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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 스마트폰 사업 철수 언급 - 모바일 시장 '하드웨어'도 승자 독식 시작되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5. 10. 8. 08:58반응형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모바일 시대(Mobile era)'가 점점 무르익어 가면서, 많은 IT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여러 제품을 내놓으면서 막대한 부를 창출해 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여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어갔지만,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면서 경쟁'만' 심화되는 결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하는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기존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의 영원한 강자로 일컬어지는 애플이 만든 새로운 '아이폰'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오히려 중국 기업들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 하나 둘 씩 진출하면서, 기존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애플 제외)의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니'가 내년(2016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다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소니의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지난 9월 열린 'IFA 2015'에서 '엑스페리아 Z5'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스마트폰을 만든 소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소니는 '2016년에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 '소니'의 스마트폰 시장 철수 검토, '하드웨어'도 강자 독식으로 가나?
△ 2016년, '소니'의 엑스페리아 Z(Xperia Z) 시리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뛰어난 카메라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은 '소니'가 아니다.
최근 소니 CEO '히라이 카즈오(Kazuo Hirai)'가 지속적인 소니 스마트폰의 점유율 하락(특히 최근 일본 국내 점유율의 큰 하락)과 수익성 악화로 더 이상 '스마트폰 사업'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함(관련 글)으로 인해서 사실상 '소니'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그는 '더 나은 대안'이 있으면 스마트폰 사업을 유지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철수'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상 '소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니의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때, 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호령했던 소니였고, 지금도 '성능 좋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로 남아있긴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시장에서의 철수'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소니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7월에만 39억엔, 우리돈 약 400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올해 누적 60억 엔(우리돈 약 600억 원) 정도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 소니의 '엑스페리아 Z5 컴팩트/Z5/Z5 프리미엄'(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엑스페리아 Z5' 시리즈가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있지만, 판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 소니의 카메라는 가히, 메머드급이다.
2300만 화소, 수동모드 지원, RAW파일 제공 등 DSLR급의 카메라 기능과 스펙을 자랑한다.
지난 9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15' 행사에서 '엑스페리아 Z5(Xperia Z5)'와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 콤팩트' 등 3종류의 새로운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선보였던 소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사양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관련 글, Xperia Z5 프리미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공식 출시를 앞둔 지금의 시장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 6S & 6S 플러스(iPhone 6S & 6S Plus)'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넥서스 5X/6P'의 등장,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 노트5 & S6 엣지 플러스'와 함께 중국의 '샤오미'와 '화웨이' 등이 잇따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소니'의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도 '엑스페리아 Z5'의 판매량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작년 9월 '아이폰6 & 6플러스'의 등장 이후, 일본 내에서도 소니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위)
아이폰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의 점유율이 곤두박질 치자 '소니'의 자신감은 더욱 떨어진 상태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판매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아래)
△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소니'는 명함도 못내밀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삼성도 최근들어서 중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반면, 애플의 중국에서의 선전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소니의 이같은 결정이 현실이 된다면, 소니는 '노트북 사업'에 이어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손을 떼게 되는 등 '전자회사'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차치하고, '소니'의 시장 철수 결정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승자 독식(애플과 삼성)과 함께 중국을 기반으로 한 '저가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대세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많은 기업들은 낮은 판매량 속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이 고착화 된다면 다른 기업들도 '소니'의 전례를 따라 '사업 철수'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15년 1분기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 '영업이익률'
앞서 언급했듯이, '소니'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애플과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를 보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어쩌면,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라는 결정이 성급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본다면 올바른 결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랫동안 '세계 최고 IT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쌓아왔지만, 여러 분야의 사업을 철수하기도 하면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같은 소니의 결정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그 변화를 주시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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