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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ktapur, Nepal / 박타푸르, 네팔.-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6:17반응형
Bhaktapur, Nepal / 박타푸르, 네팔.
카트만두 근교에 있는 작은 도시인 박타푸르. 그곳은 의외로 괜찮은 곳이었어.
박타푸르 더르바르광장의 입장료가 무려 750네팔루피!!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었지.(카트만두 더르바르 입장료250)
박타푸르에 갔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이 300이 채 안되었는데, 들어갈 수가 없었어. 물론 너무 비싸서 들어갈 맘도 없었고. 하지만, 중국인은 50이라길래 중국인으로 해서 들여보내달라니가 여권을 까라는 거야....그래서 GG
옆길을 찾아보기로 했어. 더르바르 광장이 어차피 동네사람들이 사는 곳이면 동네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있을 것 같았거든. 아니나 다를까 조그마한 냇물을 따라서 이동하다보니 매표소가 없는 다리가 보였어. 얼른 그리로 건너서 사람들이 사는 동네로 진입했지.
가다가 짜이한잔 마셔주시고, 골목을 헤메고 헤메다보니 어느새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나오는 거야. 엽서 몇 장 사면서 더르바르광장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까 친절하게 가르쳐 주길래 그리로 가니, 역시나... 무료로 더르바르 광장에 갈 수 있었어.
카트만두의 더르바르와는 다른 멋을 지닌 박타푸르 더르바르 광장!!
카트만두의 것보다는 아담했어. 그렇지만 경치는 훨씬 좋았어. 뒤쪽의 산들과 붐비지 않는 광장. 여유가 만연해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때묻지 않은 동네 아이들이 광장에서 뛰어놀고 있었지.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면서 재미있게 보내고, 광장을 바라보면서 음악을 들었어. 혼잡하지 않은 곳. 여유가 있는 곳.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었어.
박타푸르 더르바르광장을 빠져나와서 골목 골목을 구경하다가 카트만두로 향했어. 박타푸르 더르바르광장.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박타푸르 골목길>
<더르바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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