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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원격제어 경쟁, MS와 구글 전면전 벌이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4. 21. 07:30반응형
개인용 컴퓨터(PC)의 사용일 일반화되고,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된 뒤 생겨난 '컴퓨터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상대방의 컴퓨터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제어하고, 작동할 수 있게 되면서 컴퓨터에 문외한이던 사람들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부터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두 대의 PC'사이에 작동하는 PC to PC원격 제어 프로그램이 쓰이고 있긴 하지만 모바일(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과 비교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010년 스티브잡스의 'Psot PC(포스트PC)'시대와 빌게이츠의 'PC+(PC plus/PC플러스)논쟁이 있었지만, 지금의 시대가 PC+시대가 아닌 '포스트PC'시대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최근 MS가 아이패드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등, MS는 '모바일'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현대 사회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는 유로 또는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컴퓨터 원격 제어 앱/어플들이 존재한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태블릿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컴퓨터(PC)를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많은 IT기업들이 스마트폰으로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출시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구글이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앱인 'Chrome Remote Desktop'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컴퓨터를 원격 제어'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앱/어플)을 제공하는 거대한 IT기업으로는 'MS'와 '구글'이 있고, 거기에 '아마존(Amazon)'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MS는 'Microsoft Remote Desktop(마이크로소프트 리모트 데스크탑)'이라는 앱을 통해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PC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S의 PC 원격제어 앱은 MS윈도우의 보급과 사용자 확보라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글이 이번에 출시한 'Chrome Remote Desktop(크롬 리모트 데스크탑)'은 안드로이드OS를 가진 모바일에서 PC를 원격 조절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이 원격 제어 앱을 배포하면서 '크롬(Chrome)'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향후에 구글이 컴퓨터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크롬OS'를 가진 컴퓨터에 최적화 시키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MS가 모바일을 통해서 윈도우를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게 하여, 윈도우의 사용(특히 윈도우8)에 편리성을 도모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존(Amazon)또한 'Amazon WorkSpaces(아마존 워크스페이스)'라는 데스크탑 원격 제어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이 판매하고 있는 킨들파이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존 워크스페이스는 앱스토어(app store)에서 iOS용으로도 배포되고 있는데, 아마존 워크스페이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의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MS의 'Microsoft Remote Desktop'(왼쪽), 구글의 'Chrome Remote Desktop'(가운데), 아마존의 'Amazon Workspaces'(오른쪽)
※ 다운받기
- MS Remote Desktop -for 안드로이드 / iOS
- Chrome Remote Desktop -for 안드로이드
글로벌 IT기업들이 배포한 컴퓨터 원격 제어 앱 말고도 무료로 제공되는 컴퓨터 원격 제어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팀뷰어(TeamViewer for Remote Contrl)', 'VNC Viewer'등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컴퓨터 원격 제어 앱들이 있습니다.
- MS와 구글이 '컴퓨터 원격 제어 앱'을 제공하는 내막은?
앞서 언급했듯이, MS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PC의 '윈도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MS의 'MS Remote Desktop'은 '윈도우8'이상을 제어하는 데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결국 윈도우모바일(WM)과 서피스가 아닌 안드로이드, iOS기반의 모바일에서도 윈도우PC를 제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소한 데스크탑에서의 윈도우OS 점유율은 방어하면서, 향후 모바일과 PC의 통합을 이루어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글의 경우는 현재 전 세계 모바일 OS 점유율이 70%이상이 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모바일에 최적화된 'Chrome Remote Desktop'의 배포를 통해서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통한 PC 원격제어를 이용하게 함과 동시에 구글에서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크롬북(Chrome Book with Chrome OS)'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웹사이트 트래픽에서 모바일이 데스크탑을 앞섰다.
자료 : Q4 Web Systems
결국, 모바일 기기를 통한 컴퓨터 원격 제어 프로그램들의 보급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중심에 '모바일'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의 더 많은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컴퓨터 원격 제어 경쟁'과 관련된 글 보기
- 윈도8.1과 클라우드는 MS 변화 위한 본격적 행보.
- 'TeamViewer' 스마트폰으로 컴퓨터 원격제어 어플/앱 - '팀뷰어'
- 아이패드용 MS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굴욕일까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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