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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kutsk, Russia / 이르쿠츠크, 러시아 / 26.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26. 14:48반응형
-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02 : 이르쿠츠크의 거리를 걷다.+ 모스크바Moscow - 이르쿠츠크Irkutsk, Train No.350, 3200Rb, 3rd Class, 약85시간(4박5일).
+ 이르쿠츠크Irkutsk - 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2rd Class, 3800Rb, 약36시간(2박3일).
+기차표를 구입하는 것에 관한 것은 http://dwis.tistory.com/348 를 참고하도록 하자.("Travel-여행준비"폴더의 시베리아횡단열차 참고.)
+다운타운 호스텔DownTown Hostel, Dm 600Rb, 아침제공(간식거리 제공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항상 빵이랑 잼이 비치되어있어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주방 사용가능, 무선인터넷 유료(50Rb)
- 무선인터넷이 유료?! 놀랬다. 비밀번호만 알면 접속가능한데,,이런! 호스텔 무선인터넷 접속 비밀번호는 [다운타운호스텔(Downtownhostel)]이다.- 이르쿠츠크 거리를 걷다.
역에서 나와, 이르쿠츠크 거리를 처음 걸어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매연 쩐다.”였어.
그래, 이르쿠츠크의 자동차들.. 매연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나름대로 큰 도시라서 그런지 도라엔 차들이 많았어. 거기다가 트램도 다니고, 뭐 버스들도 다니고.
재미있는 풍경들,
여기에 특히 중고차들이 많은 것 같았어. 특히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버스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버스 옆면이나 앞, 뒤에 붙은 행선지 표시를 그대로 달고다니거나, 봉고차나 미니버스에 붙은 음식점 이름을 그대로 달고 다니더라고. 처음 본 버스가 “계산동-송내역“이라는 표지판을 그대로 달 고 다니길래,,타고 싶었어. 송내역까지 데려다준다면 말이야.요즘 부쩍, 한국에 가서 일주일정도 아무생각없이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있거든. 어차피, 중국만 지나면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쉬다가 나올 생각이니까 말이야. 배낭도 다시 구입 해야하고 말이야...도둑맞은 내 배낭..ㅠ
이르쿠츠크의 메인도로-트램과 버스들이 주로 다니는 도로-는 정말 혼잡하고, 시끄럽고, 매연이 심했어. 이런 길은 딱 질색이야. 그래서 일부러 건물 뒤쪽의 길을 선택해서 걷곤 했어. 나름대로 도시라서 그런지, 공원도 있고, 벤치도 있고, 사람들은 벤치에서 쉬고 있고, 모스크바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유럽의 그런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삶의 여유를 약간?은 찾을 수 있는 것 같았어.
나도, 마냥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
- 이르쿠츠크의 봄.
이르쿠츠크에도 이제 봄이 온 것 같았어. 따스한 햇살,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바람. 그리고 파란하늘 아래 휘날리고 있는 솜?같은 것. 봄에만 볼 수 있는 그거! -이름을 몰라서,-
아무튼, 이르쿠츠크의 거리를 걸으니까 봄이라고 느꼈어. 한국에서의 기분 좋은 봄 날씨. 딱 그거였어. 그리고 왠지 혼자 이런 봄의 거리를 걷고 있으니까, 궁색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역시 봄에는 연애를 하면서 연인과 함께 거리를 걸어야 하는 거였어.
이르쿠츠크,
시베리아에도 봄은 왔어.에스토니아 탈린에도 봄은 찾아왔고. 이제, 유라시아대륙은 모두 봄을 맞이하고 여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았어. - 한국은 벌써 폭염이 시작됐다고 난리치고 있지만 말이야.
- 이르쿠츠크역,,이르쿠츠크에서 제일 멋있었던 건물이 역이었던 것 같다 ㅋㅋ
- 이르쿠츠크 시내로 가는 다리위,,차들도 많고 매연도 쩔고~
- 강,,,이름까먹음 ㅋㅋ
- 다리위에서 본 이르쿠츠크 역
- 시내 번화가 ㅋ
- 조그마한 공원에 앉아, 사람들을 보다.
- 시장,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다. 센트럴 마켓 주변.
- 거리,
- 아마도, 학생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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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 Kyoto의 또 다른 표기방식.
- 무엇을 광고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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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보풀들. 눈이 내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 했다.
숙소에서 나왔을 때,
나를 맞이한 것은 봄바람과 이 보풀들이었다.
- 저 작은 창문들을 통해서 세상을 맞이 한다.
- 틈, 사이로 풍경을 훔쳐보다.
- BMX와 Skateboard. 그리고, Grafi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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