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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떠나기 전, 꼭 가봐야할 것 같은 여행지 5곳.-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4. 30. 08:00반응형
안녕하세요. Life is Travel, 엔조이유어라이프 닷컴입니다. 봄이 온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비가 몇 번 오더니 벌써 무더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봄은 벚꽃만 잠시 흩날리다가 떠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슬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봄의 기운', '봄 꽃'과 '봄을 품은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여러분이 80살까지 살아간다고 했을 때, '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인가요?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100번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봄이 떠나기전에 최대한 '봄의 즐거움'을 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이 떠나기 전, 꼭 가봐야할 것 같은 여행지 5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10군데, 20군데 좋은 곳은 수 없이 많겠지만, 5월 한 달 간, 5군데만이라도 가보자는 생각으로 5군데를 소개합니다.
서울 5궁(5대 궁궐) -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창덕궁, 창경궁
서울은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복잡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조선 왕조 시대부터 수도였기 때문에 서울 곳곳에 문화유산들이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조선 왕조 궁궐'은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자 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궁궐 '경복궁'을 중심으로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으나 고종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바꾼 '덕수궁'(덕수궁 안에 있는 '석조전'은 조선 궁궐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창덕궁', 황후들이 거처했던 '창경궁', 그리고 광해군이 머물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궁으로 쓰였다는 '경희궁'이 있습니다. 봄꽃과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서울에 있는 5대 궁궐을 둘러보는 것도 봄의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강화도 고려산 & 강화도 풍경.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큰 섬입니다. 그만큼 볼거리, 할거리들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강화도에는 '고려산 진달래축제(~4월 30일까지)'가 있습니다. '고려산'에 펼쳐지는 진달래 꽃의 향연. 5월, 봄이 떠나기 전에 놓쳐서는 안 될 풍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길을 오르면서, 사방에 펼쳐진 진분홍의 진달래 꽃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인 한택식물원
봄에는 '봄꽃의 향연'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벚꽃이 다 떨어지고, 그 자리를 초록색 잎들이 가득 메우고 있지만, 봄꽃은 여전히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에서는 지금 봄꽃이 한창입니다. 5월이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사진 애호가, 여행가들이 지금 단연 으뜸으로 꼽는 여행지로 '한택식물원'을 이야기합니다. '봄꽃 페스터빌(~5월 17일까지)'이 펼쳐지고 있는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수 십가지의 꽃을 구경하고 나무들 사이를 거닐다보면 충만한 봄기운 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창 청보리밭(학원관광농원)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풍경은 산과 언덕, 건물들로 둘러싸인 것이지만, 고창에는 초록 보리밭이 물결을 이루며 지평선 끝까지 뻗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바로 '고창 보리밭'입니다. 고창 보리밭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나서 선운산 자락의 '선운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창 주변 지역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는 것도 장점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이 아닌 며칠 동안 고창, 담양 등 주변 지역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제도 지심도, 동백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거제/통영지역은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거제도에는 외도를 비롯한 유명한 관광 명소들이 많이 있지만, '동백섬'이라고 불리는 '지심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동백꽃이 핀 '지심도 둘레길'은 바다와 어우러진 봄의 모습 덕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둘레길'로 불리기도 합니다. 동백꽃은 다른 꽃들보다 좀 일찍부터 꽃을 피우기 때문에 2월부터 4월까지 많은 사람들이 '지심도'를 찾는다고 하는 데요, 5월도 늦지 않았으니 '남쪽 바다' 위에서 '봄의 향연'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심도로 가기 위해서는 거제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장승포항은 남해안에서도 꽤나 큰 항구인만큼 많은 먹거리들도 있다는 사실! 봄의 끝자락, 거제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5월의 달력에는 유난히 '빨간색'이 많습니다. 여름의 무더위가 불쑥 찾아온 요즘, 얼마 남지 않은 '봄'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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