엔진의 중요한 임무인 '검색'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졌었다.
- 2001년 ~ 2007년, 툴바와 옵션의 시대.
2000년 12월 구글 툴바(google Toobar)가 출시되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구글은 툴바를 통하여 구글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고도 구글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1년부터 제공된 검색엔진의 다양한 옵션과 더불어 첫 기업 인수를 시작한 구글은 2001년 8월에 에릭 슈미트를 CEO로 역임합니다.
본격적 구글 시대의 두 번째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구글은 '이미지 검색'이라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구글의 품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 2001년 구글 검색엔진에 검색 옵션을 선택하는 탭이 생겨났다.
특히, '이미지 검색'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2006년 ~ 2007년, 다양한 탭을 통한 서비스 제공
구글은 검색 옵션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탭을 추가하여 간단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갤린더'를 이용하거나, G메일을 통한 E-Mail이용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초창기 탭을 이용한 다른 서비스의 이용은 불필요한 동작을 하게 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여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가 제공는 쪽으로 변화하였습니다.
△ 구글은 좌측 상단의 탭을 이용하여 '갤린더', 'G메일'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2007년 ~ 2011년, 구글 검색엔진에 '네비게이션 바' 등장
앞서 '탭'을 이용한 구글 서비스의 이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네이게이션 바'가 상단에 등장했습니다. 구글 검색 엔진 페이지 상단에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도구 모음의 형태로 모여 네이게이션 바를 이루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서비스들은 2007년 부터 4년 간 구글 검색엔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구글 검색엔진 상단의 '네이게이션 바'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였다.
- 2011년, 구글 메뉴의 탄생
구글 검색엔진의 '검색'부분은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지만,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서 구글의 고민은 계속됩니다. 그러다가 2011년에는 '구글 메뉴'가 생겨 모든 서비스들이 '메뉴'안으로 들어갑니다. 왼쪽 상단에 '드롭 다운'버튼이 생겨났고, 그곳을 누르면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목록이 펼쳐지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 2011년, 네비게이션 바의 역할을 드롭 다운 형태의 '구글 메뉴'가 대체하게 되었다.
- 2012년,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진화한 '구글 검색'
세계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PC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는 포스트PC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구글이 배포하는 모바일 OS '안드로이드'의 위상도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그와 더불어 구글은 2012년 안드로이드 4.1.x 젤리빈의 출시와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구글 검색엔진'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된 '구글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iOS에도 최적화된 구글 검색엔진을 내놓음으로써,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이 사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구글 나우(google now)'를 검색엔진에 적용함으로써, 음성 인식을 통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구글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글 검색엔진'을 배포했고,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도 가능하도록 했다.
- 2014년 현재, '구글+'와 음성의 조화
구글 검색엔진의 모습은 겉으로 보기에는 16년 전 베타버전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것이 구글 검색엔진의 장점이라고 할 수 도있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검색 환경을 제공하고 그에 알맞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글의 전략과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구글은 검색 엔진에 부과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제공해야 하는지를 여러차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오른쪽 상단의 '구글+'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모바일에서 뿐만 아니라 '웹'에서도 음성 인식을 통한 검색을 가능하게 하여, 검색에 있어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 2014년 현재, 구글은 '음성 인식'을 통한 검색환경을 제공하고,
오른쪽 상단의 '구글+'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1970년대 'PC시대'의 시작과 함께 차고에서 시작되어 많은 우여곡적 끝에 현재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의 시작과 함께 최고의 기업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젊고, 패기가 넘치는 마크주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모바일 시대'와 함께 큰 별을 꿈꾸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엔진 16년 간의 변화는 있는 듯 없는 듯 조금씩 진행되어 왔습니다. 항상 하얀 화면에, 그 중심에 '검색 입력 창'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습니다. 아마도, 큰 변화가 없는 듯 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구글의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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