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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변 소리 인식'기능 추가. 어디까지 진화하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5. 23. 07:00반응형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SNS 서비스'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당연 가장 관심받는 SNS서비스는 '페이스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입자 수, 수익, 기업 가치 등 어느 면에서나 SNS기업 중 월등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발표된 세계 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21위를 기록하며 SNS기업 중 최고의 가치를 가졌음을 입증했고, 심지어 삼성전자(29위), 도요타(26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이는 모바일 시대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앞으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모바일 시대는 '페이스북'이 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 보다 브랜드가치가 68% 상승하며 2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2014년 들어서서 다른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그 덩치를 키우기도 했지만, 'SNS 페이스북 서비스'그 자체로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따라 페이스북은 모바일 환경에 맞는 '광고 모델'을 개발하여, 더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동시에 모바일 사용자의 사용 성향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은 지난 4월 21일, 'Nearby Friends'라는 서비스를 추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자신의 주변에 '페이스북 친구'누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은 'Nearby Friends(니어바이 프렌즈)'라는 휴대폰 GPS기능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에 있는 친구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향후 페이스북 서비스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5월 초에는 작년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거쳐온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에도 페이스북은 '익명 로그인'기능 등을 추가한다고 밝혀 '페이스북 서비스'자체적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주변 소리를 수집'하여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인식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21일부터(미국 현지시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페이스북'은 5월 21일(미국 현지 시간)부터 '소리 인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주변 소리를 인식'하는 기능이 페이스북에 포스트를 작성하는 사용자가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데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더 나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음악'소리를 인식하여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알려주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음악 검색'이나, 음악 인식 앱인 '샤잠(Shazam)'과 유사한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능이 '페이스북'에서 사용되게 되면, 카페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을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SNS 서비스에서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 탄생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소리 인식'기능을 통해서 음악 뿐만 아니라 TV소리까지도 인식하여 사용자가 어떤 TV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능을 위해 페이스북은 현재 미국의 방송사 160여개와 계약을 맺고 오디오 정보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더욱 정확한 타겟 광고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의 페이스북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소리 인식'서비스는 음악 뿐만 아니라 TV소리의 인식도 가능하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와같은 '소리 인식'기능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고 있더라도, 주변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페이스북 앱'이 자동으로 주변의 소리를 수집하여 익명으로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로 전송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데이터 들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연령대별, 시간대별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를 하기 위한 자료로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소리 인식'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을 때조차도 '소리'를 수집한다는 것은 섬뜩한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이는 휴대폰 배터리 소모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의 노출(익명으로 수집된다고는 하지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소리 인식'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 기능을 꺼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능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페이스북의 변화를 보고 있노라면, 소셜네트워크를 넘어 구글의 뒤를 쫓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소리 인식'기능과 더불어 변할 페이스북 서비스가 페이스북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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