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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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 모스크바의 오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7. 1. 09:30
1. 고요한 아침, 낯선 풍경과 마주했을 때. 낯선 풍경과 마주할 때가 있다. 고요한 아침. 해가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난 직후, 원래의 빛깔을 뽐내기 시작했을 때의 풍경은 우리 마음을 왠지 모를 뿌듯함으로 가득차게 한다. 아침 해가 뜰 때, 우리가 서 있는 대지의 색상은 수 십, 수 백 가지의 색깔을 띄며 시시각각 변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고요한 아침. 낯선 풍경과 마주하는 일은 비단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집앞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집 앞의 풍경을 너무나도 익숙하게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서서히 바뀌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느 순간, 나무를 바라보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고. 어느 순간, 나무를 바라보면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그런 단절된 풍경만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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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인생의 전환점 - 주인공은 바로 당신!-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14. 6. 22. 00:51
호주 워킹홀리데이(Australia Working Holiday).많은 젊은이들이 '워킹홀리데이 '를 한 번쯤 생각해보곤 합니다. 실제로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나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20대'에만 할 수 있는 고민이고 '20대'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고 할 수 있죠. 20대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또 인생의 또 다른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필자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들고 호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생활은 힘들기도 했지만, 필자의 삶에 있어서 큰 경험이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많이 물어왔고, 많은 대답들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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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 묘한 매력이란 이런 것일까?-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5. 25. 19:55
1. '매력'있다는 것. 흔히들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매력을 가져야 된다고 말한다. 여자로서의 매력, 남자로서의 매력. 나만의 매력, 너만의 매력. '너의 매력에 끌렸어' 사실, '매력'이라는 것을 엄밀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매력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직관적으로 어떤 장소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장소나 그 사람이 내뿜는 매력에 매혹되곤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다른 사람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 매력이라는 것은 밋밋함도 아니고 부조화도 아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매력적인 장소'를 자주 접하게 된다. 내가 평소에 접할 수 없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친근감이 느껴지면서 그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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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도 없이 길을 헤매도, 그저 I♥NY(3) - New York City-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4. 26. 14:41
1. 지도, Map. 역사 교과서나 위인 전기를 통해서, 혹은 다른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한 번 쯤 들어 봤을 법한 이름이 있다. '김정호'. 조선시대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사람. 물론, 그 전에도 지도를 그렸던 사람은 많지만, 그의 이름이 아직까지 불려지는 이유는 아주 '정확하게'지도를 그렸기 때문이리라.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를 찾아갈 때, 지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지도는 아주 중요하다. 지도 없이 어딘가를 찾아 가겠다고 길을 나선다면 하루종일 길을 헤매면서 하루를 다 허비할 지도 모른다. 지도가 있어도 지도를 잘 볼 줄 모른다면 길을 헤멜 지도 모르지만, 지도가 있으면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을 수가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가 아주 좋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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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좋아할 수 밖에. I♥NY (1) - New York City, NY(U.S.A)-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4. 25. 22:41
1. 미술, 미술관 그리고 예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목적에 따라 여행 장소가 정해지기도 한다. 가령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산자락을 트레킹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네팔의 포카라로 향할 것이고, 유럽 이곳 저곳을 누비며 중세 유럽의 흔적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날 것이다. 저렴한 여행 경비로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찾는 사람은 동남아로 떠날 것이고, 홍콩으로 떠나는 사람은 쇼핑을 할 생각에 가슴 부풀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여행의 목적지는 그 여행의 성격과 많은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가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박물관 혹은 미술관이다. 특히, 유럽에 있는 유명 미술관의 경우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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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삿짐을 싸며 과거로 여행하는 즐거움- 생각 저장소 2014. 2. 23. 19:28
이사, 이사철. 이삿짐을 싸며, 과거로 여행하는 즐거움. 요즘 아파트 곳곳에서 이삿짐 센터 사다리차가 짐을 싣고 아래위로 오르내리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려 나봅니다. 저도 다음주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 이삿짐을 정리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살면서는 몰랐지만, 혼자 사는 집에 뭔 짐들이 이렇게 많은지. 짐을 싸다보면 그동안 못보던 녀석들이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평소에 못보고 지내던 물건들이 이삿짐을 싸거나, 방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게 되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물건과 관려된 추억이 떠오르며 미소짓게 되죠. 계절이 바뀔 때, 옷장 속에서 지난해에 입었던 옷에서 돈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깜짝 놀람과 함께 찾아오는 기쁨(suprise + please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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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테러 - "시나이 반도"는 어떤 곳인가?- 소소한 즐거움 찾기/잡동사니 2014. 2. 17. 15:02
-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러 ; 이집트 "시나이 반도"는 어떤 곳인가? 어젯밤 뉴스 속보로 "이집트 폭탄 테러"로 한국인인 3명 사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폭탄 테러로 인해서 여행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죠. "시나이"반도에서는 폭탄 테러가 종종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한국인이 폭탄 테러를 당했다고 하니 더 안타깝고,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저도 옛날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시나이반도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나이 반도가 어떤 곳이길래 여행을 할까? 시나이 반도에 뭐가 있을까? 폭탄 테러를 당한 한국인들은 시나이반도에 왜 갔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만도 합니다. - "시나이 반도"는 어떤 곳인가? (지도제공:구글지도) 지도의 네모 친 부분이 시나이 반도 입니다. 홍해의 위쪽(북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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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 제주여행 추천! 제주여행에서 가볼만 한 곳.-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4. 2. 10. 21:00
- 제주여행 추천; "박물관은 살아있다" - 제주여행에서 친구,연인,가족끼리 가볼 만 한 곳! 오랜만에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비가 와서 여행 기분도 안나고 생각보다 많이 추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곳을 발견해서 포스팅하게 되네요^^사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할 때는 경치구경을 위주로 했는데, 겨울에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니 실내를 많이 찾게 되었어요. 제주도를 짧은 기간 여행하면서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제주 서귀포 중문에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라는 곳에 갔을 때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뭔가 색다르고 신선했던 경험이었어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건물 외관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을 본뜬 것 같았습니다. 유럽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이긴 한데,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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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쿠바, 하바나 공항 - 하바나 공항과 한 꼬마.-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4. 1. 27. 02:21
3rd Edit. 1. 여행 속 "만남".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이든,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이든, 여행은 여행하는 사람에게 있어 만남의 연속이다. 특히 그 만남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은 더 많은 만남을 경험 할 수 있다] 그 '만남'이라는 것이, 잠깐 스쳐가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 길게 이어질 수 있고, 그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서[여행 중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만남은 어쩌면 우리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경험일 지도 모른다. 2.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 여행 속에서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그 만남은 여행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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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몽골, 루마니아 외 - 슬픈 눈빛, 때묻은 손을 나에게-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4. 1. 27. 02:06
1. 구걸, 구걸하는 사람들. 길을 걷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지하철을 타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더 자주 마주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을 함께 당신의 시선 속에 던진다. 그리고 간혹 이런말을 함께 당신의 주변에 맴돌게 하기도 한다. One Dollar. 그 사람들이, 그 아이들이. 구걸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그가 그렇게 구걸을 하게 만든[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구걸을 하는] 사회 제도, 구조가 잘못된 것일까?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을 것 같다[아마도 이 문제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구걸을 하는 아이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