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썰메르
-
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7. 17:19
Jaisalmer, India. 제썰메르(자이살메르), 인도 비카네르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Jaisalmer에 새벽에 도착했어. 역시 예상대로 많은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있더라고. 나도 그냥 그 중 하나에 가기로 했어. 론니(인도 한글판,2003)에 나와있는 곳이기도 해서 갔지. 가자마자 폴란드, 오스트리아애랑 낙타사파리를 가기로 했어. 어차피 낙타사파리하러 Jaisalmer에 온거니까 나쁠것도 없다 싶었지. 호텔에서 빨리 샤워를 마친 뒤 지프를 타고 사막으로 떠났어. 낙타사파리 금액과 내가 머무른 호텔이름은 말하지 않겠어. 보통 한국 사람들은 Jaisalmer에 가면 타이타닉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외국애들하고 같이 좀 비싼 가격에 낙타사파리에 참여했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는 네가 낙타사파리..
-
성의 망루에 앉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4. 25. 13:11
같은 장소에 이틀간 두번 찾아와 마냥 앉아 있었다. 몇 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그 장소에서 가만히 무언가를 바라 보았다. 그러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였다.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없는듯 하면서도 있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평선 저 끝까지 펴쳐진 사막. 성 주위의 자그마한 사막도시. 가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경치를 보고 탄성을 지른 후 셔터를 눌러 댄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지평선 저 너머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반대쪽의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20/03/2009 Jaisalmer.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