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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한 해외 언론(외신) 반응/평가.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7. 2. 17. 13:04반응형
2월 17일 아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CNN, 블룸버그 통신 등을 비롯한 여러 해외 언론들도 구속 소식을 전하면서 구속의 이유와 향후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해외 언론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언론 및 관련 단체(주로 경제 관련)들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적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의 리더인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오너리스크가 발생했고 향후 삼성전자의 시장에서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CNN 등을 비롯하여 여러 매체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전하면서 구속의 사유가 '특정 공무원'에 대한 뇌물죄와 위증 등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 했으며, 첫 번째 영장의 기각 이후 두 번째 영장 청구에서 구속 결정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비교적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사유와 함께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한 IT 업계에서 삼성의 입지가 다소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갤럭시노트7 사건으로 인한 리스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오너 리스크는 삼성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이 중요한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또 한 차례 위기를 겪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구속 결정이 두 번째 영장 청구로 결정되었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함께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들 또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구속될 것인지 여부가 큰 관심사였고, 삼성의 핵심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동안의 수사 내용과 관련 인물들과의 관계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과 함께 주식시장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약간의 구속 소식 얕은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의 주가였기에 조정 국면에서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큰 상승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한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경영권을 노린 외국인들의 지분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구속 결정과 함께 호텔신라(008770)의 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 영장 청구에서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호텔신라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금일(2/17) 장 초반 급등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의 반응/평가를 종합해 보면 결국 삼성이 기업 경영을 하는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에 대한 뇌물 공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구속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이같은 상황은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한 IT시장 전반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서이 크다는 것이 일반론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S8'의 출시를 앞두고 과연 삼성이 위기를 어떻게 탈출해 나갈지가 주목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삼성의 움직임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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