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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슬링샷 출시, 스냅챗 잡고 메신저시장 장악하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6. 21. 15:06반응형
모바일 시대가 무르익어 갈 수록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점점 더 큰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은 미국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업체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왓츠앱(Whats App)'을 우리돈 약 19조원에 인수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말고도 지난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서비스 중 하나인 '스냅챗(SnapChat)'을 30억달러(우리돈 약 3억 원)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거절에 대한 대안으로 '왓츠앱'을 인수하여 '모바일 메신저'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은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말고도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상태에서, 스냅챗의 사용자를 페이스북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슬링샷(SlingShot)'을 출시했습니다.
△ 페이스북이 '슬링샷'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페이스북은 '왓츠앱(WhatsApp)'을 우리돈 약 19조원에 인수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스냅챗을 약 3조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거절당하기도 했다.(관련기사 http://yourstory.com)
- 페이스북은 스냇챗(SnapChat)에 왜 눈독을 들였을까.
△ 스냅챗은 미국 내 10대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이다.
스냅챗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성된 사진이 일정 시간 후'에 서버에서 삭제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주로 자신이나 친구들, 주변의 '엽기'사진들을 많이 올리면서,
이미지 공유량에서 페이스북을 위협할 만한 수준에 이르르기도 했다.
스냇챗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그 사용자 수를 늘려갔습니다. SNS페이스북에 대한 10대 사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던 상황에 '스냇챗'의 인기는 페이스북이 부러워할 만한 것이엇씁니다. 사진 메시징 프로그램이인 스냅챗이 십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전송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진을 전송하고나면 서버에 사진이 계속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10초 이내에 사진이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10대들은 자신들만의 자료를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자동으로 파기되는 그런 스릴을 즐겼던 것입니다.
△ 하루동안 업로드 되거나 공유된 이미지의 평균 데이터량 비교 그래프.
특히,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스냅챗 사용자의 평균 연령이 18세 였던 반면, 페이스북의 평균 연령이 약 40세 였던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생의 약 77% 정도는 매일 하루에 한 번 이상 스냅챗을 사용한다고 밝혀 페이스북은 스냅챗을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결국, 젊은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하여 막대한 '광고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페이스북은 왜 '슬링샷(Slingshot)' 출시 이유?
페이스북은 '스냇챗'을 카피한 '포크(Poke)'라는 것을 출시했지만, 카피캣이라는 오명과 함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슬링샷'을 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난 5월에는 스냅챗이 '서버에서 모든 자료가 삭제'된다고 했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스냅챗에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취하고 20년 동안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들어 개인정보 유출, 다양한 기능 추가로 인한 스냅챗의 정체성 논란 등 많은 수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스냅챗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대체할 '슬랭샷'이라는 비슷한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하여 스냅챗의 사용자를 페이스북의 울타리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은 슬링샷의 사용자가 일방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창조자가 될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내겠다고 하면서, 사진을 전송 받은 사랍이 보낸 사람에게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사진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결국, 쌍방향 통신을 해야만 서로간에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인데, 이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의 가치는 사용자 수에 의해 그 가치가 판단되고 광고료가 책정된다고 볼 때, 페이스북의 이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식은 '페이스북'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냅챗이 지난 5월,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이은 '서버에서의 자료 삭제' 거짓 판명 파문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냅챗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스냅챗에 가입되어 있는 약 1억명의 사람들을 '슬링샷'으로 끌어온다면, 페이스북은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광고'를 통한 수익도 상승할 것이 분명합니다.
모바일 시대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SNS와 메시징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고, 세계 최고를 넘어서서 '소통'분야를 장악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가 어떤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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