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iPhone XS & XS Max'와 'iPhone XR'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아이폰XS/XS Max'의 경우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제품으로서 A12 Bionic칩을 기반으로한 강력한 성능, OLED 디스플레이가 표현하는 밝고 선명한 화면, 3D센서 기반의 페이스ID, 조리개 값 F/1.8(와이드)과 F/2.4(망원)의 듀얼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 기능 지원을 비롯한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듀얼 심(Dual SIM)' 기능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XS/XS Max & XR'에서 '나노 심(nano-SIM)' 1개와 eSIM 1개 등 총 2개의 심카드, 즉 '듀얼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iPhone XS & XS Max

듀얼심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기능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을 비롯하여 2위와 3위 통신사마저도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듀얼심'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 iPhone XS/XS Max & XR의 듀얼 심. 기대가 너무 컸나?

  아이폰에 듀얼심이 장착됐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듀얼심 기능을 통해서 하나의 전화기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부여 받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하여 하나의 번호는 사적인 용도(개인용), 또 다른 하나는 공적인 용도(주로 회사용)로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이 듀얼심 기능에 대한 지원을 2019년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2위와 3위 사업자인 AT&T와 T-Mobile 역시 듀얼심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아이폰XS/XS Max & XR'의 듀얼심 기능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공홈)의 듀얼심에 관한 내용.

한국에 판매되는 제품도 기본적으로 '듀얼심'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nano-SIM'이며 다른 하나는 'eSIM'이다.

www.apple.com/kr


  미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따르면 'eSIM' 슬롯을 통해 번호를 추가한 고객들의 경우 통신 속도가 4G나 3G가 아닌 '2G 네트워크 서비스' 정도의 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T-Mobile이나 AT&T 역시 겪고 있는 현상으로서 이들 통신사 역시 소프트웨어적으로 이같은 현상이 해결되면 듀얼심 서비스를 재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듀얼심을 사용하게 되면 서비스 품질이 '2G 네트워크'로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듀얼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입니다.

△ 아이폰 텐에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식 출시된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이같은 네트워크 품질 저하 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 역시 'nano-SIM'과 'eSIM' 등 듀얼 심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연 애플이 이같은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취할 것인지, 만약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