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Mobile World Congress, MWC 2017)'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LG의 전략 스마트폰 'G6'이지만, 출시(3월 10일) 이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그 존재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입니다. 예년보다 빠른 출시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자 했던 'G6'였지만 삼성의 '갤럭시S8/s8+'의 공개/출시애플의 아이폰7레드 에디션 출시 등 연이은 악재가 발생했고 중국 화웨이의 'P10, P10 플러스'의 등장역대급 가성비를 내세운 샤오미 '미6'의 등장 등은 G6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G6를 곱씹어보면 지금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인 '갤럭시S8'보다 좋은 점이 있기도 합니다.


△ LG의 모바일 사업 구세주가 될 것 같았던 'G6'

갤럭시S8 등장 이후, 그 존재감은 크게 하락하였다.

그렇지만 'G6'에게도 여전히 매력 포인트는 있다.



- 존재감 낮아진 G6, 그렇지만 '갤럭시S8'보다 좋은 점 5가지.

△ IP68수준의 방수/방진 기능과 듀얼 카메라.

적절한 위치에 배치된 지문 인식 센서 등.

LG G6에게도 매력 포인트는 있다.


  2016년, 야심차게 모듈형 스마트폰인 'G5'를 선보였지만 시장에서 뼈아픈 실패를 경험해야 했던 LG는 2017년 2월, 야심차게 일체형 바디를 가진 G6를 선보였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하여 18:9 비율, 5.7인치 크기의 화면을 선보였고, 퀄컴의 스냅드래곤821과 4GB램을 탑재하면서 하이앤드 스마트폰의 명분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밖에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 탑재, 구글의 인공 지능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기능 지원과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Dual Camera) 탑재 등이 돋보이는 G6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갤럭시S8'가 엣지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여 5.8인치 크기, 18.5:9 비율의 화면을 갖췄고 메인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엑시노스 8895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기본 스펙면에서 'G6'를 압도했고, 마케팅 공세와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하여 시장을 장악하면서 G6의 존재감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렇지만 'G6'에게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G6, 듀얼 카메라/지문인식 센서.


   지문인식 센서, G6가 더 낫다.

  갤럭시S8/S8+의 아킬레스건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거론되는 것이 '지문 인식 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홈버튼을 없애면서 지문 인식 센서를 뒷면으로 보냈는데, 그 위치가 카메라의 우측에 자리잡으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내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G6'의 지문 인식 센서 위치 역시  뒷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카메라 간섭이 없기 때문에 사용이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갤S8'의 지문 인식 센서는 카메라를 문지르게 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 Galaxy S8, 

지문 인식 센서 위치가 아킬레스건이다.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긍정적.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으로 여겨지는 카메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인 만큼 스마트폰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자리잡고 있기에  LG는 오래전부터 '카메라' 기능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LG는 스마트폰 시장의 카메라 트렌드에 앞서 가기 위해 일찌감치 듀얼 카메라를 선보여왔고 이번에도 역시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G6'를 선보였던 것입니다. 각각의 카메라는 일반 화각(71도, f/1.8) 렌즈와 와이드 앵글(125도, f/2.4)렌즈를 탑재하면서 다른 카메라들과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갤럭시S8'의 경우 많은 이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배터리 용량, 긍정적.

  LG 'G6'는 일체형 바디를 선택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G5'의 2800mAh보다 늘어난 '3300mAh'가 되었습니다. 이같이 절대 용량이 늘어나면서 더 커진 화면의 배터리 소모량을 커버하는 동시에 더 나아진 프로세서 효율로인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의 '갤럭시S8'의 3000mAh보다 절대 용량 면에서 좀 더 많다는 점은 G6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평면과 곡면의 차이.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완전 평면 디스플레이, 엣지보다 안전?

  G6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갤S8를 비롯하여 화웨이, 샤오미 등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내세우고 있지만 LG는 묵묵히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6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호불호가 갈리고있긴 하지만 평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안정적인 느낌을 전해주며, 낙하 충격을 받을 때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전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 G6가 더 싸다.

  G6의 초기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었지만, '갤럭시S8/S8+'출시를 전후해서 LG측에서는 여러가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40만원대에 구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9만원~24만원 대에 G6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제로 구입을 했다는 후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동하게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S8'의 출고가가 93만 5천원에 책정되면서 'G6'가 3만 5천원 가량 저렴한데, LG측에서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LG G6에게 있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상황은 그리 긍정적인 편은 아닙니다. '갤럭시S8/S8+'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샤오미는 역대급 가성비를 지닌 '미6'를 선보였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국내 시장에 가성비를 내세운 '미 믹스(Mi Mix)'와 화웨이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LG에게는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G6역시 LG가 전력 투구를 다하고 있는 매력적인 제품인 만큼 향후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