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iPad mini' 단종시키고 '아이패드 프로(iPad Pro)' 생산?-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1. 5. 09:13반응형
지난 10월 16일, 애플은 '특별 이벤트'를 통해서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2(iPar Air 2)'와 '아이패드 미니3(iPad mini 3/mini retina 2)'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6 & 6 플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또한 '신선함'을 줄 것으로 기대를 했고, '아이패드 에어2'는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함께 소개된 2013년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iPad mini retina display)'의 후속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3'는 사람들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 지난 10월 16일 공개되고, 24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 '아이패드 에어2'.
현재, 1차 출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2'가 전작에 비해 더 가벼워지고, 얇아졌음은 물론이고 전작의 A7 프로세서를 뛰어넘는 A8X 칩을 탑재하면서 성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된 것과 대조적으로 '아이패드 미니 3'는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2'와 무게와 크기가 동일함은 물론이고 내장된 메인 프로세서 칩 마저 'A7'으로 전작과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바뀐 것이라곤 '골드 색상'이 추가된 것과 '터치 ID'의 장착, 그리고 'NFC' 칩의 탑재가 고작이었습니다.
△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스펙 비교.
'아이패드 에어2'가 독보적으로 '우월'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나온 '아이패드 미니3'와 작년에 나온 '미니2'의 스펙이 동일하다는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 미니3가 전혀 신제품 답지 않다'라는 볼멘소리를 할 정도로, 애플의 새로운 7.9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처음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었을 때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 애플, 이유있는 '12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와 '아이패드 미니'의 생산 중단설.
오래전부터 애플이 '12.2인치 혹은 12.9인치'크기의 아이패드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으레 그래왔듯이 애플의 신제품과 '그 후속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스믈스믈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2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중국을 통해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2015년 초에 '아이패드 프로'라는 이름으로 '12인치'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는 것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3'를 비롯한 '미니'제품들이 단종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 '12.9인치' 아이패드의 출시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최근 '중국'에서 12.3인치 아이패드가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12인치 아이패드는 '노트북'시장을 크게 흔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urce. www.macrumors.com
애플의 12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에 관한 이야기는 태블릿PC 시장의 성장과 반비례하여 PC/노트북 시장의 성장 정체가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았고, 지금은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특히, 애플이 작년(2013년)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한 뒤, '9.7인치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였고, '작은' 태블릿을 선호하던 사람들의 취향이 서서히 '큰 태블릿'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애플은 급기야 '아이패드 미니3'의 스펙을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만들어놓았고, '미니3'는 '실망스러운 제품'으로 남으려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이 '아이폰 6 플러스'의 출시 후, 내년 초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기 위한 계획적인 움직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패드 미니'의 단종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패드 미니'
애플의 '더 커진'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되면서 그동안 '큰 스마트폰',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인 '패블릿(Phablet)'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향후 애플 제품 중 판매량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은 단연 '아이패드 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보다 성능이 좋은 프로세서와 성능좋은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6 플러스'는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하던 '가로보기'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패블릿'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에 '미니'의 존재 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 5.5인치 아이폰인 '아이폰 6 플러스'는 '가로보기'기능을 지원하면서,
'패블릿'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결국, '아이패드 에어'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미니'의 판매량이 감소하였는데, 이와 함께 '아이폰6 플러스(iPhone 6 Plus)'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는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량 감소를 더욱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2015년, 애플 제품 라인에서 '미니'는 사라질 것.
2015년 초, 애플은 새로운 제품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미 공개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이고 나머지 하나는 '더 커진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애플은 결코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애플의 제품 생산 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애플은 '성장 가능성 있는 제품'을 생산을 위해 많은 역량을 투자할 것이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제품은 생산량을 차츰 줄이면서 '단종'의 길을 밟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5년 그 '단종'의 길을 밟는 것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 처럼 '아이패드 미니'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태블릿PC'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겠지만, 작은 태블릿 보다는 '큰 태블릿'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패블릿'의 경계를 넘나드는 요즘 '작은 태블릿'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집중할 지, 그리고 애플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제품을 선보일 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볼 만한 글, 이건 어때요?
- 12.9인치 아이패드, 내년초 출시. 노트북 시장 크게 흔들릴까?
- 애플워치(Apple Watch), 애플의 철학담고 가치를 빛냈다.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 애플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워치 에디션, 가격 500만원? 기본형은 50만원 수준 될 지도. (1) 2014.11.07 애플, "리콜은 없다." - '아이폰6 플러스 128g' 버그 논란 일축. (2) 2014.11.06 '애플워치'에 모든 역량 쏟는 애플. 내년 2월 출시, 기대할 만 하다. (0) 2014.11.04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그것이 문제 될 수 있나? (13) 201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