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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깡패 '아이폰SE' 한국 출고가. 한국은 호갱인가?-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6. 4. 21. 10:34반응형
지난 3월 21일, 애플이 봄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인 '아이폰 SE'를 공개했고 31일부터 판매에 돌입하면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삼성, LG, 화웨이 등 내로라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품과 함께 비교될 정도로 중저가 스마트폰 답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차, 2차 출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5월 초에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SE'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애플은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국내 출고가를 공개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이라는 포지션을 잡고 나온 '아이폰 SE'였고, 해외 출고가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왔던 터라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성능 좋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국내 출고가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크게 비싼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아이폰SE의 국내 가격이 공개되었다.
16GB는 59만 원, 64GB는 73만 원이 책정되었다.
통신사들이 얼마의 보조금을 지급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가격 깡패 '아이폰 SE' 국내 가격. 한국 소비자는 글로벌 호갱인가?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SE'의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기본 저장 공간 16GB의 가격이 59만 원, 64GB의 가격이 73만원으로 각각 책정되었는데 '아이폰SE'가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라이브 포토'기능 지원,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등 여러가지 고퀄리티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64GB제품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64GB 제품의 가격이 7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SKT, KT, LG유플러스 등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을 얼마나 지급하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기본 가격으로만 따져봤을 때 다른 나라에 비해서 다소 비싸다는 점 때문에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출시 아이폰의 가격이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어왔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아이폰 SE 국내 가격. 애플 온라인 스토어.
미국의 경우 16GB 제품이 399달러로 우리돈 50만원에 채 미치지 못하지만(4월 19일 매매기준율은 1132원. 1200원으로 계산해도 약 48만원) 국내 가격은 59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64GB 제품의 경우 미국은 499달러, 1달러를 1200원으로 계산했을 경우 약 60만원이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이보다 비싼 73만 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볼 경우 엔고의 여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6GB 제품 일본 판매가격 52800엔을 매매기준율로 환산했을 때는 약 55만 원, 64GB 제품 64800엔을 계산해보면 우리돈 약 67만 원 가량으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국 아이폰SE 가격. 399/499달러. 중저가 다운 가격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그동안 아이폰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 직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국내 출시 이전에 아이폰을 사용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유명 직구 사이트에서 현재 판매중인 아이폰SE의 '16GB'제품 가격이 '할인 쿠폰'을 적용했을 경우 573,300원에 배송비 15,000원을 하면 58만 8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정가의 경우 60만 6천원(배송비 포함)에 판매되고 있는데 애플 스토어의 정식 판매 가격이 직구 사이트의 정가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점, 64GB제품의 경우에도 직구 사이트에서 766,800원인데 애플 스토어가 73만 원이라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애플 스토어의 가격이 단지 직구 사이트보다 아주 조금 싸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리퍼도 가능). 특히 이같은 점은 '직구 사이트'들이 '커미션'을 제품 가격에 포함시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애플 스토어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이폰SE가 '아이폰 5S'의 후속이라지만 성능은 최고급에 가깝다.
하지만 '아이폰SE' 출시 직전까지 판매되던 4인치 아이폰인 '아이폰 5S'와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아이폰 SE'와의 가격과의 연관성을 어느정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아이폰SE'가 '아이폰 5S'의 후속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연관성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 '아이폰5S'의 경우 '아이폰6'와 '아이폰6S'가 출시될 때 두 차례 가격인하 과정을 거치면서 '16GB'제품이 64만 원(88-73-64), '32GB'제품이 71만원(101-79-71)로 책정되어 판매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원금까지 더하면 더욱 가격이 내려간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폰 SE'의 가격 책정이 '아이폰 5S'와의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할 점입니다. 특히, 애플의 입장에서는 성능이 좋아지고도 가격은 좀 더 내려갔다고 이야기할 수가 있기도 합니다.
△ '아이폰 6S/6S플러스' 출시 이후 '아이폰 5S'의 가격.
16GB - 64만 원, 32GB - 71만 원에 판매되었다.(애플 스토어 기준)
'아이폰 SE'의 가격이 50만원 대 이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이번 '아이폰SE'의 국내 출고가는 다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과연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들이 단말기 지원금을 얼마나 제공하면서 새로운 아이폰을 판매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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