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넥서스 6P' vs 삼성 '갤럭시 노트5', 안드로이드 패블릿의 맞수.-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5. 12. 15. 10:11반응형
많은 전문가들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성장률은 둔화를 넘어서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은 스마트폰 스펙의 상향 평준화를 불러왔고, 사람들의 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 즉 '패블릿폰(Phablet)'폰에 대한 선호는 여러 기업들이 '성능 좋고', '사용하기 좋은' 패블릿 폰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기업들로부터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제품을 몇 개 뽑아 본다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그리고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Nexus)' 시리즈, 소니와 LG 등에서 만드는 스마트폰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Galaxy Note 5, 5.7인치)'가 지난 8월 중순에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를 대표하는 패블릿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웨이(Huawei)가 만든 '구글 넥서스 6P(Nexus 6P, 5.7인치)'가 국내에 공식 출시(12월 4일)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두 제품, 안드로이드의 맏형이냐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이냐를 두고 선택을 하고자 할 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넥서스 6P(왼쪽)'과 '갤럭시 노트5(오른쪽)은
5.7인치 크기의 화면을 가진 대표적인 패블릿폰이라 할 수 있다.
가격 면에서는 '넥서스 6P'가 저렴하지만, 기본 스펙에서는 '갤럭시 노트5'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 '갤럭시 노트5' vs '넥서스 6P', 5.7인치 화면을 가진 안드로이드 패블릿의 맞수.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중국의 화웨이가 각각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를 만들기로 하면서 '화웨이'의 등장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웨이가 만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5.7인치 크기의 '넥서스 6P'의 가성비 또한 주목할 만한 수준이라는 해외 매체들의 평가가 잇따르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4일 우리나라에 '넥서스 6P'가 출고가 67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삼성의 전략 패블릿인 '갤럭시 노트5'와 '넥서스 6P'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게 될 지가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기본 스펙을 살펴보면 '갤럭시 노트5'가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갤럭시 노트5는 153.2 x 76.1 x 7.6mm 크기에 1440x2560해상도(518ppi)의 수퍼아몰레드(Super AM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4GB의 램, 64GB의 기본 저장 공간을 가졌으며, 배터리 용량 3000mAh, 고릴라글래스4로 바디가 코팅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조리개값 f/1.9의 16MP 메인 카메라, IOS 손떨림 방지 기능을 비롯한 여러가지 카메라 관련 기능 탑재, 4K 비디오 촬영 기능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편, '넥서스 6P'는 159.3 x 77.8 x 7.3mm 크기의 알루미늄 바디에 1440x2560해상도(518ppi)의 5.7인치 AMOLED디스플레이를 가졌고, 조리개값 f/2.0의 12.3MP의 메인 카메라에는 4K동영상 기능 등을 지원하지만 화이트밸런스 조절 기능, ISO 컨트롤 기능 등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췄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하지만, 전면 카메라(셀피 카메라)는 8메가 픽셀의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갤럭시 노트5(5MP)보다 높은 화질을 자랑합니다.
△ 배터리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 노트5' 용량은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고, 충전 시간은 짧다.
디자인의 측면을 살펴보면, 그 크기에서는 육안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하지만 그 재질로 인해 서로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넥서스 6P'의 경우 무광택의 알루미늄 바디인 반면 '갤럭시 노트5'는 고릴라글래스 코팅으로 번쩍 빛나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곡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노트5'의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넥서스'의 부드러운 곡선과 투톤 형식의 후면 디자인도 단조로움 탈피를 통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 두께 비교.
왼쪽 - 넥서스 / 오른쪽 -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UI의 경우, 두 제품은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넥서스 6P'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제품 답게,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장착하고 있으며, 그 디자인은 구글이 지향하는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소위, '플랫(flat)'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갤럭시 노트5'는 삼성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 특유의 UI로 알려진 '터치위즈(TouchWiz)'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터치위즈 UI는 많은 이들로부터 불편하고 투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6.0부터는 '터치위즈'가 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 넥서스 6P, UI는 구글의 메트리얼 디자인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삼성의 '터치 위즈',
안드로이드 6.0 업그레이드 이후로 변화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관련 글)
두 제품 성능의 벤치마크 결과 기본 스펙에서 뛰어난 '갤럭시 노트5'가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괴물폰'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노트5'인 만큼, 성능 벤치마크에서는 결코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에 관해 논할 때는 기본적인 스펙(화소)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실제로 얼마나 좋은 사진이 나오느냐를 논하게 되는데, 이 때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이 사진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넥서스 6P'와 '갤럭시 노트5'로 같은 장면을 찍은 것인데, 카메라 성능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기호가 많이 관여되기 때문에 좋다나쁘다를 따지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카메라 성능에 관한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본다면, '갤럭시 노트5'가 우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벤치 마크
삼성의 전략 패블릿인 '갤럭시 노트5'와 화웨이가 만든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의 디자인과 성능, UI 등을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고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갤럭시 노트5'가 좋다고 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넥서스 6P'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볼 만한 글, 이건 어때요?
- 갤럭시노트5/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공개 - 잘 만들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 삼성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A9' 공개한 삼성, A시리즈로 중국 시장에서 옛명성 찾을 수 있을까? (2) 2015.12.24 갤럭시 S7, 애플을 자극할 만한 존재 될까? (0) 2015.12.17 '갤럭시 S7'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 렌더링 이미지와 유출된 바디. (2) 2015.12.12 삼성 스마트폰 'UI' 변하나? '터치위즈'에 '플랫(Flat)디자인' 입힌 삼성. (0)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