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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a, Latvia / 리가, 라트비아 / 14.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15. 21:54반응형
- 비오는 발틱(Baltic)거리를 걷다 02. 리가
+빌뉴스Vilnius - 리가Riga, Bus 4hr.
+리가Riga - 탈린Tallinn, Bus 4.5hr
+Old Town Hostel, 12bed dm - 7LAT(Int.Youth Hostel member - 6LAT), 주방사용가능. 시트, 타올, 세탁 무료.-
비오는 발트, 거의 일주일 째 찌푸린 하늘만 보고 있었어.
리가로 출발 하기 전, 빌뉴스에서도 비가 내렸지. 일기예보에선 리가도 비가 오고 있다고 했어. 비가 안오길 바랐지만, 리가에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고 있었지.
다행히, 내가 가려던 숙소가 버스정류장에서 큰 길을 건너자마자 있어서 바로 거기로 달려갔지. 내가 발트3국을 여행하면서 묶었던 숙소중에서 가장 싸게 묵을 수 있었어.
국제유스호스텔회원인 난 1LAT나 할인을 받았지. 1라트에 거의 3천원정도 되는 돈인데, 2일동안 6천원정도를 할인 받아서 음식을 마음껏 사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리가에 도착한 시간이 8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아직 거리가 너무 밝았지. 좀 쉬고 싶었어. 그동안 너무 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은 너무 쉬면서 다녔지만 말이야. 비도 오고, 시베리아횡단 열차티켓을 비롯한 여러 가지 여행일정에 대한 생각할 것도 많고 머릿속도 복잡했어. 문제는 돈이었지만 말이야. 아무튼 쉬려고 누웠어.
밤 11시가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거리.
아, 백야현상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 같았어. 빌뉴스에서 해가 엄청 늦게 지고 이른 새벽부터 해가 뜨길래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나 싶었는데, 더 북쪽으로 오니까 그게 느껴졌어. 해가 정말, 길긴 길구나..밤늦게 돌아다녀도 하나도 위험할 것 같지 않은 느낌. 그냥 단지 거리는 너무 밝은데, 술취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야.
리투아니아도 그렇고,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술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 우리나라사람들도 술 좋아하기로 유명하지만, 정말 이 동네 사람들은 아침부터 술집에서 모여서 술한잔하고, 점심때 술한잔하고, 저녁 때 또 줄기차게 술을 마시는 것 같았어. 이른아침 거리에 토사물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다른 여행자가 나에게 말을 해 주었어. 난 일찍 일어난 적이 없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럴 것 같았어.
숙소가 술집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방으로가려면 술집을 통과해서 들어가야했어. 그 덕분에 라트비아사람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좀 있었지.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역시 사람들은 술이 들어가면 기분도 좋아지고, 말이 많아지는 것 같아. 농담도 주고받고 말이야. 나도 술 한잔 하면서 기분도 좋아졌고 말이야. 특히, 라트비아 여자애들이 이뻐서 마냥 좋았어.
리가의 거리는, 큼직큼직했어. 빌뉴스에 비하면 말이야. 아니,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도 규모가 크다고 느껴졌어. 도시의 규모가 크다기 보다는 거리의 건물들과 거리의 넓이가 컷지. 비가와서 거리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 그래서 웬지 거리가 휑-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게 리가의 멋인 것 같았어.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거리 곳곳에는 노천카페들도 있었어. 그리고 성당, 교회들도 있었지.
비가오는 노천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 정말 이나라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
리가, 사실, 비가 와서 제대로 돌아다니진 않았어. 비가 좀 세차게 내렸거든.
그냥, 쉬면서, 여유를 즐겼어. 음식도 많이 만들어먹고, 술도 마시고. 그러기에 좋았던 것 같아. 발트3국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나라였던 것 같아.
- 비오는 리가의 거리,,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
털모자와 털장갑, 스웨터를 팔고있다..ㅋㅋ
- 쇼핑몰 같은 건물. 고전적 분위기, 그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샵들이 있었다. 술집도 있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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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관광객들이 이 건물 앞에서 무언가 설명을 듣고 있었지만, 난 못알아 들었으므로 패스~
- 리가 광장, 그리고 리가 시타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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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리가의 거리, 라트비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 서점의 론니 플래닛!!!! Korea가 있다!! 라트비아사람들은 의외로 한국을 잘 알고 있었다.
뭐 사실, 요즘에 모르는 사람 없다. North korea 때문에...ㅋㅋㅋ
- 첨단 쇼핑몰,,여기서도 시간 좀 때워 주셨다
- 재래시장, 완소!!!! 먹을것들이 넘쳐나고!! 싸고!!!
- 과일시장,,ㅋㅋㅋ여기도 완소다,,,딸기 완전사다,,,
- 빵빵빵빵빵 맛잇고 싼 빵!!!! 여러가지 처음 보는 빵들을 도전해서 전부다 성공!! 다 맛있었다!!!
유럽에서 젤 맛있는 빵들인듯!!
- 오우, 소시지도 진짜 최고!!!
- 빵빵빵빵빵 ㅋㅋㅋㅋㅋㅋ
- 아 정말 빵 최고,
개인적으로 슈크림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한국의 슈크림빵은 별로 맛이없다.
그런데, 슈크림을 어떻게 빵에 다양하게 조화를 시키는지,,최고였다....슈크림 너무 좋았다.
진짜, 슈크림을 가지고 다양하게 제조하는 제빵기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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