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12일에 선보였던 '아이폰텐에스 & 텐에스 맥스' 그리고 '아이폰XR'과 '애플워치4'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된 직후부터 과연 국내에서 얼마에 판매될 것인지에 큰 관심이 모아졌는데 '아이폰XS' 64GB용량 제품의 가격이 136만 4천원으로 책정되면서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X'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XS'가 999달러로써 작년에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텐'의 출고가 999달러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999달러를 단순 환율로 계산하면 약 114만원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작년보다 낮은 출고가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미국에서 999달러에 판매되는 iPhone XS 64GB

한국의 이동통신 3사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136만 4천원이다.


- 'iPhone XS' 한국 출시. 다른 나라보다 비싼가? 가격 비교 해 보니.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3종의 가격은 여전히 타사 제품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판매 제품 64GB 기본 용량 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 '아이폰XS'가 136만 4천원이며, 'XS Max'가 151만 8천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XR'의 경우 99만원의 가격이 책정되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크게 높아지는 100만원에 바짝 다가갔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이폰X'의 미국 판매 가격 999달러를 단순 환율 계산하면 약 114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국내 판매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 999달러를 단순 환율 계산하면 약 114만원이다.

국내 판매 가격과 미국 판매 가격이 20만원 이상 차이난다.

이런 가격 차이로 인해 일찌감치 '미국 직구'를 이용하여 구매한 사람들도 많다.


 

iPhone XS(64GB) 현지 통화 가격

 환산 가격 

(천 단위 반올림)

한국

136만 4천 원(통신사)

777

미국

999 달러 

약 114 만 원

일본

121,824 엔 (소비세 8% 포함) 

약 123 만 원

중국

8,699 위안

약 142 만 원

홍콩

8,599 홍콩 달러 

약 130 만 원

독일(유럽)

1,149 유로 (VAT 19% 포함)

약 149 만 원

프랑스

1,155.28 유로 (VAT 20% 포함)

약 150 만 원

호주

1,629 AUD (VAT 10% 포함) 

약 131 만 원

러시아

87,990 루블 

약 152 만원

영국

999 파운드 

약 146 만 원

태국

39,900 바트 

약 138 만 원

  위 표에 정리된 주요 국가에서의 '아이폰XS' 판매 가격을 보면 우리나라 통신사 출고가 136만 4천원보다 저렴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홍콩, 호주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 국가들은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을 토대로 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의 통신사 제품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한편, 눈에 띄는 점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iPhone XS'의 가격은 한국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대체로 150만원을 전후의 판매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에도 150만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999파운드로서 미국의 999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쌉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곳으로 분류되는 태국에서도 우리나라보다 비싸게 판매된다는 점에서 판매 가격이 해당 국가의 평균 소득이나 GDP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측면과 하단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유럽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 출고가가 저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국의 판매 가격이 평균 임금이나 GDP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텐에스'의 미국 판매 가격이 999달러라는 점에 비춰보면 우리나라에서의 판매 가격은 거품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그나마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점으로 볼 때, 애플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모습은 한국이나 유럽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 됐든 출고가격이 정해진 이상 변할 수는 없습니다.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각종 혜택을 이용하여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데 힘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애플이 과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