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그것이 문제 될 수 있나?-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0. 31. 09:58반응형
전 세계 기업 브랜드가치 1위,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 바로 '애플'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애플은 지난 9월 9일, '아이폰6'와 '아이폰 6플러스'를 공개하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이슈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애플의 가치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24일부터는 새로운 태블릿, 세상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Tablet PC)'인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하면서 애플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애플을 이끌고 있는 CEO, 팀쿡(Tim Cook)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며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팀쿡은 지난 밤, 자신이 '게이(gay)'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다시한번, 팀쿡 자신과 그가 이끌고 있는 애플, 그리고 애플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팀쿡 애플 CEO.
그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통해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ource. www.BusinessWeek.com
- 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그것이 과연 문제 될까?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애플 CEO 팀쿡에 관한 글을 실으면서, '팀쿡'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성적 취향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팀쿡'은 비즈니스인사이드를 통해서 '게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팀쿡은 자신이 '공개적'으로 '성적 취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이 많았음도 함께 시사했습니다.
팀쿡은 "나 자신의 성적 취향을 부정하지 않으며, 나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내가 게이가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While I have never denied my sexuality, I haven't publicly acknowledged it either, until now," Cook wrote. "So let me be clear : I'm proud to be gay, and I consider being gay among the greatest gifts God has given me." - Bloomberg businessweek)
그러면서 그는 "많은 애플 직원들이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나는 애플과 애플의 제품들이 놀라운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본적인 수준에서 나의 사생활을 보호해 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마킹루터킹 목사의 인생에서의 중요한 질문 "인생에 있어서 가장 지속적이고 중요한 질문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으면서,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팀쿡의 '커밍아웃'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애플 CEO '팀 쿡'의 커밍아웃 소식에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위 가장 잘나가는 기업의 CEO라는 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쿡의 커밍아웃 소식에 대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나델라' MS CEO 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팀쿡'의 커밍아웃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타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논란이 일어나면서 수 백, 수 천개의 댓글(애플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맥루머스'의 커미아웃 글에는 약 20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되었다 - macrumors.com)이 달려 '팀쿡'의 커밍아웃에 대한 논란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존중'으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 애플 이미지와 '팀쿡'의 커밍아웃. 관계 찾을 수 있나?
앞서 언급했듯이 팀쿡의 성적 취향에 대한 '공개'된 유명인사들의 언급은 '용기에 대한 찬사'가 대체적인 분이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반대 여론도 만만찮습니다. 이는, '게이'라는 성적 취향을 가진 것이 사회적으로 소수이고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게이'라는 것이 그다지 환영받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팀쿡의 '성적 취향' 공개에 대해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성적 취향'을 통해서 애플의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 '애플 제품'과 '팀쿡의 성적 취향'은 아무런 논리적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며, "애플의 이미지나 제품과 연결지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그의 '성적 취향'은 개인적인 문제로 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쿡'은 그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공개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애플의 직원들 대다수가 그의 성적 취향을 알고 있었고, 내부적으로 그런 것들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었기에 팀쿡은 커밍아웃을 할 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팀쿡은 자기 내부의 갈등을 하나 제거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앞으로, 애플 대내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있을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 애플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iPad mini' 단종시키고 '아이패드 프로(iPad Pro)' 생산? (2) 2014.11.05 '애플워치'에 모든 역량 쏟는 애플. 내년 2월 출시, 기대할 만 하다. (0) 2014.11.04 아이폰 '홈스크린' 인터페이스 '애플워치'처럼 바꿀 수 있을까? (0) 2014.10.30 애플의 NFC, '애플페이' 넘어 '보안 통행증'과 '교통카드'기능도 지원할까? (0)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