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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1과 클라우드는 MS 변화 위한 본격적 행보.-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4. 9. 22:56반응형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관해서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MS가 그동안 배포하지 않았던 오피스(Office)프로그램의 아이패드 버전을 만들면서 애플과 MS는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와함께 MS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일주일만에 다운로드 수 1천 2백 만 건을 달성하며 앱스토어 상위권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와함께 우리나라에서 4월 8일부터 윈도XP에 관한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윈도XP의 상위버전(윈도7, 윈도8.1)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MS위 윈도XP 지원 종료에 대한 시각이 사람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실, MS의 정책과 미래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MS는 더이상 한국 사용자들을 윈도XP에 묶어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MS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8.1의 품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S는 윈도8의 서비스팩 버전이 아닌 '윈도8.1'을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MS가 향후 글로벌 IT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1은 MS의 새로운 혁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윈도8.1, 시작버튼의 부활과 OneDrive.
윈도8를 처음 사용한 사용자들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던 '시작 버튼'이 사라진 윈도8 때문에 컴퓨터에서 파일을 찾기도 힘들고, 컴퓨터를 종료하는 방법 조차 낯설기만 했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수 십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시작 버튼'이 사라지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MS는 사람들의 불편 호소를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윈도8.1에서 '시작 버튼'이 부활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한 '시작 버튼'은 뼛속까지 달라져 있었고, 결국은 윈도8.1은 윈도8을 계승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MS가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윈도8.1은 모바일 환경에 더욱 가까워진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게 된 시점에 윈도8.1도 그런 사람들의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S는 윈도8.1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대의 강자로 나아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S Windows 8.1의 시작 버튼 부활. 그러나 시작 버튼을 임의로 없앨 수도 있다>
윈도8.1에서는 SkyDrive가 OneDrive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름이 바뀐 원인은 '상표권분쟁'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MS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OneDrive라는 클라우드는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OneNote(원노트),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이제는 아이패드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PC를 통해서 하나로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했습니다.
윈도8.1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MS는 윈도8.1이 클라우드 시스템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격적인 클라우드(Cloud) 시대와 윈도8.1
애플과 삼성의 소송과 관련해서 공개된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2010년 10월 24일 이메일을 애플 정보 전문 매체인 9TO5Mac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메일에서 스티브잡스는 '2011년을 클라우드의 해'라고 말하고 있었고, 앞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년 반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실제로 우리는 '클라우드'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음클라우드, 네이버N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DropBox, Box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고 있습니다. 또한 Evernote(에버노트), 솜노트 등 다양한 문서 클라우드를 통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 아래쪽에서 두번째 줄에 "2011:클라우드의 해"라고 하고 있다>
MS는 아이패드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Office365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걸맞는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오피스 프로그램과 함께 원노트(OneNote), OneDrive 등을 이용해서 MS의 오피스 클라우드 시스템의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MS오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사무용 프로그램이었으며, 현재에도 가장 널리 쓰이는 사무용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런 오피스가 모바일로 들어와서 모바일 시대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MS는 그에 걸맞게 윈도8.1을 출시하여 모바일 환경에 걸맞는 UI와 클라우드 시스템 제공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바로 '클라우드'에 있습니다.
- MS, 실패한 모바일OS 주도권을 '클라우드'전략으로 만회할까?
MS는 윈도우모바일(WM)의 실패로 실적 부진을 겪어야 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주도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MS는 자신만만하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그리고, MS는 과감히 전략을 수정하여 윈도8.1을 기반으로하는 '클라우드'전략을 선택하여 앞으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클라우드'환경에서의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클라우드(Cloud)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으로 '사무용 프로그램'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PC 운영체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OS를 넘어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Cloud)' 시장의 장악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IT기업들도 '클라우드'시스템의 중요성을 알고 이미 많은 기반을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MS가 소프트웨어 강자라는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구글, 애플 등의 모바일 강호들과 함께 어떤 경쟁을 펼쳐나갈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윈도8.1은 MS의 변화'와 관련 된 글 ◆
- 아이패드용 MS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굴욕일까 기회일까?
- 아이패드용 오피스(MS오피스) - 문서 프로그램 MS Office for iPad 출시!
- 모바일 시대 - 'PC 시대'가 종말을 향해 간다는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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