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eppo, Syria / 알레포, 시리아 / 21.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24. 05:47반응형
- 시리아 여행의 기대를 만족 시켜준 곳.
+이스탄불Istanbul(매일 22시 50분) - 아다나Adana(18시35분), 기차 약 20시간(연착감안)
+아다나Adana(화/금 23시 50분) - 알레포Aleppo(08시 35분) ,35YTL. 기차 약9시간 - 기차로 국경통과시 비자fee 34$
+아다나Adana(매일 14시 10분) - 이스탄불Istanbul(09시 09분)
+하마Hama→알레포Aleppo / Bus 2hr, 150SP /
+스프링플라워 호텔 Spring Flower Hotel / dm 250SP.시리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 알레포로 갔어. 사실, 알레포는 내가 터키에서 처음 도착한 도시이기도 하지. 기차를 타고 도착한 알레포의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었어. 하지만 시리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지.
다시 찾아온 알레포는 역시나 싫지 않은 곳이었어. 비록 대도시였지만, 비교적 깔끔한 거리와 값싼 음식과 다른 도시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호텔이 있었기 때문이지.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은 나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어.
알레포는 시리아 제2의 도시답게 큰 규모를 자랑했지. 그리고 내가 사실 좀 놀란것은 저녁에 알레포의 거리를 거닐 때 였어. 여느 다른 서구 국가들과 다름 없는 거리 분위기가 나를 좀 놀라게 했어. 번화가에는 사람들이 즐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놀거리를 찾아 거리를 헤메고 있었지. 숙소가 있는 곳인 시계탑은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기에 그 주변을 거닐면서 시리아 사람들의 선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어.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중동국가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게 했어.
사실, 난 시리아를 여행하면서 다른 중동국가, 이슬람국가들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어. 중동국가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깨버린 거지. 거리의 분위기, 사회적인 분위기가 독특했어. 특히 알레포에서 그런 것을 더 잘 느낄수가 있었지.
옛날, 로마시대의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었어. 알레포의 이름 모를 거리들을 걷다보면 내가 고대 로마시대의 거리를 걷는 느낌을 받았어. 또한 알레포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시타델, 그것은 고대로마유적과 흡사했어. 물론, 모스크와 수크는 중동만의 특징이지만 시타델은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띄는 것이었지. 나는 시타델을 이렇게 부르고 싶어. “알레포의 공중도시”. 왜 그렇게 부르냐고 묻는다면, 한 번 가보라는 말 밖에.
알레포에는 정말 먹을 거리들이 넘쳐났어. 그것도 저렴한 가격이었지. 알레포의 수크가 유명하다는 건 너도 알거야. 이스탄불의 그랜드바자르가 유명하듯이 알레포의 수크도 그 크기와 다양한 제품들의 존재가 볼만했어. 그리고 간판없는 길 모퉁에에서 먹는 닭고기 팔라페(케밥과 비슷)의 맛도 일품이었고, 알레포의 크로아상은 내가 이때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 그리고 야채팔라페 또한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큰 크기 때문에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지.
알레포는 그렇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어. 고대와 현대. 그리고 그 옛날의 동방이라는 이름의 중동과 서방의 로마제국의 조화.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지역의 문명의 흔적들.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나의 생각들. 알레포의 거리를 거닐면서 즐거움과 함께 사색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어.
+국경Tip - 알레포에서 터키 안타크야로 넘어 갈 때.
만약, 터키 안타크야에서 육로로 시리아로 넘어 왔다면, 국경비자fee 34$(33$) + 12$를 지불 했을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12$를 바가지 썻다고 말하는 외국여행자들을 보았다. 그것은 알레포와 안타크야 사이의 국경에서만!!! 지불하게되는 입·출국세이다. 시리아 파운드로 550파운드인데 달러로 환산하면 약12$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 12$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안타크야 - 알레포 구간으로 터키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입·출국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요르단에서 넘어왔거나, 다른 국경으로 넘어와서 알레포→안타크야구간을 이용한다면 출국할 때 550SP(12$)짜리 출국세카드를 구입해야지 출국 스템프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다른 국경도시로 갈 시에는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도 알레포-안타크야구간을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국경에서 돈을 뜯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ip 02. 버스.
알레포→안타크야 사이의 버스는 알레포시내에서 버스를 탑승한다. 시계탑 근처의 인터내셔날 버스스테이션인데, 국립박물관의 대각선 길 건너에 있다. 그곳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350SP 하루에 한 편 오후2시(1400)에 있다. 안타크야까지는 약 3시간 30분 걸린다.
<알레포 시계탑 - 시티센터라고하니까 여길 가르쳐 주더라. 길 모를 때 시계탑 사진 보여주면 다 알려준다>
<내가 아랍어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표지 - 영어와 아랍어로 된 간판>
<알레포의 밤 거리>
<아마 여기가 시티센터?그런것 같았다. 각종 패스트푸드점과 상점들이 즐비해있었다>
<아마이드?모스크 앞의 시타델가는 길, 여기서 좀 더 올라가서 수크 입구 건너편 모퉁이에 간판없는 펠라페(케밥비슷한거) 엄청 맛잇었다. 35 SP 한끼식사로 딱이다)
<유명한 ㅋㅋ 모스크 내부>
<이것 역시 그!! 유명한 수크>
<우체국 - 역시 저 대단하신 분의 사진이 걸려있따>
<채소 펠라페가 일품인 집 - 모스크 가는 길에 있는 수크로 통하는 길 바로 옆에 있다. 15SP인데 엄청 크고 맛있었다>
<시리아, 터키를 통틀어서 빵이 가장 맛있었던 집 - 크로아상이 일품>
굿굿굿굿
반응형'- 길을 걷다, 세계여행 > 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nya, turkey / 콘야, 터키 (0) 2009.06.05 Göreme(CAPPADOCIA), Trukey / 괴레메(카파도키아), 터키 / 23.05.2009 (3) 2009.05.24 Adana, turkey / 아다나, 터키 14/05/2009 (8) 2009.05.23 Crak des Chevaliers, Syria / 크락데슈발리에, 시리아 / 18.05.2009 (0)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