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P10/P10플러스 공개, 세계 3위 굳히기 위한 조건 갖췄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7. 2. 28. 11:54반응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 2017(Mobile World Congress 2017, 2/27-3/2)'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삼성과 애플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 굳히기에 들어간 화웨이(Huawei)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구가한 화웨이가 이번 MWC2017 행사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P10'과 'P10 플러스(P10 Plus)'를 선보이면서 LG와 샤오미 등의 추격자들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화웨이가 가성비를 앞세운 P10/P10플러스를 선보였다.
P10과 P10플러스는 'P9'시리즈처럼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카메라 기능과 관련하여 소프트웨어적으로 '액션 카메라'로 유명한 '고프로(GoPro)'와 손잡고 소프트웨어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화웨이 'P10 & P10 플러스'의 등장. 세계 3위 굳히는 제품 될까?
△ 5.1인치 P10 과 5.5인치 P10 플러스.
2016년 화웨이가 P9/P9플러스를 선보이면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화웨이는 독일의 카메라 명장 '라이카(LEICA)'와 손잡고 스마트폰에 '라이카 듀얼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 P9/P9 플러스를 선보였고 카메라 기능 향상을 무기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적인 제품 판매를 이어가면서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여 가성비 좋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같은 화웨이가 이번에도 '라이카'와 손잡고 전략 스마트폰인 'P10/P10 플러스'를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P10의 경우 5.1인치(1080x1920) 크기의 화면을 가졌으며, 메인 프로세서로는 기린 960(Kirin 960, 2.3GHz Octa-Core CPU)를 탑재했고 4GB램 탑재 제품과 6GB램 탑재(128GB제품) 두 가지로 출시가 되는데, 프로세서의 경우 삼성의 엑시노스 8895, 퀄컴의 스냅드래곤 830과 비슷한 수준의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3200mAh 용량의 배터리, 각각 2000만, 1200만 화소의 라이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아이폰 iOS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EMUI 5.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P10 플러스는 5.5인치(1440x2560)크기의 화면을 가졌으며 메인 프로세서는 P10과 동일합니다. P10플러스의 경우 64GB용량/4GB램 탑재 제품과 129GB용량/6GB램 탑재 제품 두 가지로 출시되며, 3750mAh 용량의 배터리 탑재, 듀얼 카메라 탑재, 최대 256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 탑재 등은 P10과 동일합니다.
△ P10의 앞/뒤/하단부
3.5파이 이어폰/헤드폰잭과 USB Type-C 포트를 갖췄다.
화웨이의 P10/P10플러스의 기본 스펙은 다른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 비해서 뛰어난편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카메라 기능이 특히 뛰어다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조리개값 f/1.8-2.2, 각각 2000만,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는 피사계 심도 효과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하드웨어적으로 라이카와 손잡은 것과 더불어 고프로(GoPro)와 손잡고 카메라 기능을 위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였다는 것 또한 'P10/P10플러스'를 눈여겨보게 되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10/P10플러스의 주요 기능으로 '카메라 기능'을 손꼽을 수 있다.
화웨이는 카메라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고프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카메라 기능의 활용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이 고가(High Price) 전략을 통해 막대한 영업이익을 취하고 있는 반면, 화웨이의 경우 카메라와 관련된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경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지만 화웨이의 경우 프리미엄보다는 '실용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LG가 구글과 손잡고 'G6'에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여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과연 이들 3위권 기업들의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향후 흐름이 기대가 됩니다. 과연 화웨이가 P10/P10플러스를 통해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2강 1중 체제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볼 만 한 글, 이건 어때요?
- '아너 6X (Honor 6X)', CES2017 첫날 이목을 집중시킨 중저가 스마트폰.
- 화웨이 '메이트 9프로' 출시, '갤노트7'의 빈 자리를 차지할 제품이 될까?
- 화웨이, 메이주의 '베젤리스'. 중국발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대세가 될까?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 구글 & 다른 기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WC 2017' 후, 가장 주목받은 스마트폰은 뭐였나? (0) 2017.03.06 노키아의 묘수 'Nokia 3310', 노키아 부흥의 디딤돌이 될까? (2) 2017.03.02 LG 'G6' 공개. 또 한 번의 '차별화' 시도, 성공의 포인트가 될까? (7) 2017.02.27 화웨이 P10, 또 한 번 화웨이의 저력을 보여줄까? (3)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