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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스포츠', 스크래치에는 안전할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4. 23. 09:00반응형
작년, 애플은 '사파이어 글래스'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애플 제품들은 모두 충격이나 스크래치를 걱정 할 필요가 없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제품에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 & 6플러스'에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되지 않았고, 새롭게 선보인 제품인 '애플워치(Apple Watch)'의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면서 '애플워치 스포츠(Apple Watch Sports)'의 스크래치에 대한 불안감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세가지 라인 중 스태인리스 애플워치(Apple Watch)와 18K 금으로 제작된 '애플워치 에디션(Apple Edition)'에는 적용했지만, 예약 주문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인 '애플워치 스포츠'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아닌 '이온X 글래스'를 적용했습니다. '이온X 글래스'는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5배 정도 강하다고는 하지만, '사파이어 글래스'보다는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워치의 제품 특성상 스크래치에 노출될 것을 염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애플워치 스포츠'의 스크래치 논란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 애플워치 예약 판매 첫 날,
미국에서만 약 100만 대, 전 세계적으로 240만 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애플워치 스포츠'의 판매량은 60%를 넘는다고 한다.
보급형 애플워치 스포츠의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워치 스포츠'의 스크래치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 '애플워치 스포츠', 스크래치에 취약? - 수면 위로 떠오르는 스크래치 이슈.
애플워치의 한국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외직구 등을 통해 '애플워치'를 구매한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출시에서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Apple Watch)'의 한국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과 영국 등 '애플워치'의 1차 출시국에 해당되는 나라에서는 '애플워치'의 높은 인기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애플워치 스포츠'가 '애플워치'나 '애플워치 에디션'에 비해 '스크래치(Scratch)'에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위 '스크래치 이슈(Scratch Issue)'라 불리는 이야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에디션'의 '사파이어 글래스'가 망치, 사포, 칼 등으로 충격이나 자극을 주었을 때 긁힘이 없는 것에 비해, '이온-X 글래스(Ion-x glass)'를 장착한 '애플워치 스포츠'는 상위 제품인 '애플워치/애플워치 에디션'과 다른 실험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 애플워치 스포츠의 '스크래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유튜브 업로더 '언박스 테라피'에서 '애플워치 스포츠'에 대한 '스크레치 테스트'를 진행했다.
열쇠, 칼, 수세미, 부드러운 사포, 거친 사포 등 5종류로 진행한 이번 테스트에서,
'사포'로 문질렀을 때,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아래쪽 사진 - 거친 사포(왼쪽), 부드러운 사포(가운데), 수세미(오른쪽)
source. www.youtube.com
(2분 35초 부터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애플워치 스포츠'의 '이온-X 글래스'의 스크래치 테스트에서 '애플워치 스포츠'는 다소 굴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열쇠, 칼, 수세미, 비교적 부드러운 사포와 거친 사포 등 총 5가지 종류의 재료로 '스크래치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사포를 문질렀을 때 심각한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열쇠, 칼, 수세미로 문질렀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 부드러운 사포로 문질러 봤다.
△ 사포로 문지르자 '스크래치'가 발생했다.
부드러운 사포라서 그런지, 경미한 스크래치 였다.
△ 거친 사포로 문질렀다.
△ 거친 사포로 문지르자, '심한' 스크래치가 발생했다.
반투명해진 '이온X 글래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사포에는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벽이나 보도블럭 바닥에 긁혔을 때는 스크래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7일에 공개되었던 '아이폰픽스드(iPhoneFixed.co.uk)'에서 공개한 애플워치의 '사파이어 글래스(Sapphire crystal screen)' 스크래치 영상(관련 영상 보기)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높은 강도'를 보여주었던 애플워치였습니다. 그렇지만, 새롭게 등장한 '애플워치 스포츠'의 '이온X 글래스'가 비교적 스크래치에 취약(사파이어에 비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급형 애플워치 스포츠에 대한 신뢰가 다소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워치 스포츠'가 원가 절감을 위해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고 '이온 X 글래스'를 사용하고 있긴하지만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워치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스크래치 이슈'가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애플이 과연 '애플워치 스포츠'의 스크래치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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