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바일 시대의 시작과 함께 모바일을 통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회관계망서비스)'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됨과 동시에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비하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고,  페이스북(Facebook)으로 대표되는 여러가지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SNS서비스의 대표격으로 일컬어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위상과 가치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이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하면서 MAU(월간 이용자 수)증가와 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얻고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에 반해, 트위터는 사용자 수 정체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서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 격으로 트위터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시장에 속속 출현하고 있고, 공룡 '페이스북'의 서비스 영역 확장은 트위터에게 큰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추락하는 트위터(twitter).

최근 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가 해임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CEO(임시)로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로시(Jack Dorsey)'가 트위터를 진두지휘 하게 된다.

image. www.huffingtonpost.com



- 트위터, '코스톨로 CEO 해임'과 '메시징 서비스 시장' 진출.

△ 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는 오는 6월 말까지 트위터 CEO직으로 남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CEO 해임설'이 나왔으나,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어,

투자자들에게 한가닥 희망을 안겨주었던 그였다.

그러나, 최근 트위터의 사용자 수가 감소추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트위터를 떠나게 되었다.

source. www.forbes.com


  지난 2월 5일(미국 현지 시간), 트위터는 2014년 4분기 실적 발표 발표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과 월간 활동자 수(MAU)가 소폭 증가했음을 이야기했고,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트위터의 부활'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견조한 2014 4Q 실적으로인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딕 코스톨로(Dick Costolo)' 트위터 CEO의 능력 부재와 해임에 대한 이야기도 다소 수그러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알려진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의 월간 사용자 수가 2015년 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고, 성장 가능성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주당 50달러에 육박하던 주가는 38달러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같은 '트위터'의 부진 속에 급기야 최근에는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가 해임이 확정되었고, 7월 1일부터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로시(Jack Dorsey)'가 트위터의 임시 CEO자리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로시'는 실리콘벨리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현재 그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인 '스퀘어'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잭 도로시'는 스티브잡스, 마크 주커버그 등에 견주어 질 만큼 유능한 인재로 꼽힌다.

source. www.mavericksquared.com


  한편, 트위터는 최근 '딕 코스톨로' CEO가 트위터를 떠나는 것과 함께 '인스턴트 메시징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SNS에 대한 관심과 함께 주목받은 '인스턴트 메시징 앱(Instant Messaging app)' 시장에 대한 트위터의 진출은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입니다. '메시징 앱'의 경우 'SNS'서비스보다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꼽히며, 많게는 하루에도 수 십 차례씩 앱을 구동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쓰는 메시징 앱 중 하나인 '왓츠앱(Whats App)'을 우리돈으로 약 20조원에 인수하기도 했으며, '휘발성 메시징 앱'이라는 매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냅챗(SnapChat)의 경우 최근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 약 16조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위챗(WeChat), 라인(LINE), 카카오톡(KakaoTalk) 등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 트위터의 '다이렉트 메시지'.

현재 140자로 제한되어 있는 이 메시지의 글자 수 한이 없어진다.

source. www.twittercommunity.com


  트위터는 자신들의 '서비스' 가치를 높이고, 활성 사용자(MAU)를 높여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기존에 글자 수가 140자로 제한되어 있던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 DM)'기능을 글자 수 제한이 없는 서비스로 바꾸었고, 이는 사실상 앱내에 위치한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트위터가 '트위터 메신저(가칭)'앱을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페이스북 서비스' 내에 존재하던 '메시지' 기능을 분리하여 '페이스북 메신저'에 일임한 뒤, '페이스북 메신저'의 현재 활성 사용자 수(MAU)가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7억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볼 때, '트위터'도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전히 '트위터'는 모바일/인터넷 시대의 대표적인 SNS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고, 그 영향력도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과 가치를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된 '트위터'를 살리기 위한 '딕 코스톨로'의 노력은 막을 내렸고, 이제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로시'가 돌아왔습니다. 트위터에서 쫓겨난 뒤,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 운영하며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핫 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는 그가 과연 트위터를 다시금 어떻게 변화시켜 놓을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