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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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톨레도(Toledo)의 아늑함. 놓치기 아까운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6. 9. 26. 11:46
스페인의 중심 마드리드, 그리고 근교의 작은 도시 톨레도(Toledo). 지금은 마드리드의 근교 여행지로 여겨지는 곳으로 특히,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론다나 그라나다 방향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드리드가 수도가 되기 이전에는 이곳 '톨레도'가 여러 왕국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자리하고 있는 이베리아반도의 중심 도시였다. 얼핏 보아서는 과거 거대한 왕국의 수도였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구시가 곳곳에 배어있는 중세시대의 흔적은 톨레도의 과거가 찬란했음을 짐작케 한다. 마드리드의 혼잡함을 떠나 톨레도에 들른다면 톨레도의 평온함에 매료될 지도 모른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작은 중세도시라고는 하지만 결코 구시가는 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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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놓치기 아까운 장소들 - 카탈루냐미술관/사그라다파밀리아/피카소미술관/람블라스거리-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6. 9. 13. 11:33
스페인 그리고 바르셀로나. 많은 이들이 스페인 여행을 꿈꾼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스페인에 들를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 그곳에 위치한 두 나라, 스페인과 포르투갈. 생각보다 넓은 그곳에는 '가 볼 만한 곳'이라 불리는 곳이 너무나도 많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구석구석까지 훑어보고싶지만 여행이란 항상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던가. 바르셀로나.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 제2의 도시라고 불리지만, 넘버 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너무나도 매력적인 도시이다.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는 바르셀로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수 많은 볼거리. 천재 건축가라 불리는 가우디가 남긴 작품들이 도시 곳곳에 빛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가 남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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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다. - 과거, 역사를 기억하라.-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1. 5. 09:30
1. 과거, 역사를 기억하다. 우리는 '역사(歷史)'를 배운다고 한다. 과거를 통해 지금을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전 세계 수 많은 국가들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계를 맺어왔고, 서로간에 얽히고설킨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거의 사실'들이 현재와 상호작용하는 과정, '과거와 현재의 대화', 그것은 '기억'이고 '되새김'이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더 나은 미래, 긍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 독일어로 'HALT', 폴란드어로 'STOJ'는 영어로 'Stand'와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사진은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의 철저망 앞에 세워져 있는 '경고 문구 - 멈춰서라". 담장을 넘어 '수용소'를 빠져나가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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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라트비아, 리가 - 빵. 유럽에서 맛있는 빵을 먹는 즐거움(Latvia, Riga)-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1. 21. 14:55
1. 식탐(食貪)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미식(美食). '미식가(美食家)'라는 직업(職業)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좋은 직업을 가졌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기를 바라는 요리들을 먹으면서, 평생을 살 수 있다[그렇게 하면서 많은 돈을 번다]. 얼마나 즐거운 삶인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은 『자유론』에서 말했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 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이를 줄여서, 배고픈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라고 흔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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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그리스, 테살로니키 - 난 거지가 아니에요. 여행자라구요!-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2. 4. 20:06
1. 가끔은 이런 경험을 해 봤을 수도 있다. - 내가 분명히 지갑을 챙긴 것 같은데? 돈이 왜 없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상황. 어딘가에 가려고 생각하고고 차표를 사야 할 때, 돈이 모자랄 경우. 가깝게는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교통카드 충전을 안해서 돈이 모자라고, 현금을 가진게 없어서 주머니를 뒤져보니 돈이 모자랄 때.[내 친구가 실제로 경험한 일이다. 1회용은 1500원 인데, 천원밖에 없어서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고 한다] 가끔씩 기차역에서 기차표를 끊기 위해 줄을 서 있다보면, 차비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예전에 한 번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소액의 돈을 준 적이 있다.[그런데 그 사람의 손안에 수 많은 동전과 지폐가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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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그리스, 아테네 - are you Japanese ? yes, Japanese !-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2. 4. 13:47
1.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국적인지 묻는 현지인들을 만나게 된다.[나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생기면 어디 출신인지 물으니까]. 사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의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최근에는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 "북한"덕분에 Korea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은 경우가 많았다] 아마, 한국 여행자들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재패니즈?"일 것이다. 그 다음이 "차이나?" 그 다음이 "코리안"이 아닐까 싶다.[나의 경험상, 10명 중 7명은 재패니즈라고 물어왔고, 두명은 차이니즈, 그리고 1명 정도만이 한국인이냐고 물어왔다] 우리가 유럽에가서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영국 사람인지, 프랑스 사람인지, 미국 사람인지, 독일 사람인지 구분이 모호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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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al, 그곳은 바다가 아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21:58
바이칼 호숫가를 걸었어. 바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커다란 호수. 호주 저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수. 호수의 수평선과 하늘이 만나고 있었어. 파란 물, 파란 바다..아니 호수. 나의 바로 앞에는 투명한 물결이 출렁이고 있지만, 반대편 끝은 하늘과 만나고 있는 바이칼.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그 곳. 하지만, 그곳은 호수. 단지, 바이칼 호수..Just, Lake Bikal. 25/06/2009 thu. Lake Bikal,Irkutsk.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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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kutsk, Russia / 이르쿠츠크, 러시아 / 26.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26. 14:48
-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02 : 이르쿠츠크의 거리를 걷다. + 모스크바Moscow - 이르쿠츠크Irkutsk, Train No.350, 3200Rb, 3rd Class, 약85시간(4박5일). + 이르쿠츠크Irkutsk - 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2rd Class, 3800Rb, 약36시간(2박3일). +기차표를 구입하는 것에 관한 것은 http://dwis.tistory.com/348 를 참고하도록 하자.("Travel-여행준비"폴더의 시베리아횡단열차 참고.) +다운타운 호스텔DownTown Hostel, Dm 600Rb, 아침제공(간식거리 제공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항상 빵이랑 잼이 비치되어있어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주방 사용가능, 무선인터넷 유료(..