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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료 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이(Spotify)' 서비스 중지 요청. 애플의 속내는?-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5. 6. 09:30반응형
최근 발표된 2015년 1분기 실적 발표와 애플워치(Apple Watch)의 인기를 통해서, 명실상부 '애플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애플(Apple Inc)'의 행보는 여전히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와 모바일기기를 넘어서 전기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팀을 가동하고 있는 애플은 오래전부터 '음악(Music)'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작년 5월에는 고급 헤드셋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명한 '비츠(Beats)'를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급부상 한 것이 바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music service)'라고 할 수 있는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구글은 '송자(Songza)'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렸고, 아마존은 '트위치(Twitch)'의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애플이 최근 리뉴얼 한 '비츠 뮤직'을 새롭게 출시하기에 앞서,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Spotify)'에 대해 '서비스 중지 요청'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이같은 행동의 이유와 향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애플이 6월, 새롭게 바뀐 '비츠 뮤직'의 런칭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 서비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에 대한 서비스 중지 요청을 했다.
애플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source. www.theverge.com
- 애플, '스포티파이' 서비스 중지 요청. 애플이 왜?
△ '스포티파이'와 '비츠 뮤직'은 여러가지 면에서 서로 비슷하다.
보유 음원 수, 유료 서비스 가격, 서비스 제공 방식 등 자주 비교되는 두 서비스이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source. www.ditigaltrends.com
오는 6월, 새롭게 바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 뮤직(Beats Music)'의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미국 법무부에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중인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구글, 아마존 등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인수전을 벌일 때, 인수 후보 1위로 거론될 정도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스포티파이의 활성 사용자만 약 6천 만 명, 그 중에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약 1500만 명이고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약 45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스포티파이는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받는 사람들에게는 '광고'를 함께 보여주고 있고, 유료 서비스를 제공 받는 사람들은 '10달러/월'의 가격으로 어떠한 제한도 없이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를 두고, "영원히 무료일 수는 없다"라고 언급하며, "0.99달러의 요금이라도 받아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서비스를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기업은 자선 단체(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일 수 없고, 음악을 제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철저히 이익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애플의 행동은 애플이 '아이튠즈(iTunes)'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불법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 대항하여 수익을 창출해 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스포티파이는 서비스 지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스토어에는 직/간접적으로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앱들이 많다.
한편, '스포티파이'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산업'을 파괴하는 주범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source. www.musicfactorynumberone.com
이러한 애플의 행동을 두고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스포티파이'가 오랫동안 '비츠 뮤직'의 가장 강력한 경쟁 서비스로 여겨져 왔던 점을 생각해 볼 때, 애플의 '서비스 중지 요청'은 '비츠 뮤직'의 런칭을 앞둔 상황에서 '스포티파이'에 대한 견제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비츠 뮤직'과 '스포티파이' 두 서비스는 보유 음원 수, 유료 서비스 가격, 서비스 환경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지만, '비츠 뮤직'은 무료 서비스가 없다는 점 때문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애플이 '비츠 뮤직'을 새롭게 공개하기에 앞서 본격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튠즈'의 런칭으로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애플이 이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다른 기업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료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결국, 모두 다 유료화가 되었을 때, 애플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모바일, 인터넷 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이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이번 '무료 서비스 중지' 선언이 과연 향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치게 될 지 궁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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