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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치 맥북(MacBook 12-inch), 작업용으로 쓸 만 할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4. 22. 09:00반응형
애플은 지난 3월, '봄 이벤트(Spring Forward)'를 통해 애플워치(Apple Watch)의 예약 판매 일정과 가격, 출시일을 공개했고, 또 한가지 새로운 소식으로 '12인치 맥북(12" MacBook)'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 10일은 애플워치의 예약 판매의 시작과 더불어 삼성의 '갤럭시 S6 & S6 엣지'가 공식 출시되었던 날인 동시에 새로운 맥북인 '12인치 맥북'의 판매가 시작된 날이기도 합니다. 봇물처럼 쏟아져나온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이야기 사이에 있던 '12인치 맥북'의 등장 소식 역시 주목할 만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의 수요 상승과 인지도로 인해 애플이 만드는 컴퓨터 'Mac(맥)'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맥북(혹은 맥북 에어, 맥북 프로)'이나 '아이맥(iMac)'을 사용하다보면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12인치 맥북'이 출시되면서, 크기에 있어서도 11, 12, 13인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 졌습니다.
△ 애플의 새로운 맥북(New MacBook).
12인치 '맥북'이 4월 10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새로운 맥북은 '새로운 것'들을 여러가지 선보였다.
image. www.cnet.com
- 12인치 맥북. 작업용으로 쓸 만할까? - 12인치의 매력, 뭘까.
새롭게 출시된 12인치 맥북이 가격적인 면에서 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159만원과 199만원 두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12인치 맥북'은 '맥북 에어' 11인치 고급형 137만원, 13인치 고급형 149만원과 비교할 때 비싼 축에 듭니다. 특히, 기존의 맥북 에어와 신형 맥북의 성능을 비교한 벤치 마크 테스트에서 '맥북 에어'와 비슷하거나 낮은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가격 메리트가 사라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뜻 '12인치 맥북'을 구입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 그리고 사라진 냉각팬.
해외 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여러 '12인치 맥북' 리뷰를 통해서 끊김 없는(부드러운) 작업 속도를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여러가지 작업을 배터리 지속 시간이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12인치 맥북'은 저전력 Intel Core 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칩은 전력 사용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발열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애플은 이를 통해 팬에 의한 소음을 줄이고,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냉각팬'이 없다보니,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다보면 '발열 경고'가 뜨면서, 프로그램의 일부를 종료할 것을 권하는 메시지를 종종 볼 수도 있습니다. 냉각팬이 없다보니, 프로세서의 열을 식히는 속다가 느리는 데서 오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인치 '맥북'의 배터리 수명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 최대 9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많은 수의 프로그램을 켜놓고 멀티태스킹을 할 경우에는 4시간 30분 ~ 5시간 정도의 배터리 지속시간(100% to 2%)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할 때, 4시간 30분의 배터리 지속,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벼운 작업을 할 때는 5~6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감안할 때, 배터리 성능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충전 시간은 그 절반에 가까운 2시간 30분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외출해서 장시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충분한 작업 시간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USB-C 타입. 앞서 나가는 걸까?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UBS-C'타입의 어댑터는 12인치 맥북이 가진 하나의 매력인지 실수인지 약간의 논란이 있긴 하지만, 첫 출발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B-C 타입 포트 하나로 모든 것을 구현하도록 하는, 극도의 '간결함'을 추구하면서 거추장스러움을 없애고 '통합'이라는 미래 지향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가지 어댑터(USB 3.0, VGA 등)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트랙 패드와 키보드. 새로움과 만족.
새롭게 선보인 트랙패드(터치 패드)는 '포스 터치(force touch/click)'을 누르는 힘에 따라서 다른 작동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포스 터치'는 한번의 클릭이지만 힘의 강도에 따라 다른 것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이를 두고 향후, 애플의 제품들이 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만큼, 12인치 맥북의 자랑할 만한 기능입니다. 또한 키보드의 변화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얇아지고 부드러운 느낌의 키보드는 '버터플라이'방식의 새로운 키보드로 바뀌었는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소 적응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적응을 한다면 굉장히 편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들 말고도 새로운 맥북은 많은 요소들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12인치 맥북'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12인치 맥북 에어'라고 불릴 정도로 가볍고 얇습니다. 두께 13.1mm(가장 두꺼운 곳), 무게 920g으로 '13인치 맥북 에어'보다 얇고, 가벼워진 제품이므로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드'색상이 추가되면서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맥북에서도 '골드'색상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12인치 맥북은 작년 부터 꾸준히 '루머'를 통해 출시설이 떠돌았고, 많은 기대를 하게 했던 제품인 만큼 상대적으로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1인치와 13인치 맥북 에어가 가지지 못한 12인치 만의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맥북'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고려해봄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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