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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하반기 승부수 띄우는 LG, 옛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5. 10. 2. 09:00반응형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짐작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넥서스 5X(Nexus 5X, LG전자 제작)'와 '넥서스 6P(Nexus 6P, 화웨이 제작)'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넥서스의 제작에 참여했던 LG전자가 새로운 하이엔드스마트폰인 'V10'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에 전략 스마트폰인 'G4'를 출시했으나, '디자인'과 '재질'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사실상 시장에서 '실패'를 경험한 후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었지만, 이번에 구글에서 선보인 '넥서스 5X'의 미국에서의 긍정적인 반응과 LG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는 자연스럽게 'LG'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V10'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V10'은 뛰어난 스펙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 눈여겨볼 만한 점입니다.
△ LG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V10'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8일 공식 출시 예정인 'V10'은 뛰어난 스펙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V10', 옛 명성 되 찾을 수 있을까?
△ 'V10'은 UI는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이다.
LG 스마트폰이 자랑하는 UX 4.0+가 탑재되어 있다.
2014년에 출시된 LG의 'G3'는 편리한 UI/UX와 뛰어난 카메라 기능 등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LG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또한, 'G3'에 대한 관심과 인기 덕분에 스마트워치 'G워치', 'LG워치 어베인' 등의 제품들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출시된 G3의 차기 버전인 'G4'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고,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 등 중국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기업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의 존재감은 극히 미미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LG가 만든 '넥서스 5X'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더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V10'을 시장에 내놓음에 따라,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 'V10'의 카메라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만하다.
'G4'와 마찬가지로 1600만 화소에 f/1.8의 조리개값을 가졌으며, 손떨림방지기능(OIS 2.0)을 탑재하는 등 카메라는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5.7인치 QHD(2560x1440, 513ppi)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장착한 V10이 가진 색다른 매력은 상단에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x세로7.9mm)'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S6 엣지(Galaxy S6 Edge)'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이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정보는 물론이고 문자, SNS 알림 기능 등을 수행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을 기본 OS로 탑재한 'V10'은 메인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808에 4GB의 램을 장착하고 있으며, 16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조리개 값 f/1.8을 유지하고 있고, OIS 2.0 기능을 적용하면서 여전히 '카메라 괴몰'의 자리를 놓치 않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 '광곽 촬영 기능(120도)'을 지원하면서 '셀카' 촬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별도의 셀카용 광각렌즈가 필요 없이 넓은 각도의 촬영이 가능). 고속 충전 기능을 바탕으로 한 3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면서도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면에 있어서도 삼성이나 애플 등의 제품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64GB의 기본 저장 공간, 최대 2TB 용량의 microSD카드 슬롯을 지원 하면서 프리미엄급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면모를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내 출고가는 79만 9천원으로 책정(미국에서는 600달러)되면서 '가격면'에 있어서도 비슷한 수준의 타사 제품보다 저렴한 덕에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 'V10'의 UX 4.0+ 의 기본 화면 모습과 세컨드스크린(오른쪽)
앞서 소개한 기본적인 스펙에 관련 된 내용 외에 'V10'에는 LG전자의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담겨 있습니다. '최상'의 스펙 속에 여러가지 편의기능, 실용적인 기능을 담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것에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V10'의 가성비가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시장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 한 것만은 아닙니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6S & 6S 플러스'가 중국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고, 삼성의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등도 '삼성 페이(Samsung Pay)'를 무기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구글의 5.7인치 '넥서스 6P(Nexus 6P)'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하이앤드급' 스마트폰이라는 점은 'V10'의 성공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한편, LG의 프리미업급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V10'의 국내 출고가가 8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입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들이 가격 거품을 빼고,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다시금 부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연 'V10'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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